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직동감시 입니다^^
오랜만에 조행기를 쓰는것 같네요ㅎㅎ
요즘 낚시만가면 운때가 안맞아서 그런지 너울에 장비도 쓸리고ㅠㅠ
기분이나 풀러 16일날 GFG한국배컵이있어서 제주도에 조금더 일찍들어갔습니다.\
찌도 몇개없고ㅠㅠ보조스풀도 없는데....무사히 마치고 올까 하는 걱정부터 앞서네요..
한번에 사려니 부담도 되고해서 그냥 이제 딱 쓸거만 하나하나 사기로 했습니다ㅎㅎ
들뜬마음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하고 비행기 슝~하더니 제주도착이네요..ㅎㅎ
부산에서 거제까지 가는것보다 훨씬 편한것같습니다^^
거의 5개월만에 다시오는 제주도 같네요ㅎㅎ
제주도오면 항상 반겨주시는 형님들이 계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ㅎㅎ
간단하게 오징어불백하고 밥먹고 형님네 집으로 이동합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저녁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출조를 위해 7시에 일어납니다ㅎㅎ
형님댁이 해안도로에 위치하고있어서 베란다나가면 바로앞이 제주바다입니다.
바람도 많이불고...너울이 장난아니네요ㅠㅠ
이런날씨에 과연 낚시를 할수있을까?하며 지난주 안경섬에서의 안좋은 추억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ㅠㅠ
아침을 먹고 첫비행기로 오시는형님을 모시러 제주공항에 잠깐들러 같이 우도로 이동합니다.
우도다와갈때쯤 날씨를보니 완전 핵장판이네요ㅡㅡ....
어떻게 이렇게 다를수가....

역시 제주도는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피해서 낚시를 할수있네요..
현재 제주도에 벵에돔 조황소식이 뜸하다고 하지만 제주도 바다를 보기만해도 심장이 벌렁됩니다.
항상 많이 챙겨주시는 제주형님과 저는 우도직벽에 내리기로 합니다^^
소문만 익히듣고 한번도 내려보지못한 자리입니다.
조황을 떠나 좋아하는 형님과 함께 낚시대를 늬운다는것만으로 만족하려 합니다.
채비는 어텐더2 1.2호, 시마노 LBD릴에 블랙마크1.75호 원줄을 사용하고 쯔리겐 04번찌에 G5번봉돌을 하나물리고 시작하고 봉돌을 추가하고 떼고 반복하며 했습니다.
형님께 포인트 설명을 듣고 발앞에 밑밥을치니...
우와~~이때까지 보지도 못한 사이즈의 부시리가 빠르게 다니는것도아니고 물위에떠서 제자리에서 천천히 맴돕니다ㅡㅡ..
최소90~M급이네요..
바늘을 한번 담궈보려다 시원하게 혼날것같아서 관상용으로 놔뒀습니다ㅋㅋㅋ
멀리치니 계속 감당안되는 부시리입질만 오고 조류는 원래방향하고 반대로 흐르는 상황이네요..
그러다 형님께서 과감하게 발앞에 채비를 내려보시더니 조금지나자 곧바로 입질이오네요.
"긴꼬리같애~"
30초반에 긴꼬리가 한마리 올라오네요ㅎㅎ
저는 왼쪽에 여사이에 좋아보여서 흘려봅니다.
후루룩!! 또부시린가 했더니 부시리힘이 아니더군요ㅎㅎ
재수좋게 30정도되는 긴꼬리를 저도 한수합니다.
철수시간은 다되가고..고기는 못잡고 마음놓고 낚시를 하고있는데 그때부터 부시리가 안보입니다.
"현우야 고기들어왔는갑다!"
형님께서 말씀끝나시자마자 입질이들어옵니다.
이번에 올려보니 사이즈가 좋습니다^^
30후반급긴꼬리네요ㅎㅎ
그때부터 거의 크릴한마리당 한마리꼴로 열심히 잡고 터지고 빠지고 하다보니 10마리만 잡자고 한게 30~40까지 13수정도 했네요ㅎㅎ
우도는 해창이 없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씨알이 다좋습니다^^
다른팀들 조황도 기대를 했지만 저희포인트하고 코너자리에 내린형님 조과말곤 특별한 조황이 없네요ㅠㅠ
수온이 아직 너무 불규칙하다고 선장님께서 말씀하시네요ㅎㅎ
같이내린형님이 갯바위에서 내장빼고 말린 혼까스입니다ㅎㅎ

