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역만도를 다녀온후 이번주에는 곡성에 기생하는 용가리 아우님과 이틀 낚시를 계획했는데..........
 
요즘은 날씨가 가정을 위해선 도와주는지 낚시인을 위해서는 꼬장을 부리는지.............
 
여~엉 안도와 주네요.............
 
하여................
 
애초 초도장도권으로 출조를 잡았다가 날씨가 안좋은 관계로.......가까운 여수 금오도권으로 정했네요.........
 
ㅎ~ 포인트야 선장 맘대로라서.........
 
바람 기온 등은 그런대로 괜챦다지만.............낚시인이라면 꺼리는 조금물때인지라............
 
그런다고 괴기 안나오는것은 아니지만서도.............
 
동적인 낚시에서 좋은 조과를 얻는 바다낚시의 특성상 민물낚시와는 반대현상이지요.............
 
 



 















 
"""""""" 여그 포인트 공략요점이 어찌 된다던가?"""""""""""
 
"""""""""" 높은자리는 장타로 11M..........낮은 자리는 공략수심 8M 주라던데요"""""""""""""
 
""""""""""" 그냐? 그람 장타는 몇M 정도란가??????????""""""""""""""""""
 
""""""""""뭐........뭐........40~50M정도 안되겠어요??????????""""""""""""""""
 
""""""""""" 그려??? 난 몬던진께 그분보다와서 낚시하라하소""""""""""
 
 
 
올만에..........
 
햇수로는 한 3년만??????????????
 
백야도에 위치한 해동낚시프라자를 출조점으로 정허고............................
 
광주에서 5시경 삼석이 형님하고 출발합니다.
 
용가리 아우님은 곡성에서 홀로 나서고...............
 
이번에 여수 씨엘 아우님과도 동출계획을 잡았으나 중국에서 막 도착한지라...........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ㅎ............
 
언제 시간나면 각크릴 마릿수나 세볼 수 있는 여유가 있을려나 싶네요................
 
예전에 보니 약 2만마리???????????????????라는 문헌을 본기억이............
 



 
백야대교의 야경이네요............
 
옛날에는 모든 교통수단이 섬사람들에겐 나룻배였겠지요............
 
이제 금오도권도 차량을 이용 도보포인트화되는날도 얼마 안남은듯합니다.......
 
토건족의 배불림세상인 대한민국이라는 오명<?>은 끝이 없을 테닌까요..........
 
저 역시 토건족에서 기생하는 처지이지만 말입니다...........



 
울보다 한시간 가량 뒤늦게 출조점에 도착하신 용가리 아우님...............
 
오던길에 과메기에 맛깔스런 김밥을 구입해 오셨네요.............
 
오늘은 낚시를 위해 술을 자중키로 합의하에...........
 
일단 출조점 식당을 빌려 요이땅.합니다............
 
ㅎㅎ~~~
 
술보다 안전하고 즐겁고 손맛입맛을 즐기는 낚시를 위해서 자중합시다.오늘만큼은..............
 
그게 한빙 두빙.......................쭈~욱..................

 
새벽1시경...............
 
초겨울 바다바람을 가르며 출조선은 달립니다.........
 
멀리 여수 시가지의 야경이 보이는군요...........
 
올때마다 바닷가쪽 사는 이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약 30분 소요 출조선에서 1빠따로 포인트에 진입하네요............
 
멀리 보이는방파제 가로등이며 산세를 보니..........심포네요............
 
심포음지짝 높은자리 낮은자리에 각자 자리를 잡고.........
 
제가 힘들어도 희생한답시고 높은자리로 이동이동합니다...........
 
용가리 아우님 낮은 자리에서 바로 채비를 구성 캐스팅에 들어가구요............
 



 
이제 갓 낚시<?>에 맛들어가는 늙은이 조사님..............삼석이 형님도 용가리 아우님이 구성해준 구멍찌채비로 크릴 한줌 들고 열낚중입니다.........


 
오늘은 1호대에 2500LBD 3호원줄에 1.5호 목줄 언밸런스지만..............2~3호 감시바늘 1.5호 반자립 막대찌에 1.7호 순간수중...........목줄 3~4M..........
 
발밑부터 약 30M전방 지점까지 훑어봅니다.............
 
오늘 시간을 소비하여 공략할 지점을 선정하기 위해서지요............
 
얼마후...........
 
낮은자리에서 높은자리에 약간의 커브가 지어지는 전방 약 10~15M 지점에 수중턱이 가로질러 있다는 나름대로의 판단이 들어서고..........
 
조금인지라..............조류는 가는둥 마는둥입니다..........
 
저수지라면 물좀 흐르라고 빵구를 내고 싶다는...............ㅋ
 
정해진 공략지점에 밑밥을 왕창.............글고 반탄지역에도 꾸준히 삐끼질을 한후............
 



 
첫 스타트로 그래도 구이용 전갱이와 조우합니다..........
 
오늘은 챙겨야합니다............
 
특히 전갱이 고등어는 마눌님의 엄명이 저번부터 있었거든요.............
 
"엿뽀.!! 올때 고등어 전갱이 챙게와요." 딱 한마디................
 
누구 말씀이시라고...........
 
"넵!!"
 
.....출조........
 
.출조.........
 
"왜 없지요?"
 
"요즘 전갱이 고딩 얼굴보기도 힘들구만....."
 
그러나 오늘 전갱이 씨알을 보니...........ㅎㅎ
 



옛속담에.................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근데 요놈의 출조길에 들어서면 꼭 하는사람이 한다는 진리................
 
저 역시 뻔뻔한 스탈쪽에 있지만............
 
오늘은 나이드신 영감님이 낚시후배답게.........아침을 준비했네요............
 



