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4년, 만재도 2. (When will I see you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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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4년, 만재도 2. (When will I see you again)

56 찌매듭 20 6,572 2014.12.29 19:38

이슬을 약간 과하게 맞으면 잠이 일찍 깨는 버릇이 있다 보니 새벽 두시 경에 잠이 깨었다. 어선 한척이 안쪽까지 들어온 것을 보니 밤사이에 약간 바람이 거세어졌나보다……. 배를 타고 부속 섬으로 가면 오전낚시도 힘들 것 같으니 다시 한 번 산을 넘어가자는 민박집 아저씨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렸다……. 산을 넘어 가야만 하는 어제의 낚시자리는 도보 포인트가 많지 않은 만재도 에서도 유일한 초특급 포인트로 만재도민에게 우선순위가 있는 곳으로 감성돔 낚시터로 알려지기는 20년 전쯤이었다. 섬 주민에게는 낚시가 아닌 농어그물을 치는 장소로만 알고 있던 곳이었는데 그물을 쳐놓고 돌덩이를 물에 던져 안에 있는 고기들을 놀래키어 몰아낸 후 그물을 들어보니 감성돔이 몇 마리씩 걸려 있곤 하여 고기가 다가오는 장소로 알게 되어 외지인에게 배운 감성돔 찌낚시를 해보게 된 것이 시작이었고 섬사람들만이 걸어와서 낚시를 하는 장소로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주로 발전소에 근무하던 젊은 축에 드는 섬사람들이 비번인 날에는 교대로 낚시를 하게 된 곳이다. 그런 줄도 모르고 어느 날은 그곳으로 배를 타고 가서 자리를 잡고는 낚시를 막, 시작하였는데 어떤 사람하나가 산을 넘어와서는 섬사람만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인데 외지사람들이 낚시를 한다며 비켜달라고 볼멘소리를 하기에 같이 한 일행이 호통을 질러댔다~!!! “아니? 이 자리에 이름표를 써놨어? 허가를 내놨어? 네 자리 내자리가 어디 있냐고? 아무 놈이나 먼저 하면 임자지~! 안 그래? 이리와 보셔~! 그렇게 물속이 좋으면 내가 물속으로 밀어 넣어줄께~!!!! 물속으로 들어가서 고기를 잡던지 말든지“ 희성(稀性)이라 기억이 나는데 옥(玉) 씨라고 했었나? 위대한 탄생인지, 목소린지, 그룹사운드를 하는 사람이라기에 목청이 유달리 컷던가 보다……. 험악한 기세에 눌린 섬사람이 옆자리로 멀찌감치 물러가서 잠시 낚시를 하는 것 같더니 어느새 산을 넘어가 버렸기에 잊고 말았는데 섬에서는 작은 소동이 일었었나보다……. 발전소에 근무하는 사람이 근무가 없는 날이면 산을 넘어와 잡은 고기를 팔기도 한다는데 선비(船費) 때문에라도 배를 탈 수가 없었던 섬사람이 다리품을 팔아서 낚시를 하는 자리에서 외지인이 낚시를 하면 안 된다고 합의를 봤다며 다음부터는 배로 손님을 태워다 주어서도 안된다고 한다. 가끔, 외지인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으면 섬사람들이 가서 말없이 끼어들어서 낚시를 하면 되어도 섬사람들이 먼저 낚시를 하고 있으면 외지인들이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는데 특별히 현지인의 안내가 있다면 함께, 낚시를 해도 된다니 천 씨, 아저씨가 만재도를 간다면 참고를 해야 할게다.... 뭐, 탐라에서는 현지인을 끼어야만 부동산 구입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낚시자리에서도 별 따고 구름 잡는 이야기가 있다니, 원, 믿거나말거나……. -,,-




날이 살짝, 궂기 시작하니 옆집 사람들도 산을 넘어 올지 모르겠기에 서둘러야 한다며 어서 더, 자두라고 아저씨가 불을 껐기에 억지 잠을 청하다가 일찍 잠이 깨어,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고 간식거리만 챙겨들고 손전등을 켜들고 산을 넘어 물가에 도착하니 날이 밝기 전이었다. 한 시간쯤 후에는 선장의 작은 아들이 아침도시락을 챙겨들고 산을 넘어 와서는 아침식사를 하시라고 펼쳐놓았지만 아직 한 마리도 잡지 못하기도 했지만, 뭍에서라면 아침밥을 먹을 시간도 아니었다. 어제와는 달리 수온이 차갑기도 했고 점차 바람이 거세어지며 파도가 발목까지 올라오는 것이 아무래도 고기 얼굴보기가 힘들 것 같다……. 어제는 수 십 마리……. 오늘은 비늘 꽁뎅이 하나 보기도 힘들다니....... 그만 물러나는 것이 현명하겠기에 짐을 꾸려 높은 곳에서 잠간 쉬었는데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선장의 아들은 물가를 맴돌고 있었다.......






