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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동네 낚시터

G 0 1,559 2002.05.09 18:42
어저께 용연엘 다녀 왔습니다
똥감신지 살감신지 여하튼 나온다는 소문듣고..
폼은 그럴듯하게(원래 제가 폼생폼삽니다)잡고 가진건 청개비 달랑한통....ㅠㅠ
왜냐구요..
그기엔 물살이 넘 세서 밑밥 뿌려봤자 태평양에 돌던지는 수준....
그래서 작년생각하고 청개비 달랑한통 들고 편하게 갔죠
잡히면 잡히고 말면 말고란 심정으로...
도착후 자리잡을려고 난간 아랫쪽으로 걸어가는데 이곳이 딱 한사람 걸어가면 알맞을 정도로 좁은곳입니다
이길을 걷고 있는데 바로 앞에 부부조사님이 와 있더군요
그중 부인께서 이길을 막고 뭔가 치우고 계셨는데 제가 앞에있으니까 바로 옆에 부군께서 뭐라고
하시더군요
길비켜 드리라고.....
이순간 짧은 한마디지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왠만하면 요즘같은 세상 누가 오거나 말거나 신경안쓸텐데....
아직도 정은 남아 있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이지 가슴속까지 시원하면서 뭉클해지는 느낌이 닿더군요
결국 그 조사님도 한마리 못잡고 돌아 가셨지만 저역시 기분만은 좋았습니다
단 한마디의 말이 타인의 가슴엔 기쁨이 될수도 있고 비수도 될수가 있다라고요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기쁨을 줘야 겠네요...
그럼 안전낚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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