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낚시 이야기...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볼락낚시 이야기...

8 벅시꾼 20 6,733 2015.02.02 10:51
 
*마음이 맞는 지인들과 볼락낚시를 2일간 하였다...
첫날은 북서풍이 하도 심하게 불어 바람이 닿지 않는 곳을 택하여 낚시를 하였고
뒷날은 기상이 좋아 선장님이 추천한 곳에 내려 낚시를 하였다..
북서풍이 닿지 않는 곳은 대부분 동쪽이나 남쪽을 바라보는 곳인데 이런 곳들은
겨울내내 낚시가 이루어져 좋은 조과가 보장받기 어렵다..
그래서 첫날은 겨우 한곳에서 볼락서식지를 찾아내어 씨알이 좋은 볼락을 마릿수
로 할 수 있었고 뒷날은 물반 볼락반이 곳에서 낚시를 하여 많은 마릿수의 볼락을
잡을 수 있었다..
볼락은 산란이 끝나서 그런지 알베기는 없었다..
알을 밴 놈들은 배가 불룩한 편인데 그런 놈들은 없었다..
 
*볼락낚시를 하여 많은 마릿수를 만날려고 하면 기회를 잘 잡아야 된다..
처음 낚시를 할 적에 젓볼락이 달라들면 그곳은 큰 볼락이 없다..
누군가 먼저 와서 볼락을 건져낸 곳에는 어김없이 젓볼락의 입질이 온다..
지금은 많은 볼락을 만날 수 있는 적기이다..
그 이유는 겨울내내 볼락낚시가 이루어지지 않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곳을 내가 알고 있지 않는한 누구에게 알선을 받아 포인트를 찾기가
어렵다
단골 낚시배와 절친하게 지내는 선장을 알고 있지 않으면 그런 포인트를 만나기
어렵다.
그러니 한 우물을 파는 사람만이 그런 자리를 항상 보장받게 된다..
옛말에 "졸갑스런 귀신 물밥처신도 하기 힘들다"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그리고 그런 포인트에 내려 낚시를 하여도 낚시기술이 숙련되어 있어야 한다.
초보 낚시꾼들이 낚시하는 것을 보면 낚시바늘이 물속에 들어가 있는 시간보다
육지위에 올라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무슨 공사를 그렇게 하는지 공사를 하며 꾸물거리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물고기에 대한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고기를 잡을 욕심만 있고
낚시기술은 수련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볼락낚시를 하는 사람 가운데 이런 사람도 있다..
선장이 내려준 바로 그곳에 집어를 해 놓고 고기가 입질이 오든지 말든지 한곳에
만 죽치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꼴방을 한다...게을러서 그런지 꼼작도 하지 않고 한곳에서
낚시를 한다..
그런데 볼락은 집어를 해 놓고 20분 안에 입질이 없으면 그곳은 고기가 없는 곳이다
과감하게 그 곳을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아야 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한다..
지그헤드를 바닥에 대고 낚시를 하냐다...
그런데 볼락은 집어등을 켜 놓고 낚시를 한다..
그러면 볼락은 아무리 수온이 낮아도 어느정도 부상하는 특징이 있다..
미끼가 수면위에 떨어지면 바로 올라와 입질을 한다..
그러니 볼락낚시는 무리하게 지그를 바닥에 내릴 필요가 없다..
간혹 수심이 너무 깊은 곳에서 루어를 할 경우 바닥에 지그를 내려야 되는데
이런 곳은 마릿수도 많이 없고 지그의 손살도 많아 루어낚시의 포인트로서는
이상적이지 못한 곳이다..
루어를 하기 좋은 가장 적합은 수심은 4~5미터의 여밭이다..
이런 곳에서 낚시를 하면 지그가 많이 걸린다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루어를 할줄 모르는 사람들이다..
이런 곳에서는 지그가 수면에 닿자마자 바로 릴링을 해야 된다..
바닥에 가라않히게되면 여밭은 바로 바늘이 걸리게 된다..
하루 저녁에 바늘은 30개 내지 50개를 바닥에 걸려 버렸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아직 루어기법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해서이다..
수심이 2~3미터가 되는 곳에서 낚시가 이루어져도 바늘을 하나도 손실이 없을
정도를 기술이 숙련되어야 어느정도 루어를 할줄 아는 사람이다..
*이날 같이 출조한 배둔에 사시는 남사장님은 좋은 포인트에 내려 상당히 좋은
조과를 올렸다.
그 포인트는 선장님이 나에게 내려 낚시를 하라고 권유한 곳이었는데 남사장님
의 좋은 조과를 올리게 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양보를 해 주었다.
양산에서 오신 서사장님은 3분이 한곳에 내렸는데 젓볼락만 구경한 하고 꼴방
을 하였다..
그곳은 먼저 다녀간 볼락꾼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내가 내린 곳은 어제 낚시를 한 것 같은 깨끗한 목장갑과 나뒹굴고 있는 청개비
통들...젓볼락도 한마리 없었다..
그래서 그 넓은 갯바위를 이잡듯이 탐색을 하여 한곳에서 볼락서식지를 발견하여
씨앗이 좋은 볼락을 잡을 수가 있었다..
뒷날은 선장님 왈" 이곳에 내려보이소...겨울내내 사람하나 안풀엇심니더.." 라 하
였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를 설마 단골고객에게 거짓말을 하겠냐 싶어 내리기로 결정
하였다...
집어등을 밝히고 조금 있으니 볼락의 입질이 시작되었다.. 씨알좋고 마릿수 많고
8시 30분도 안되어 쿨라를 채웠다..
겨울내내 낚시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볼락은 바글바글하였다..
모든 사람들의 꿈이 이런 곳에서 볼락낚시를 하는 것일 것이다..즉 볼락 천국에서...
그러나 이런 행운을 얻는 사람들은 얼마되지 않을 것이다..
철수하는 길에 동출인들의 쿨라를 보니 거의 꼴방이였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기로 한다.. 다음에 시간이 나면 구체적인 볼락낚시의 이야기를
적을 예정이다... 
 