한참을 산 정상에 앉아 보온병에 담아온 따뜻한 물을 따라 마시고 쵸코릿이라는 시꺼먼 것이 덕지덕지 발라져 있는 간식거리 과자봉지를 뜯어 우물거리다보니 그제서야 바다가 돌변했다는 이상한 기미를 알아챈 선장의 아들이 올라왔기에 건너편의 도보 포인트로 가보기로 했다. 현명한 섬의 할머니들이 바람에 손수레가 밀려 갈까보아 자루에 돌덩이를 담아 줄을 지어 세워 놓았는데 오랜 경험에서 터득했겠지만 바람 냄새만 맡고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를 아는가보다......... 만재도의 만리장성 같은 건너편으로 가는 계단을 몇 구비 돌아야했는데 예전에 가라지라는 팔뚝만한 고기가 많이 잡히던 호황기 때 만들어 놓은 계단이다. 흑산도의 어민들이 만재도의 고기를 탐하여 떼거리로 몰려 왔다가 순진한 만재도 사람들과 어울리며 노름과 술자리까지 못된 것만 전해주었고 자주 다툼이 일어나곤 하자 마을에서 거리를 두기로 하여 건너편의 제한된 지역에서만 흑산도 어민들을 거주하라고 정해 주었고 자갈밭에 줄을 드리워놓고는 오가지 못하도록 했다는데 흑산도의 어민들이 텐트촌을 형성해 놓고는 색시 촌까지 운영하는 작태에 까지 이르렀다는데 얼마 후에 그 많던 고기들이 갑자기 종적을 감추자 흑산도의 어민들도 떠나게 되었다는데 그때의 흔적으로 수십 년이 지난 오늘까지 시멘트 계단이며 녹슬고 삭아서 가느다랗게 형체만 남아있는 배를 묶었던 쇠파이프 등이 보였다. 지금도 간혹, 그물에 걸려드는 가라지가 한 마리씩 있었는데 어느 날, 노선장이 들고 와서 할머니의 반찬거리로 놓고 가는 것을 보았는데 커다란 슈퍼 급의 전갱이였다…….





건너편의 방파제 너머에 있는 가보기로 했던 곳을 이미 옆집 손님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새벽에 산 너머에 있는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게 되자 그 자리로 갔을 테니 이번에는 우리가 갈 곳이 없게 되었다. 추자에서라면 이런 날, 대환영을 받을만한 곳이 여럿 보였지만 만재도 에서는 아니었는지 손이 시리어 호~, 호~! 불어가며 버텨 보았지만 별다른 이변은 일어나질 않았고 앞쪽 사람들도 돌아오기 시작했기에 그들의 빈 바구니를 보며 뒤따라 돌아올밖에……. 오래도록 만재도를 다녔다는 한 사람만이 40센티 급의 감성돔을 한 마리 낚았기에 회맛은 보게 되었다고 구시렁거렸다....... 어느 가을엔가 안쪽의 홈진 곳에서 신발짝만한 큰 볼락들이 덤벼들어 재미를 보기도 했던 곳을 한참이나 바라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여름도……. 가을도 아닌, 겨울이니 아무, 의미가 없구나……. 마을 쉼터에 학교에서나 씀직한 종이 달려 있어 무슨 종인가 했더니 만재초등학교가 폐교가 되었기에 기념으로 떼어다가 매달아놓았단다. 민박집 아저씨가 14회 졸업생, 아저씨의 꼬드김에 넘어간 아줌마가 20회, 선장의 아들이 36회……. 그때의 생각이 나는지 한번 울려 보았는데 아직도 청명한 소리에 사람들이 몰려 들 것 같아 두 번을 두들겨 보곤, 줄을 놓았다.…….