 
"행님 오늘은 낚시해야한께.......딱한잔만 할랍니다"
 
"그려....한잔만하소."
 
실질로 역실로 술준비는 약하게했지요..........
 
네홉들이 시병 캔맥 8개............



 
멀리 심포 입구가 보이네요........
 
특히 중간지점에 위치한 우산바위에 눈길이 자주 갑니다....
 
금오도권에서는 그리 유명세는 타진 않지만.......
 
아직 한번도 내려보지 않은 포인트지만
 


 
옆쪽으로는 홈통형상인데.............
 
낚시로 공략하기엔 매우매우 메리트가 없지요.
 


 
좌측 멀리 심포가 보이네요........
 
볼낙매니아들이 즐겨찾는 방파제........감성돔 도보포인트................바로 앞 곳부리족 일대가 볼락 뺀찌 감성돔이 나오더군요..........
 
지금껏 2번내려 즐낚했던곳인데요..........
 
오늘 제자리엔 항상 먼저 출항한 출조점 낚시인들이 선점한자리라..........
 
ㅎ 오늘은 운좋은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갯바위가 훤하더군요................
 
 



 
내심 잡어로 학선생.고딩..........전선생을 예상했지만.........빗나갔네요...............
 
누가 도배를 했는지 자리돔으로 도배를 해놨군요..........
 
낚시자리 주변이 시커먼 자리돔 무리들로...........
 
이정도 규모는 첫경험입니다만............
 
결코 즐거운 일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씨알이나 크면 욕심이라도 부리고..............
 
뜰채후레임이 무색코팅이라면 뜰채질이라도 해볼낀데...............
 
사실 오늘 고부력아님 답이없다라는 판단입니다.




여그 금오도 올때는 잡어대책으로 게를 지참하는데............
 
썰물쯤에 자갈밭에서 한 10분이면 하루낚시에 후라이팬에 볶아먹을 양은 잡지요.........
 
해동낚시프라자 옆 자갈밭에 천지입니다.



 
울 용가리 아우님......................
 
"왔습니다............왔어요................"
 
" 네 오셨군요...........깻잎......"
 
그 깻잎을 바라보며 음흉한 미소와 더불어 입맛을 다시는 울 삼석이 행님.................ㅠㅠ



 
강렬한 인상에 험악스런 모냥새를 갖고있네요........
 
조심조심...찔림 아야아야하기에.......








 
울 초보조사님도 드뎌 한수...........
 
그리고 갯바위가 우루루쾅!쾅!
 
"잡았다...........잡았어.............나도 잡았따!!!!!!!!!!!!!!!!!!!!!!"
 
"어이 현이 나도 드뎌 감성돔 잡었어' "나도 잡았따구"
 
"축하하요." "인증샷........"
 
그러니..........낚시대는 갯방구에 패댕기치듯....포즈를 취하는 울 삼석이 행님.............
 



 
바로 쇠주와 초고추장이 있는곳으로 달리는 삼석이 행님...........ㅠㅠ
 
또 한마리가 식도가에 의해 희생되는 시간...............ㅠㅠ
 
"용가리님! 뭐하노 초보도 감시 잡은디.......분발해라 마.ㅋㅋ"
 
"행님 그래도 채비 내가 해준거요.....ㅠㅠ"
 
잠시후............
 
갯방구가 진동치고..........
 
"행님!!!!!!!"
 
"와?"
 
""감시가 아니라 망상어구만.......ㅋ"
 
"마! 채비 자네가 해줬다며.......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높은자리로 오신 용가리 아우님...........
 
게미끼로...........혹돔을............
 



 
게미끼의 잦은 입질과 사라진 게미끼 범인.............잡고보니
 
용치놀래미.........







솔직히 아쉼의 사이즈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볼 수 있었다는게 좋았다라는..........



왔어요,왔어 그분들이 오셨어요.............
 
한번쯤은 낚시인들에게 짜증이지만...........
 
오늘같은날은 공짜 수중발레의 화려한 동작을 구경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가이드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근데.세마리중 한마리가..........
 
사석이형 자리로 올라가더니.........쳐다보고 있다.....ㄱ냥 잠수 일행쪽으로 가는가 싶더니.........
 
용가리아우님 포인트 밑 갯바위로 올라가서 용가리 아우님을 바라보며 고개를 꾸벅꾸벅...............
 
한참있다가.......
 
물속으로.............수중발레하던 두마리의 해달도 공연을 멈추고.........세마리의 해달은 심포쪽으로 유유히 사라져가는데........
 
메아리쳐 들려온다............
 
"썩을 놈의 낚시꾼들......춘날씨에 물속에서 설레발쳐줬더니...............보상으로 괴기 한마리도 안줘..........니들같은 꼼쟁이들은 꽝이다...........란
 
환청과 함께..............쓰레기만 버려봐라.........."
 
결국 울 셋은 꽝아닌 꽝의 출조마감을 치뤘따............ 



 
"용가리 아우님.........맥주 안남았는가? 8개 있었는데..........."
 
침묵모드로 전환하는 용가리 아우님...............ㅋㅋ
 
항상 주변에 먼저 챙기고 사랑을 받는 용가리 아우님 언제나 그러하듯........릴리즈의 대명사........
 
오늘 고생하셨구...........
 
광주가서 한잔 홀짝.......하자구............ㅎㅎ
 



 
이번 출조 동행에서 7수<?>와 더불어 7수의 식도가의 위력을 보여주신 삼석이 행님 ............
 
다음 출조에 기회가 되면 또 모시겠습니다..........




이번 출조 역시 잔잔한 손맛으로 마쳤지만 항상 느끼듯........
 
조행이란 바다와 함께하며 미지의 세상에 있는 그들과의 조우에서 오는 힐링이라는것.............

학동 높은 자리 일대



우산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