<img src=

*첫날 잡은 볼락들....
 
<img src=

 

<img src=

*둘째날 잡은 볼락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20 댓글
50 발전 15-02-02 13:50 0  
씨알 좋네요. 벅시꾼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하나씩 뭔가를 배우고 있습니다. 다음번에 올리실 볼락낚시가 상당히 궁금해 집니다. 몇 마리 굽고, 회 떠 놓으면 맛있겠네요.
50 벅시꾼 15-02-03 09:32 0  
반갑습니다...볼락은 구이도 맛있고 회도 맛있는 어종인 것 같습니다..
낚시는 뭔가를 탐구하고 체감해가면서 만족을 느끼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읍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1 아재(이영진) 15-02-02 13:58 0  
역시 이뿐녀석들이 올라왔군요...ㅋ
볼락의탈탈 거리는손맛을 이곳에서도 느껴봄직합니다...ㅋ
눈맛 맘~껏느끼고 갑니다..!!
건강유의 하시구요...^^*
1 벅시꾼 15-02-03 09:36 0  
반갑습니다...아재님 내일이면 입춘인데 이젠 봄이 곧 올 것 같습니다..언제든지 주말이 되면 저와 볼락낚시를 한번 즐겨 보는 것을 권하고싶군요...지난번 출조에서 볼락이 많이 산재해 있는 곳을 발견해 놓고왔는데 겨울내내 묵혀 놓았던 곳이라 그런지 볼락이 많이 있었읍니다..항상 건강하세요...~~
 