아침은 걸렀고, 점심밥은 늦어도 너무 늦었다며 아줌마가 두 끼니분의 많은 밥을 퍼주었다.
꼬들꼬들하게 말린 감성돔 찜에 곰국이 나왔고…….

추자를 한창 다닐 적에는 감생이 곰국을 많이도 먹었는데…….
먹고 싶어 먹은 것이 아니라 반강제로 먹었던 것 같다......

추자에서야 전날 손님들이 감성돔을 많이 잡아오면 올수록 좋아하는 것이 
회를 떠먹고 남은 뼈와 머리를 추려서 다음날 아침에 국으로 내어주면 
잔소리도 못하고 먹어야했다. 잡아온 사람은 제가 잡은 것이니 말을 못하고 
못 잡은 사람은 못 잡아 왔으니 주는 대로 먹어야했고 내주는 입장에서는 
반찬걱정도 덜고 아침, 국장만 걱정도 덜 수가 있었으니 닭 국물 같다며 
내주었는데, 주니까 할 수 없이 먹은 거지, 그다지 맛있다는 생각도 못했던 것 같다......

골목과 아랫집에서는 한창 방송거리를 만드노라 하루 종일,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는데
연예인 몇을 데려다가 하루에 세 끼니의 밥을 해먹는 내용이었다. 
넘겨다보니 솥단지도 걸어놓고 냄비도 꺼내놓고 칼질이며 도마소리까지 울려대지만
수수밭도 없는 만재도 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꺼리를 만들어댈까?

닭장도 보이고 닭도 몇 마리 보였는데, 만재도에 무슨 닭?????








만재도 사람들이라고 매일같이 생선만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오래전에, 섬마을 공동으로 돼지와 닭을 길러 보았단다. 돼지에게 먹일 사료야 포대로 사다놓고 먹이면 되겠지만 문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먹는 만큼 내놓는 똥이 문제였다. 농토가 있다면 거름으로라도 사용해 보겠는데 손바닥만 한 밭을 갖고 있다하더라도 썩히지도 않은 생똥을 거름으로 쓸 수도 없고……. 그대로 놔두어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오염이 될게고……. 똥을 덜 싸게 하려고 돼지 사료를 적게 주니 배고프다 울부짖고……. 살도 못 찌울 날씬한 돼지라면 안 기르니 만, 못했기에 돼지사육을 포기하고 말았다……. 닭들은 그대로 방생을 하다 보니 대부분이 산고양이에게 잡혀 먹혔고 날쌘 돌이 닭 몇 마리만 살아남아 인가(人家)에 기대어 살게 되었기에 그냥, 애완용으로 놔두었던 것이 여섯 마리였었던가? 1999년, 강남땅에 낚시점이 하나 생겼기에 흔한 골프샾 비슷한 것이 생겼는가, 호기심이 생긴 강남 손님들이 하나둘 기웃거리다가 딴에는 멋있게도 보이고, 알록달록하니, 예쁘게도 생긴, 찌며 릴이며 골프가방 비슷한 낚시가방을 처음 본 모양인데 골프공보다 더 비싼, 찌라는 것과 낚시 줄을 감아 들인다는 릴이라는 기계하며, 몇 푼 안하는 줄만 알았던 골프채보다 더 비싼 낚싯대를 만지작거리다가 낚시점 총무의 꼬임에 빠져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이 손님들을 데리고 어딘가로 낚시를 가서 손맛이며 눈 맛이며 입맛까지 보여주긴 해야겠는데 완도나 여수 같은 곳으로 데려가서는 고기구경은 커녕, 팔아먹은 고가의 물품들을 반품 받아야할 판인지라 마땅한 곳을 찾아야했다……. 한때, 어지간한 낚시꾼이라면 한두 번쯤이라도 타고는 진도의 팽목항에서 추자며, 맹골이며 이미 만재도 까지도 다녔던 ‘남해 2호’의 선주였던 12미터짜리 그라스롯드 장대를 한손으로 휘두르는 괴력을 지닌 ‘이종철’ 이란 꾼이 지나가다가 낚시점의 간판을 보고 들어섰고, 상당한 낚시 경력을 지닌 김 씨며, 지금의 낚시프로들의 몇 대나 선배 사부 급이 될 몇몇 꾼들이 지나치는 길에 들러 보고는 답답한 마음에 낚시점의 자문을 맡게 되었는데 이때 추천한 곳이 가거도와 추자도였다. 그때만 해도 고기가 지천이었던 맹골도나 태도, 만재도도 있었으나 숙식이며 교통이 불편한 곳이라 제쳐놓고는 우선, 낚시점의 총무를 데리고 가거도로 안내 겸 고강도 트레이닝을 위한 급한 출조를 시작했는데 가거도에서 나오는 길에 들른 곳이 만재도 였다……. 얼치기 강남낚시점의 신참 총무가 제대로 된 원도권 낚시상식도 없이 길만 대충 알아놓고는 겨울에 만재도를 갔다가 주의보로 열흘쯤 갇히게 되었는데 섬마을에도 먹을 만한 부식이 모두 떨어져, 깡통 통조림 하나, 라면 한 봉지도 없었는데 밥과 김치 쪽에 마른생선 몇 점만 있으면 몇 달이라도 끄떡없는 섬사람들과 달리, 강남땅 근처에서 온갖 호사스런 음식 냄새를 맡던 사람들이다 보니 식인종 눈빛으로 변하였기에 돌아다니던 닭을 보자 그때 돈으로 만원씩인가를 지불하고 몽땅 잡아먹어버렸기에 이미, 15년 전에 만재도의 닭이 멸종하고 말았기에 방송용으로 가져온 것을 모르고 만재도에 어찌 닭이 남아있을까? 의아했었으니…….



