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인낚에 가입한지도 오래됐는데 조행기는 처음이네요. 글재주가 없어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이번 2015년도 두번째 출조를 14일 저녁에 하게 돼었습니다.

위의 캡쳐는 저희 동호회 대문입니다. 1월에 두분이 준수한 씨알로 장원과 부장원 했습니다. 축하드리며...
이번 정출은 보시는 바와같이 버스로 대구에서 여수 연도쪽으로 잡았습니다.
8시 30분쯤 월드컵공원 주차장에 가니 반가운분들이 다오셨네요. 제가 꼴찌네요... 간단히 인사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저희를 안전하게 데리고 다녀줄 버스가 들어와 짐을 싫고 대구 출발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늦은 시간 버스안이지만 시끌벅적합니다.
버스 안에서 매니저의 간단한 이야기와 조편성을 합니다. 저는 민주아빠와 8조가 되었습니다.
이번정출인원이 18명이라 9조까지 있는데 8조라 거의 끝에 내리는데 포인트 있을랑가 둘이 걱정입니다.
둘이 포인트 진입해서 어떻게 할까 이야기를 나눈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 벌써 여수 **군단에 도착했습니다.
주문해놓은 밑밥과 미끼를 개인 밑밥통에 넣고 소품을 쇼핑하고, 다시 버스탑승 출발합니다.
항에 12시 40분쯤 도착하니 배가 없습니다. 저희 앞에 해*랑 클럽이 먼저 들어 가셨더군요...
할수 없이 배를 기다리며 또 수다를 떨며 기다립니다.
배를 타고 포인트 진입하여 한조씩 내립니다.

열심히 포인트 공략법을 듣고 있네요.

짐을 옮겨 주고 잇습니다.



가방벗고 올라가라니 끝까지 메고 올라가네요... 가방에 뭐들었을라나?? 대박1번자리랍니다. 대박나세요...

앞에조는 다행이 포인트가 좀 있어 다들 좋은 포인트 내립니다.
다들 직벽포인트에 수심도 10~ 13m 정도 좋아 보입니다. 드디어 저희 차례입니다. 동생과 짐을 옮기며 내리는데
가이드하시는분 말씀이 '에 요기는 장타쳐야됩니데이' 짐옮기던 동생과 저는 잠시 얼음... 둘다 장타 싫어하는데
제가 장타카면 얼마나 쳐야됩니까 물어보니 30~40m 정도 쳐야 됩니다. 어렵게 대답을하고 둘이 짐을 다내리고
동생이 내릴때 가이드분 한마디 첨가 하십니다. ' 저희는요 장타라하면 80m 를 이야기 합니다.' 다시한번 멘붕이...
클났다... 장타싫어하는 둘이 내려 장타를 쳐야한다. 것도 80m 쳐보지도 않았고 칠생각도 없었는데... 노가다 낚시를 해야한다생각하니 깜깜합니다.
저희가 내릴포인트입니다.


