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마지막 긴꼬리..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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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마지막 긴꼬리.. 국도

15 통영무빵맨 28 4,008 2014.11.20 20:55
반갑습니다. 
 
통영무빵맨 오랫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 인사드립니다.
 
지난 일요일 국도에서 국도피싱마스터즈팀과 저희 통영밴드 간의 2차 교류전이 진행되었습니다.
 
당초에는 4 : 4의 인원으로 진행되기로 했지만,
 
저희쪽 인원이 3명으로 줄어 3 : 3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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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들마다 징크스가 있죠???
 
"뜰채를 펴면 고기가 안된다." "빼도락지가 물면 고기가 안된다." 등등...
 
저는 낚시가기 전에 꼭 샤워를 하고 면도를 해야 됩니다ㅋㅋㅋㅋ
 
집사람이 낚시가는거 맞냐? 물고기랑 바람났냐? 이런 소리를 하지만...
 
저는 용왕님께 잘보여야 된다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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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가는 배안에서 국도팀 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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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팀 좌측부터 동갑내기 경식이, 덕건형님, 그리고 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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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에 도착해서 국도팀 1명은
그전날 국도팀의 사이섬 야영팀에 합류.
 
규백씨가 긴꼬리 4짜 한마리 잡아뒀네요 ㅎ
 
저희밴드 3명은 빙장에,
 
국도팀 2명은 빙장 왼쪽 홈통 떨어진여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빙장에 우리를 내려주고.........
 
선장님은.....  가셨습니다.....
 
 
"밥묵고 채비하까요? 채비하고 밥묵을까요??" ㅋㅋㅋㅋ
 
"채비해놓고 밥은 간단히만 묵고 열심히 쪼아보자. 그래도 경기인데 이겨야지ㅋㅋ"
 
"그래 채비를 꾸려보자~~~"
 
"가방이 어딧노. 가방"
 
"가방....?"
 
서로 모른답니다....
 
갯바위에 있는건
 
물고기밥 과  우리밥 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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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밥무로 여기까지 왔나?ㅋㅋ"
 
선장님 가뿟는데...
 
"아.... X됐다.... ㅋㅋㅋㅋㅋ"
 
"행님 요기 폰도 안터지는디요???" ㅋㅋ
 
"전쟁나가면서 총은 안챙기고 밥만 챙기가노"
 
뒤쪽 국도팀에게 안테나 터지냐니 안터진다고... ㅠㅠ
 
 
5분정도 패닉상태로 웃다보니 선장님이 저 멀리서 오고계십니다.ㅎㅎㅎㅎㅎㅎㅎ
 
선장님 왈 "아이고, 전쟁터 나가면서 총을 두고 가노, 이번 경기 이래서 이길 수 있긋나?"ㅋㅋ
 
선장님 덕분에 후딱 채비를 끝내고~~~
 
덕건형님 형수님이 싸주신 유부초밥으로 간단한 요깃만 하고 낚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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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돔 정말 많네요^^
 
5시부터 바다에 변화가 생깁니다.
 
"녀석들 이제 오겠다"
 
해질녁 메가리가 붙기 전까지 긴꼬리랑 일반이랑 따문따문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7시쯤 메가리, 고등어로 인해 낚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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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이랑 밥이랑 먹고 누워있는데.. 머리 위로 돌이 "빡~~~~"
 
잠이 확 깨네요. 맞지는 않았는데... 하마터면... 골로 갈뻔했습니다 ㅎㅎ.
 
다음날 아침일찍 일어나 아침물때 바짝쪼아보는데 더이상 대상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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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팀과의 2차 교류전..
 
1마리 최대어 밥내기...
 
통영밴드 캡틴형님이 잡으신 긴꼬리가 가장 컷지만, 끝은 이도저도아닌 동출? 정도로 끝이나 버렸습니다 ㅎㅎ
 
교류전?동출? 겸.... 저의 2014년 마지막 긴꼬리 낚시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국도에서 이제는 일반벵에돔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온이 조금 더 떨어지는 대물벵에돔 시즌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국도팀 선수분들 모두 수고많으셨고, 저희밴드 선수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더 많은 회원분들과 더 좋은 시간 가져봅시다.
 