해수(海水)를 담수(淡水)로 만드는 장치가 들어섰기에 오늘날까지 만재도가 존재할 수 있었던, 생명줄 이었던 우물도 콘크리트로 매립하여 흔적조차 없어져버렸고 만재도 라고 굳이 알릴 필요도 없겠건만 쓸데없는 돌덩어리까지 물가에 세워졌는데 민박집 아저씨는 유래의 기재가 잘못되었다며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대충 적어놓고 역사를 왜곡 한다고 불만이다……. 내일 아침에도 배가 움직일 수가 없다면, 걸어가서라도 낚시를 할 만한 곳이 있을까,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보았지만 북서풍에 마땅히 갈 곳이 없을게다……. 험한 산길을 몇 번 넘어 다니다보니 낚시용 장화의 밑창 한쪽이 어디로 떨어져 나갔으니 참, 난감하다........ 늦게 먹었던 점심밥이 아직, 소화도 안됐는데 끼니때가 되면 먹어야한다며 저녁밥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식사 전의 에피타이져로 전복과 말린 학공치 튀김이 나왔으니 이슬 병을 또, 안 찾을 수가 없구나……. ^^;; 아줌마가 손바닥만 한 텃밭에 고이 모셔 두었던 싱싱한 배추며, 도톰한 껍질이 붙은 수육도 내주면서 고기도 못 잡고 고생했다며 실컷 먹고 마시다가 좋은 꿈이나 꾸라고 진심이 담긴 웃음을 보내왔다……. (어디를 가나, 이놈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니,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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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1 ETRO머리핀 14-12-29 20:12 0  
만재도 좋은섬이죠 부럽습니다 저도 만재도 참 좋아합니다
1 찌매듭 14-12-30 14:03 0  
만재도 마니아시네요~~~~~~
그저, 오래도록, 지금의모습을 간직해 주기를 바랠뿐입니다
예전에는 더 좋긴 했지만요~~~~~~
2015년 만재도에, 도 다녀 오세요~~~~~~~~~
1 꿈에본바다 14-12-29 21:51 0  
안녕하세요!
그시간 저도그곳에....

찌매듭님  모습을 본것도같습니다^^
진작알았더라면  인사라도 드렸을텐데,
아쉽습니다.

눈에 익은장소 좋은그림,
정말 잘보고갑니다.
1 찌매듭 14-12-30 14:06 0  
그즘에 만재도에 계셨군요?
일정이 약간 늘어나 예정대로 철수를 못했었지요...
안했다는 것이 맞겠습니다만.....
날씨탓이기도 하지만, 왔다리, 갔다리, 돌아 다니기를 했으니
알기만 했다면 만날 수가 있었겠습니다
다음번에 만재도에 오시면 묵고 있는 민박집으로 놀러 오세요~~~~~~
먹거리가 제법 있는 편입니다~~~~ ^^;;
내년 여름철에는 덥기전에 다녀 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 가오리맨 14-12-29 22:11 0  
2편도  잘봤습니다  볼 수록  매력적인 섬인것같네요
진짜 가보고 싶어지네요
1 찌매듭 14-12-30 14:07 0  
아직, 만재도를 안 다녀오셨는가 봅니다
가거도, 태도까지 두루 다녀오시게 되기를 응원하렵니다.
사리물때에 가거도에 갔다가 조금 물때에 만재도로 이동하여 두곳을 들러보는 여행이 가장 좋긴 합니다만
이래저레 실현이 쉽지가 않습니다 ^^;;
59 폭주기관차 14-12-30 09:17 0  
밤새 평안히 주무셧는가요.^&^