살이 탱글탱글하고 생선까스 해먹으면 엄청 맛있다고 하시네요ㅎㅎ

그날 조황입니다ㅎㅎ

내일은 더좋은 조황을 기약하며 다시 숙소로 향합니다.
둘째날 밤을 즐겁게 보내고 다음날 또 육지서 오시는 형님들과 낚시를 가기위해 일찍 잡니다.
탐라낚시에 도착하니 먼저 와계시네요ㅎㅎ
오늘은 우도 새우통에 들어갑니다.
씨알은 크지않지만 마릿수가 많이나온다는 자리라고 추천해주십니다ㅎㅎ

배에서 사진한컷 찍고 나갑니다ㅎㅎ
날씨는 완전 끝내주네요^^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바람이 돌풍수준입니다..
원줄관리는 커녕 낚시대도 들고있기 힘들정도로 부네요ㅠㅠ
채비는 찌만 아시아LC 00호로 바꾸고 봉돌을 달고 떼고 했습니다ㅎㅎ
조금지나고 형님께서 첫 벵에돔 입질을 받으십니다^^
씨알은....20정도되는 긴꼬리벵에돔....
바로방생하고 긴꼬리얼굴을 봤으니 조금 더큰사이즈를 기대 하고 낚시를 합니다ㅎㅎ
강한바람속 원줄을 가져가는 입질....손맛이 죽입니다ㅎㅎㅎ따치..ㅋㅋㅋㅋ
따치만 원없이 입질이 오네요ㅎㅎ
고기를 띄웠을때 쾌감은 덜하지만 그래도 손맛은 개인적으로 벵에돔보다 좋은것 같습니다ㅎㅎ
바람이 너무 많이불어서 아예 앞쪽에 2B반유동 잠길찌로 수심6~7M를 맞추고 고정채비로 합니다.
몇번 하다보니 쭉빨고 들어가네요ㅎㅎ
아까보다 조금더큰 긴꼬리네요..ㅎㅎ
또입질이 들어와서 올려보니 금방보다 조금더 큰 긴꼬리네요ㅎ
그래봤자 25될랑말랑..ㅠㅠ
한번만하고 접어야지 하고 던지니 25가 넘는 일반벵에돔한마리가 올라오네요ㅎㅎ
방생하고 철수준비를 합니다ㅠㅠ
다른포인트도 역시나 조황이 별로네요ㅠㅠ
어제저희가 내린포인트는 23한마리..옆쪽에서 형님께서 4짜되는거 뜰채질하다가 터트리시고 37~8되는거 세수 하셨네요^^

오늘 밤은 횟집으로 갑니다ㅎㅎ
저번 제주도왔을때 긴꼬리벵에돔을 참기름에 찍고 상추, 따뜻한밥, 마늘, 막장, 묵은지 김치, 고추넣고 싸먹으니 완전 기가막힌 맛이었습니다ㅎㅎ
그맛을 기억하며 횟집으로 갑니다ㅎㅎ

긴꼬리벵에돔 히비끼입니다^^
수족관에는 긴꼬리, 일반벵에돔 사이즈 좋은놈들만 놀고있더군요ㅎㅎ
회를먹고나니 구이, 알밥, 매운탕, 튀김, 회초밥등 밑반찬들이 엄청 잘나오네요^^

다음날 GFG한국배 예선전을위해 숙소로 가서 일찍 잡니다ㅎㅎ
다음날 아침 탐라낚시에서 밑밥을 개고 추첨을 합니다.

추첨이 끝나갈때쯤 번호는 몇개안남은상황..
형님께서"너 22번만 뽑지마라" 하는 말씀과 동시에 22번 당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구레마스터즈 이번년도 우승 하신 상익형님과 저번 6월제주정기전에도 같이 했는데 이번에 또 같이 내리게되었네요ㅠㅠ

항구앞에서 포인트 추첨을합니다.
"A조 우도!B조 성산!"
성산이라.....하.........번호도 안좋은데 자리도 착찹한느낌 없지않아 있네요..

기분좋게 형님들과 한방찍습니다^^
포인트 도착전 배밑을보니 바닥이 다보이네요...ㅎ깊어봤자 3~4M..
발앞에는 2M정도..ㅎㅎ
3~40M까지 수심이 5M채안됩니다..물색도 맑고ㅜㅜ
형님께서 먼저 벵에돔 한수하십니다^^
15센티정도.....
또한수하십니다..15센티정도.....
전부 계측미달이네요ㅠㅠ
저는 찌가깜빡하고 채면 바늘이 없습니다..ㅎㅎ
복어 천국이더군요..
그날 바늘만 한두어봉정도 쓴것 같습니다ㅎㅎ
앞에 곶부리에 내리신 형님두분이서 잡고 터지고 보고만 있었습니다ㅠㅠ..
"형님 시간도 다되가는데 먼저 접고 사진찍어드리겠습니다ㅋㅋㅋㅋ"
따치30중후반 정도되는거 한마리 걸고 힘다빠졌을때 사진찍어서 그림이 안나오네요ㅠㅠ