규백씨도 수고많았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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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댓글
1 봉암동벵에 14-11-20 21:12 0  
ㅎㅎㅎㅎㅎㅎㅎㅎ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이번 교류전은 이도저도 아닌것이 되었네요 내년에는 회원님들 많이 모였서 잼나게 해보아요 무빵맨님 수고 하셨습니다
1 통영무빵맨 14-11-20 23:04 0  
그렇네요ㅎ 내년에는 좋은시간 기약해봐요ㅎ
조만간 수온떨어지면 국도에서 뵙겠습니다ㅎ
1 뎅이님 14-11-20 21:53 0  
덕건아 국도가서 빵 칫나? ㅋㅋ
1 통영무빵맨 14-11-20 23:07 0  
에고고. 덕건형님이 히어로였습니다. 우리한손맛에 손목파스좀 부치셨을겁니다^^
1 긴꼬랑지히트 14-11-20 23:08 0  
무빵아 고생했다
담에도 한수지도 부탁드림 ㅋㅋㅋ
국도에서 힐링 그것으로 만족하자
국도피싱마스터드 회원님들도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통영 밴드 핫팅 ^^
국도 피싱마스터즈 핫팅^^
1 통영무빵맨 14-11-21 20:29 0  
ㅋㅋㅋ
내일 한수지도 부탁드립니다ㅎ
즐거운 정출됩시다~~낼뵙겠습니다
1 긴꼬랑지히트 14-11-20 23:11 0  
《Re》뎅이님 님 ,
누구신지~~~~^^
저야 뭐 ~~~~~  잘아시면서 ㅎㅎ
내년에는 용왕님 한테 큰절함 해야긋는디요
1 뎅이님 14-11-21 22:54 0  
누군지는 몰라도 된다ㅋㅋ. 담에는 본시즌 맞춰서 긴꼬리 잡으로 대마도 함가자. ㅎ
1 뎅이님 14-11-21 22:56 0  
전에 쯔쯔가서 꼴방했으니 만회 해야지 ㅋ
1 SeaStar 14-11-21 04:35 0  
그날 제가 마지막에 내리면서  가방두개가 남아있는걸 확인했습니다. ㅋㅋ    선장님께  아마 통영밴드분들꺼 같다고 말씀들였는데  다행이 주인을 잘 찾아갔군요..
국도 마지막 출조라...  아쉽습니다.  언제 또 볼수있을지...
혹여나 제가 보고싶거든 대어낚시로 오시면 되겠습니다??
하하하^^
1 통영무빵맨 14-11-21 20:34 0  
아ㅋㅋㅋㅋㅋ
그때 마지막에 내리셨군요...ㅋㅋ 아공 쪽팔려ㅜㅋㅋ
긴꼬리는 마지막이지만 12월되면 대물벵에돔치러 국도 갈겁니다ㅎ 그때뵐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
1 김선수 14-11-21 08:27 0  
아침부터 출근해서 조행기 즐겁게 읽었습니다..
아침부터 빵 터졌네요..ㅎㅎ
항상 안낚하시고 즐낚하십시요...^^
1 통영무빵맨 14-11-21 20:35 0  
감사합니다ㅎ
항상 안낚하십시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1 나도오짜쫌 14-11-21 09:17 0  
돌 조심~~염소는 물도만 조심하면 될줄알았는디 국도에도있나보냉~그날오후 빙장서 나는 과히 어마무시한 입질!!
10센치급 긴꼬리 잡았다 푸하하하.
국도서 저런거 잡히도되나 ㅜㅜ

대물이 우글 거리는곳 찻고있으니 곧 한번가자공~~
참가못해서 쏘리쏘리~
1 통영무빵맨 14-11-21 20:36 0  
대물이 우글거리는곳 나도가고싶습니다ㅋㅋ
이번정출도 못오고 아쉽네요ㅜ
햄볼려면 척방가야됩니까ㅜ
1 목줄은내꺼 14-11-21 10:43 0  
빙장 다시 가고싶은곳.. ㅎㅎ 단점이라면 절벽위에서 염소가 돌을 수시로 굴려요 ~ 돌 조심 ㅋㅋ
1 통영무빵맨 14-11-21 20:38 0  
절벽위에서 무슨돌이 그리떨어지는지ㅋ
항상조심해야겠습니다ㅎ
감사합니다 즐거운주말보내세요^^
6 낚주 14-11-21 11:57 0  
국도 빙장에 내리셨군요???
머리 위 갯바위 정말 위험해 보여요???
연장 세번내려서 재미를 보았는데 하루는 님 처럼 머리위에서
짱돌 ㅎㅎㅎ
정말 큰일 날뻔했습니다...
그라고는 빙장이 위험해서 안갔네요.....
무빵맨님도 큰일 날뻔했네요~~~~
안전이 최고입니다,...
그래도 교류전 및 동출 즐겁게 하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6 통영무빵맨 14-11-21 20:40 0  
작은돌이라도 높은곳에서 떨어지다보니 맞으면 큰일나겠습니다.
자리는 정말좋은데....
잘때나 낚시할때나 신경이 쓰이더라구요ㅎ
즐거운 주말되세요. 감사합니다^^
35 감새이반상회 14-11-21 13:35 0  
선장님 아니었으믄 진짜 괴기도 사람도 밥만묵고 올뻔했네요 ㅋㅋㅋㅋㅋ

수고많으셨습니다 ㅋㅋㅋ
35 통영무빵맨 14-11-21 20:41 0  
밥만묵고.....
목줄에 바늘달고
손낚시하다가 올뻔했습니다ㅋㅋㅋ
주말잘보내세요ㅎ 감사합니다ㅋ
59 폭주기관차 14-11-21 14:12 0  
수고하셧습니다.
엇그제 올라온 조행기에 살짝 언급이
되었기에 관심있게 보았는데 통영팀에서
올리신거네요.
가끔 그런경우 있지요.
서로믿고서 내렷는데 결국 둘다 빈몸으로
내린경우..ㅎㅎㅎ
전화도 안터지는 곳인데 선장님이 바로 알아차리셔서
다행이네요.
결국엔 동출이 되어버린 출조였지만 즐겁게
다녀오시고 손풀이는 하신듯 하네요.
잘 보았습니다.
즐거운 블금하세요
59 통영무빵맨 14-11-21 20:47 0  
혼자서 다니는걸 좋아하다보니 이런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ㅎ
3명다 내려서 배위에서 주는걸받다보니 낚시가방은 잊었나 봅니다ㅎㅎ 그래도 선장님 덕분에 낚시는 하고왔네요ㅎㅎ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국도에 뱅에돔 한번 가본다 하면서
매번 이렇게 대리만족만 합니다.
삼겹살 맛은 정말 너무 맛있지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1 통영뽈라구다 14-11-24 17:03 0  
고생들  했다 ㅋㅋ
그라고  짐은 단디 챙기라잉^^
1 티코 14-11-24 17:29 0  
그날 마지막 포인트에 미끄럼바위 쪽에 내렸는데 가방남는거 하나가 통영무빵맨님 꺼였군요 ;;
선장님하고 도대체 누가 가방을 놓고 내렸지? 하면서 총찾아주로 가야겠다면서 찾아 다니셨는데..ㅋㅋ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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