만재도에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
촬영하고 있었군요.
지금시기에 많이 힘들것인데 어찌 거기로 촬영장소로
잡았을까요.
아마도 1박2일때 나피디가 갓었으니 그매력에 그곳을
촬영지로 선택하였는가본데 고생할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ㅎ
그러나저러너 날씨가 저래서 갯바위에 언제나
서보시려는지,,,
대물급의 짜릿한 손맛읋 즐기셔야 할것인데
그 장면이 언제쯤이나 나올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아침인데도 전복튀김과 배춧잎에 쌈하나
싸먹으면 그만이겟다 싶네요.
잘 보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출발 하시길...
59 찌매듭 14-12-30 14:11 0  
1차 촬영을 마치고 갔던데 1월에 재차 온다더군요....
여러모로 불편한 곳인데 어찌 촬영장소를 만재도로 정했을지 궁금합니다.
나피디가 집을 한 채 사려고 할까요?
엿새중에 이틀만 배를 탈 수 있는 날씨였지요....
아침식사가 늦은 날이라 아직까지 점심전이라 3편을 올려 놓고 다녀와야겠습니다
늦게까지 송년방송들이 줄을 이어 새벽잠을 잔 모양입니다
오늘밤도 내일밤도 늦도록 방송이 이어져 마나님이
리모컨을 쥐고 있으니 편히 잠자기도 갯바위만큼 어렵삽니다 ㅠㅠ
오후에 또 뵙지요~~~~
61 미스타스텔론 14-12-30 11:04 0  
좋지 않은 날씨로 2부에서는 조황이 없어 아쉽습니다. 자리집은 낚시인 홈통에서는 가능할 것 같은데 이미 선장한 조사로 낚시를 하지 못하였나 봅니다.
원도권은 기상이 매우 중요한 변수이군요. 10일 중기예보, 예상일기도에 저기압이나 고기압이 지나가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고 많앗습니다.
61 찌매듭 14-12-30 14:14 0  
만재도는 물살이 거센 곳이니 홈통낚시가 여름이나 겨울이나 주효한 곳입니다
조금만 홈이 져 있다면 거센 물살을 피하여 움직이는 고기가 한번씩, 입맛을 다시고 가기에
언제 고기가 나타날지 모르긴하지요....
원도권 기상예보는 아직도 정확하지가 않은편이고
섬주민의 오랜 경험이 더 잘 맞기도 하는데
요즘은 기상이변이 많아 그네들도 잘 못맞추는 편이지요 ^^;;
좀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살펴보고 가면 좋겠습니다만....
6 낚주 14-12-30 12:13 0  
만재도의 얽힌 사연
옛날이야기 쓴글 잘 보고갑니다~~~~
대상어 구경을 했으면 더욱더 좋았을 것을
조금은 아쉬운 2편 조행기인것 같습니다~~
옛날 강남 이야기며 만재도의 옛이야기며 잘읽고 갑니다~~~
수육과텃밭에서키운 배추가 맛나비네요~~~^*^
3편을 기대 하면서
항상 안출 하세요~~~~~^*^
6 찌매듭 14-12-30 14:16 0  
이번에는 마릿수는 많긴 했습니다만
대물은 없었습니다....
가장 큰 것이 45급이었으니 뜰채, 몇번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들어 올린 것이 대부분이었지요
아직, 이른건지,
부속섬으로 나가질 못해서인지....
수온이 더 내려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항상, 바람이 문제입니다.......
1 체이서 14-12-30 15:08 0  
만재도란 곳에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조행기군요.
풍경도 아름답고,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진들도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닭장 앞에서 신발끈을 메시고 계시는 노란 옷의 그분은 영화배우 타자의 유해진이 아닌가 하고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문체가 인낚이 아닌 곳에서도 접해본 듯한 친근함에 누구지? 하면서 읽었습니다. 끝내 어떤 분이신지는 생각해 내지 못했습니다.
연말에 멋진 조행기 읽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1 찌매듭 14-12-30 18:54 0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니 화질이 좀, 좋지가 않았습니다.