저희가 내린 포인트는 연도 어장줄자리랍니다. 수심은 8~10m 우에서 좌로 물이 갈때 입질온다는 설명을 듣고
내리자 마자 침낭피고 자자는 약속은 잊은채 둘이 채비를 합니다. 장타낚시를 위해 1호찌로 둘이 장타를 치니
물이 오른쪽 홈통안으로 들어갑니다. 일단 수심을 보니 12m 는 밑걸리고 10m 정도 셑팅을 하고 둘이 앉아
지급받은 전투식량으로 허기를 채웁니다. 전투식량도 요즘은 끈만 당기면 따뜻하게 되네요...
전투식량먹고 커피한잔하고나니 노곤하네요... 저는 취침모드로 동생은 다시 열낚모드로...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6시쯤 되어 일어나 보니 동생은 낚시에 집중합니다. 갯바위에서 잠은 오랜만이나
겨울치고는 따뜻했네요... 중간에 이슬비좀맞았지만 요정도야 뭐...
저도 일어나 다시 열낚모드로 합니다. 물이 바껴 우에서 좌로 갑니다. 허나 채비가 자꾸 발앞으로 떠밀려오네요.
저는 계속 장타를 치고 밑밥도 채비근처로 날려봅니다.
동생은 215~20m 정도 쳐서 저부력으로 발앞에 채비정렬이 되게 자연스럽게 끌어주고 있네요...
저는 동생에게 채비를 물어보고 0.5호찌로 바꿔 저도 20m 정도에서 흘려봅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서로 허공에 삽질하는 기분이다... 가이드한테 속았다 이런저런 이야기중
동생이 급히 부릅니다. 행님... 옆을 보니 동생 낚시대가 멋지게 휘어지네요... 허나 건너 갈려면 돌아서 가야되니
뜰채질을 해줄수도 없는 사항입니다. 동생은 여유롭게 고기를 띄웁니다. 은빛나는 감성돔이 떡하니 물에 뜨네요.
축하한다 말하니 동생이 가뿐숨을 몰아쉬네요... 쩝... 부럽네요... 부러우면 진다는데...
제게는 입질 한번 없이 시간만 자꾸 흘러갑니다. 동생에게 라면먹자고 이야기합니다. 10:30분쯤 되어 제가
뒤로가서 버너에 불키고 둘이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저는 다른팀들에게 전화 해봅니다.
'행님 손맛좀 봤습니까...' '여는 잡어가 천지다 전갱이 새끼들이 천지 깔렸다... 너거는 어떻노...??'
'저는 못잡았고 민주아빠는 잡았심다... 43cm정도 될라나...' ' 니는 뭐했노?'
' 저요 구경했죠ㅋㅋㅋ 라면먹고 다시해볼라꼬요' ' 그래 축하한다 전해주고 니도 열심히해라' ' 넹 수고하이소'
다른팀들에게도 전화하니 잡어는 많은 상황이고 대체로 힘들어하시네요. 그중 허당샘형님께 전화하니
감성돔 2마리 벵에 1마리 잡아놨다네요...
동생과 라면 먹으며 이야기 했습니다. 허당샘형님 그렇게 크지 않다니 니가 1등하것다... 축하한데이...
이야기해주고 라면 다먹고 제가 잔꾀를 부립니다. ' 야 내가 라면 끓였으니 니가 설거지 해라' '네 형님'
이렇게 동생이 설거지 하는동안 제 밑밥통을 동생 밑밥통옆에 붙여놓고 자리를 합니다.
설거지 다한 동생이 보더니 슬며시 와서하는말 ' 행님 제자린데요' ' 야 니는 손맛봤잖아 원래 밥묵고 자리바꾸
는거다' 하니 동생이 마지못해 제자리로 갑니다.
자리는 불과 3~4m 정도 밖에 안떨어져있지만 원래 제자리가 안쪽으로 좀들어가 동생포인트쪽으로 찌가
흘러가면 동생이선 여를 감으며 가서 찌를 볼수 없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동생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손맛좀 봤으면 하는 바램으로 강제아닌 강제로 밥묵고 첫캐스팅을 하고
밑밥 3주걱 주고 찌를 주시하니 발앞으로 흐르던찌가 면사메듭도 다안들어갔는데 멈칫멈칫하네요...
뒷줄을 살며시 당기니 줄이 당겨져옵니다. 잡언가?? 하며 뒷줄놓코 낚시대를 살며시 드니 찌매듭이 빨려들어가며
찌또한 손살같이 사라지네요... 챔질!!! 네 감시입니다. 대가 휘어지며 꾹꾹합니다. 이얼마만의 손맛인가...
감격의 릴링합니다. 릴세번 감고 대를 드니 발앞으로 고기가 돌진해오네요... 발앞에 여뿌리가 2m 정도 나와서
줄이 끊어질까봐 브레끼한번 두번주고 고기를 보내주고 다시 감아들입니다. 발앞까지 와서 도래가 보이길레
뜰채펴고 들어뽕해서 고기를 뜰채에 골인시킵니다.
고기 들어왔는 갑다 다시 해보자... 그러나 시간이 얼마 없어서 5번정도 캐스팅후 주변 청소를 합니다.
청소다하며 철수배를 기다리며 동생과 사이즈를 재봅니다. 둘이 비슷한데... 하며 즐거워 합니다.
철수후 철수배를 타고 기포기를 찾습니다. 제가 기포기 쓸일이 있을까 싶어서 건전지를 안갈아 끼워
기포기를 틀수가 없네요...
다행히 철수하시는 형님 한분이 기포기가 있어 고기 죽지말라고 기포기를 틀어주며 철수합니다.
다시 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네요... 천막밑에 가서 고기 계측하니 제가 44.7cm, 동생이 43cm
다른포인트 형님이 39.5cm 로 제가 영광의 1등을 했네요... 기분 좋네요... 동생도 축하해주고... 형님들은
동생때문에 니가 잡은거니 고기 동생주라며 농담을 하시네요... 저는 1.7cm로 동생이 못잡을 수도 있었다고
저니까 잡지카며 농으로 받아 줍니다.
항에서 사진을 찍고 다들 차에 올라탑니다.

대경 단체사진입니다.

오늘의 조과중일부입니다. 잡어는 더 많았다는거...

제가 잡은놈입니다. 꿰미를 꿰어 놨더니 피를 토하네요...

2등한 동생고기입니다. 이뿌네요.

3등한신 형님 고기입니다.1월에 2등하시고 2월에 3등하시고 매월 고기를 보시는 고수이십니다.
비오는 관계로 고기들고 사진찍을 시간도 없이 후딱정리하고 게장정식집으로 가서 식사후 시상을 하고
대구로 올라옵니다. 이번 계측고기는 설날이 얼마 남지 않은관계로 잡은사람이 가져가 제수고기로 사용토록
하였습니다. 저도 대구 월드컵공원에 도착후 고기를 챙기고 얼른 어른집으로 가서 냉동실에 넣어놨습니다.
첫조행기를 쓰다보니 두서가 없고 사진또한 휴대폰사진으로 찍어 흐리거나 흔들린경우가 많습니다.
너그러이 읽어주시고... 저희 앞에 들어가신 헤*랑 팀과도 교류전이나 어떠한 방식으로든 같이 했으면 하네요.
이상 대경바다낚시클럽(네이버)( 다음에도 같은 이름의 클럽이 있는관계로...) 2015년 2번째 정기출조
조행기를 마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