1 체이서 15-02-02 14:56 0  
집어등은 필수군요.
한개 구입하여 볼락낚시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ㅎ
1 벅시꾼 15-02-03 09:40 0  
볼락낚시는 집어등이 필수입니다...갯바위에 가면 불을 밝혀 두어야
고기들이 모여들어 입질을 하며 심지어는 수심이 깊은 곳에 있는
녀석들도 피워 올라 입질을 하게 됩니다...볼락낚시의 매력은 발품을
팔아가면 녀석들이 군집해 있는 곳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주 들어오는 입질에 무료함이 없고 루어를 하면 제법 토닥거
리는 녀석들이 손맛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즐낚하세요...^^
1 원성호 15-02-02 17:27 0  
벅시꾼님.. 안녕하세요? 볼락낚시 시즌이 되었나보네요.^^
지그헤드 묶는법을 알려주셧는데.. 한동안 안했더니 방법을 잊어버렷네요..ㅠ.ㅠ;;
난중에 기회가된다면.. 많은 지도부탁드릴께요.^^
1 벅시꾼 15-02-03 09:43 0  
얼마전부터 두어번 출조를 하였읍니다...이젠 볼락 봄시즌이
시작 된 것 같습니다...지그묶는 법을 잃어버려셨다니 ....ㅠㅠ...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1 참볼락 15-02-03 06:45 0  
벅시꾼님 좋은 씨알로 볼락 많이 잡으셨네요.저는 볼락을 천상의 고기로 아는 낚시꾼이라
볼락을 많이 잡았다는 글을 보고 감동합니다.요즘 같이 좋은 씨알이 드문 환경에 볼락의 습성
을 잘 아는 님이 부럽네요.기회가 닿으면 낚시를 같이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1 벅시꾼 15-02-03 09:52 0  
반갑니다...저는 낚시를 하려가면 무슨 어종이든지 씨알면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편입니다...씨알이 크든 작든 입질을 해 주면
그저 고맙게 생각할 뿐일니다..현실적으로 씨알도 좋고 마리수도 많이
나오는 조과가 매우 힘들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읍니다..저가 잘
타고 다니는 배는 삼덕함에 있는 뉴송도호입니다..요즘도 시간이 나면
밤 12시에 철수를 하는 볼락낚시를 즐기고 있읍니다..
볼락낚시에 대해 조언을 받고 싶으신 분이나 포인트 및 좋은 조과를
보장받고 싶으신 분들은 뉴송도호 사무실에 오셔서 저를 찾으시면
도음을 드리고 동출도 가능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낚하세요...~~
이제 뽈락의 산란이
끝이 났나 봅니다.
안그래도 밤뽈락 갈려고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벅시님 덕분에
출조한번 다녀와야겠네요.
언제나 벅시님만의 노하우로
좋은 조과 거두시니 부럽습니다.
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66 벅시꾼 15-02-04 09:57 0  
반갑습니다...볼락의 산란이 거의 끝나 배가 불룩한 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읍니다..봄볼락 시즌이 갓 시작되어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는 포인트가 많습니다...춪조하시어 손맛 만끽하실
바랄께요...~~
25 킬리만자로 15-02-04 01:26 0  
훌륭하신 벅시꾼님...
준수한 씨알의 볼락을 잡으셨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5 벅시꾼 15-02-04 09:58 0  
감사합니다...님도 출조하여 손맛만끽하시길 기원드릴께요..
건강하세요...~~
1 도통 15-02-04 12:09 0  
오랜만에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글에 대한 감각도  대단하시고  볼락낚시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느킴이 듭니다
 저는 열기 낚시를 다니는데 시간만 허락한다면 볼락낚시 기술을 배우고 싶네요 ..
1 벅시꾼 15-02-05 09:36 0  
반갑습니다...저는 어려서 중학교 다니던 시절부터 겨울방학이
되면 아버님을 따라 좌사리 인근에서 열기낚시를 많이 하였읍니다.
겨울이 되니 손이 곱아 새우를 못끼고 괴로워하던 생각이 떠올라
열기낚시는 하지 않습니다..
갯바위를 누비면서 체력도 단련시키고 건강도 지키는 루어낚시가
제법 재미가 있읍니다...한번 시도해 보시지요...건강하세요...^^
1 땡감시 15-02-04 13:38 0  
좋은글 잘보고 볼락에 대해서도
잘배우고 갑니다
수고하셨네요^^
1 벅시꾼 15-02-05 09:37 0  
감사합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59 폭주기관차 15-02-04 19:20 0  
역시 풍성하네요.
최곱니다.^&^

볼락을 대상어로 출조를 하지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대단하신 실력을 지니신듯하여
부럽습니다.^&^
잘 보았네요.
59 벅시꾼 15-02-05 09:39 0  
반갑습니다...저는 볼락이면 볼락 감성돔이면 감성돔 어느 장르의
낚시건 사양하지 않습니다...계절따라 어종에 따라 낚시를 하는
전형적인 어부형입니다...ㅎㅎ
먼곳에서 출조하시는 분인 만큼 새해에는 어복 충만하세요...~~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