좀더 최신형폰이었으면 화소수가 좋았을텐데요.....
디카도 가지고 다니지만 폰카가 편하다 보니 이런일이 생기는군요?!
내년에는 딸내미가 다른 폰으로 바꾸어 줄테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
유해진과 차승원, 장근석인가 하는 연예인들이 들어왔더군요
유해진은 화면보다는 실물이 훨씬, 좋은 편이었습니다....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 만재도편은 1월 16일즘 방영한다고 하니 만재도 풍경을 다르게 느껴볼 수 있겠군요
조용했던 만재도에 섬주민보다 더 많은 촬영팀들이 들어와 몇일간 시끌했는데
모두, 빠져 나가니, 또, 너무 조용해지더군요
년말 잘 보내시고 새해 잘, 맞이하십시다~~~~
찌매듭님 덕분에
만재도를 알게된게
한참 된것 같습니다.
가보진 못했지만
만재도가 가깝게 느껴집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어 만재도 갈때면
찌매듭님의 조행기가 많이 도움이 될듯 합니다.
3편으로 넘어 갑니다.ㅎ
수고하셨습니다.^^
66 찌매듭 14-12-30 18:58 0  
글쎄요~~~~
사진과 글속에 언뜻, 제가 느끼고 본것을 적었으니 만재도를 처음 가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듯합니다
또 이번 방송분을 보고 예전에 우럭을 잡던 선착장때 처럼 필요없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쓰레기밭을 만들어 놓을까 염려 스럽기도 하구요...
그래도 떨어진 부속섬들은 한동안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겠지만
십년쯤 지나 섬사람들 조차 줄어들면 가끔씩 들어간 배들이 직접 접안하여 인적 뜸한 섬으로 바뀌어 가지 않을까 생각도 되네요...
부지런히 다녀야 그나마도 편안히 다닐것같습니다.
내년에는 장유님도 만재도에서 여름밤의 정취를 한 번, 느껴 보시길요~~
1 석이 14-12-31 12:40 0  
얼마전 민박집 사장님께 전화를 했더니 반갑게 받으시길래
그래 요즘 어떻게 지내시냐고 여쭤보니 허리가 안좋아 목포에 치료 받으러 나와계신다고
하더군요.
겨울철에 혹시 낚시거리라도 있냐고하니 겨울철에는 딱히 그렇다고 해서 알았노라고 하면서 안부인사만 하고 말았습니다.
찌매듭님 조행기에 있는 그런 포인트를 진작에 알았으면 또 한번 만재도를 갔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ㅎ
덕분에 만재도 대리만족 잘 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 찌매듭 14-12-31 20:09 0  
이번에도 허리아픈데 좋다는 약초를 아줌마가 캐어와서 이것저것 넣고 다려 주더군요...
몸에 좋으니 저도 한 사발 하라기에 성의를 보아서라도 아니 꿀떡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
만재도는 겨울에는 학공치와 우럭, 감생이밖에 없죠....
전에 제가, 귀뜸을 드렸었는뎅~~~?! ^^;;
내년에는 여름철만 말고 겨울철에도 한번 찾으시길 바래보겠습니다
남은 이해 몇시간 안남았지만 잘 보내셔요~~~~~~~~~~
1 김천낚시광 15-01-07 11:18 0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한다면 먼저 대접하라고 했지요
오랜세월 베품의 흔적이 지금의 모습을 낳게 하니 참 부럽습니다
남은 낚시 즐기시기를
1 찌매듭 15-01-07 14:53 0  
여러 섬들을 다녔지만, 가장 오래 다니게 되는 곳이 만재도 인가 합니다.
추자, 거문도, 여수, 완도.....
점점 고기도 없고.... 주변이 어지러워지고.....
찾게 되지를 않더군요....
그나마 조용한 곳을 찾아 다닌곳이 원도권이고
서해중부권의 외연도 등지인데 갯바위 하선이 금지 되었지요...
위도 사건만 없었다면 위도를 열심히 다녔을런지도 모르겠는데요.....
당분간은, 만재도를 다니겠지만, 그 후에는 갈치 선상낚시를 다니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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