영등철 낚시,,,,,,,ㅎ~
포근한 기온에 금방이라도 괴기가 물어줄거 같은 .............
마음은 항상 갯바위에 머물게 합니다.
어쩌면 가을 감성돔을 보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멀게 느껴지기 때문일가요......
서서히 내만권으로 복귀하는 그들의 길목에서의 기다림은
결코 좋은 기다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찌보면 좋은듯하면서도 그것또한 결국은 이기적인 생각이란 결론에 도달합니다만.....ㅎㅎ
어쩔 수 없나봅니다.........
오늘 출발해봅니다.
지난전주에 아는 지인분들 4명과 동출........
연도 대바위홈통 4번자리에서.......
뜰채 후레임이 부러진관계로 숭어들과 손맛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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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계획에 차질이생겨 열기선상 끼어가기로 덕우도에서
열기 놀래미에........
낚시인생 처음으로 삿갓조개 채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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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기다렸다는듯이
문자메세지에 콜을 때립니다......
제꾀에 넘어간다고........
늘 낚시가기전에 물때 날씨등 낚시에서 중요한 요소확인을 이번에는하지않고.........
무조건 CALL!
광주첨단피싱에 몸을 실어
장흥회진 노력도에서 출발.......2시간 넘은 바닷길을 가로질러
소삼부도에............
그런대로 손맛을 안겨주는 삼부도
주요포인트입니다.
새벽 1시 못되어서 출발했는데도........
ㅋ~ 소삼부도는 낚시인들로 만원...........
두팀의 낚시인들이 황제도 땅콩여와 본섬에 내립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찬란한 태양과 인사하며 시작합니다.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중에서 나의 인생에 대한 지난일들과 앞으로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며 미소와 찡그림이 교차되곤합니다만....
결국 제가 책임져야할 인생이기에.......마지막엔 미소를 짓고 낚시에 임합니다.
어렸을적 바닷가 가까이 살면서.........
구름새로 비추는 태양빛의 줄기를 바라보며
물을 빨아올린다..........
곧 비가온다며 어린시절을 보내왔는데............
거의 혼자 다니는 낚시패턴이라........
ㅎㅎ 동네 낚시는 절대 못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않기 때문입니다.
고기가 뭔지 회의감이 들고 낚시가 뭔지란 자책감이 들곤하기 때문이지만서도........
내가 생각하고 내가 해야할 그순간순간의 낚시행동에 자유로이 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낚시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이 부여한 환경과 보이지 않는 물속의 세계에 대한
도전에서의 쾌감을 느끼는게 제가 낚시를 하는 이유때문입니다.
새벽내내 바닥을 머릿속에 그리면서도
생명체를 한번도 입질의 느낌도 단한번도........
느끼지 못한...........
시간이 흘러 9시에 이르기까지..........ㅋ
결국엔 포기에서.......
다시 도전의 시간을 가진 오늘의 낚시............
대삼부도를 마주하며.......
검등여 1번자리에서 높은자리입니다.
순 바위덩어리에 정상부근에만 아직
파릇한 풀포기는 보이지 않고......
낚시자리 좌측편으로.......
낚시대 두대만 시야에 들어옵니다.
직벽포인트에서 열낚중이신듯........
소삼부도의 명포인트중에서도 으뜸이라할 수 있는 보찰여..........
등대일대.........
선점한 많은 낚시인들에 밀려 소삼부도 일주하고 여그까지..........ㅋ
일단 곡간을 찾아야지요.....
오늘은 참 좋은 곳을 찾았습니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뒤돌아서서 손만내밀면.......끝......
이번에는 나의 가장 사랑스러운 애마
다이와 VIP-1입니다.
근 10년째 같이하는
한는 리미티드들에게 밀렸다가 다시 애마로 복귀........ㅎㅎ
허나 가마 시마노 다이코의 플래그쉽모델과 견주어보면....
손맛이 좋고....휨새도 예쁘지만....
후킹력에 약하다는 느낌을.........
바람과 너울에
세미라인
오늘의 채비는 약 6번의 교체가 이뤄졌습니다만......
결국 고부력 잠길채비로........
생명체를 오전 9시 넘어서까지 보지못하고.......
포기???????????
삿갓조개 채취시작.........
출조시간까지...........ㅋ
안되지...........
낚시장비를 챙겨.........포인트 이동..............ㅠㅠ
바로 캐스팅......후......
망상어...........
나도모르게 지난 6시간이 아쉬움이 들고..........
이어 큼직한 복어아재.......ㅋ
숙취해소에 줄곧 복매운탕으로...........
그러나 복요리는 조심스러워야한다는 아쉬움이...........ㅠㅠ
바닥의 굴곡점이 다분하고 단차점이 길게 뻗어있어
바닥을 공략하기엔 채비조작의 부지럼함이 관건이란 생각.......
ㅎ~10시경..........
대삼부도쪽으로 약 30~40M 캐스팅.........
낚시자리로 채비정렬....
단차점에서 횡조류 받아 잠길찌 운용과 견제.........
두번째 견제중 바로 입질........
간만에 보는 손맛이라.........디카로 몇장 김치!
오늘의 낚시여건은 원도권치고는 그리 나쁘다고 볼 수 없지만
바람과 겉조류가 함께하면서 속조류는 ㅋ............
무신 굴러내려오는 차바퀴모냥인듯..........ㅠㅠ
오늘 낙시는 결국 봉사낚시..........
초릿대는 아예 물속에 쳐박고...........
원줄은 세미라인...........
찌는 잠길.........
막대찌는 엄두도 못내고........
약 수심 10M권에서도 목줄 3M에 찌미수심 13~14M를 줘야.......
오랜만에
손맛을 보고........
정해진 여건을 극복하는 낚시가 자신을 사랑하는것이다란걸 다시한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기온은 완연한 봄날씨...........
기온의 상승에.......
괴기관리가 어려워져가는데........
ㅋ 결국 살림망을 폈습니다..........
철수전.........
이번부터는.......괴기의 생사가 기다리는 입맛을 좌우하기에........
바람 좀 빼고........
기포기를 빵빵..........
12시에 낚시장비를 챙기고........
산진찍기놀이..........
ㅎㅎ
낚시가면 평균 300~400컷을 찍습니다만........
욕심같아서는 DSLR을 가져다니고 쉽지만
전에 한번 파도에 .........
지금은 3개의 디카와 폰으로 촬영.......
울 첨단낚시 사장님.....
부럽네요.......
이번 영등철에 한번 더 올 수 있으려나 미련을 남기고........
집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후킹은 찌의 형상이 안보이는 정도에서 가벼운 기분으로
견제하는중 묵직한 순간 입질로 이뤄졌습니다.
두번다 입술에 바늘이 후킹되었다는건 여러환경탓에
활성도의 부족함에서 움직이는 미끼에 달려들었다라고 예상합니다.
거치대의 단점...........
거치시켜놓고.......땐자땐자하다.........
밑걸림.........ㅠㅠ
오늘 M16 방생........혹 주우신분.연락주심 그 가격으로 보상하겠슴........
오전 9경까정 했던 낮은자리..........
밑밥에 갈매기들이.......
주말이라 그런지......
야영팀이 꽤.........
대삼부도......
살림칸으로 조따........
삼각여와 맞은편 그리고 이쪽 맞은편 자리
으미~~~~
낚시인은 어디메에??????????
쿨쿨.중이시더라는.........
보찰여.등대일대....
오늘도 낚수 포그하고 채집하던
삿갓.....거북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