철수배를 기다리고 보니 3포인트 빼곤 고기가 안나왔네요ㅠㅠ
중량으로 3분만 준결승 이고 나머지는 다음날 범섬에서 자유낚시를 합니다.
다음날 밑밥을 개기위해 탐라에서 얘기가 하던중 자유낚시하는 분들끼리 타이틀이 걸렸습니다ㅋㅋㅋㅋ
자유낚시만 2만원빵 최대어 한마리로 하기로 하고 좀더 열심히하는 계기가 되었네요ㅎㅎ
다음날새벽.. 아침을먹고 범섬으로 이동합니다.
범섬을 처음 가보는 섬인데 직벽으로 연결되어있어 왠만하면 다넘어갈수 있네요^^
채비는 찌만 04번찌에 G2봉돌을 바늘 위에다가 물리고 빨리내려서 잡아주는 방식으로 낚시를 합니다.
목줄은 1.75호5M, 2호목줄 1M 덧데어 사용했습니다.
동이트자 옆포인트에 내리신 형님이 멀리서 사이즈좋은 긴꼬리를 한수 하시는것 같네요ㅎㅎ
저희팀은 혼까스만 주구장창....ㅠㅠ

벵에돔을 올리시는 모습만보고있으니 부럽기만합니다ㅠㅠ..
물이 바뀌어갈무렵 채비를 잡는순간 와라락하며 가져갑니다..
차고나가는게 부시리같기도하네요..
챔질하고 베일을닫으니 스풀이 찌이이이이익~하면서 3초정도나가더니 꾸구구구굮합니다.
부시리가아니고 긴꼬린것을 예상하며 올리고보니 이때까지 보던 사이즈랑 틀립니다..
간출여라 뜰채가 저뒤에있어서 형님께 뜰채를 부탁합니다..
뜰채를 들이대니 한번더 쳐박습니다ㅠㅠ....
터질것....같기도하고....ㅠㅠ
버티니 다시 올라오고 뜰채에 담으니 기쁜마음에 한숨이 나오네요ㅎㅎㅎㅎ
딱봐도 기록고깁니다ㅎㅎ
갯바위에서 재어보니 46~7정도나오네요ㅎㅎ

곧바로 옆에 형님께서 36~7되는 긴꼬리한마리 하십니다ㅎㅎ
그때부터 뜸하더니 철수할때까지 뜸하네요..ㅎㅎ
2만원빵의 행운의 여신은 운좋게도 저에게 온것같습니다,,ㅎㅎ

고기도 안되고해서 형님께서 사진찍어주신다고 똥폼잡다가 고기를 네다섯번 떨어뜨리고나니 상처들이 생겼네요ㅠㅠ..
미안혀~~

형님도 한컷ㅎㅎㅎ

철수하고나니 제고기가 최대어네요ㅎㅎ

운좋게도 기록고기가 되었습니다ㅎㅎ
GFG한국배 행사를 마치고 숙소로돌아와 아쉬운마음으로 다시 형님분들 공항에 모셔다드리고 내일 낚시가실형님분들과 일찍잡니다ㅎㅎ
다음날 다시 범섬을 찾게되었습니다ㅎㅎ

여기가 전날 제가 잡았던 자린데 실제로보면 별로 위험한곳은 아닙니다ㅎㅎ
사진 멋지게 나왔네요ㅎㅎ

혼까스를 걸고 형수님 사진도 한컷 찍습니다ㅎㅎ
참고로 여성분이십니다ㅎㅎ
해가 완전히뜨고 입질이없자 혼까스 라도 걸어보려는 마음에 장타치고 기다리니 후루룩가져갑니다..
우와,,,,너무큽니다ㅠㅠ부시린것같네요....
멈추기만을 기다리고 스풀을보니 밑에 속줄이 희미하게보입니다ㅡㅡ..
더기다리면 착찹하게 될것같아서 베일을 닫자마자 찌이이읶!!!!하며 속줄이 튀어나오더니 순식간에 3000번에 감겨있던줄을 다풀고 나가네요....
하...........꿈에도 생각못했던 상황.....
옆에계신 형님분들 보두 다이와릴.........
다행히 1.5호 원줄감긴 스풀이 하나 있었습니다만...
시간도다되어가고 해서 철수준비합니다ㅠㅠ
그뒤로 하루 더있다가 올라왔지만 날씨가 안좋은탓에 잔벵에돔만 보고 왔네요ㅎㅎ
저의 6박7일 조행기는 여기서 짧게 끝이납니다..ㅎㅎㅎ
그다음날..........계속 제주도에서 휴가 보내시고 계셨던 형님.........

그다다음날..............엄청 손맛보셨네요 형님.........ㅠㅠㅠㅠㅠㅠㅠ

다음제주도 여행을 기약하며 즐거운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