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낚시 2(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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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낚시 2(모포)

1 초초 10 5,622 2014.11.13 14:03


2014.11.9. 지난 주 살짝 아쉬웠던 학선생 면담에 이번 주에는 제대로 면담해 보자며

동해로 향합니다.

동해! 예전엔 좁은 차안에서 고래사냥을 목 터지게 부르며 딱질못을 지나곤 했었는데

"자아~ 떠어나자~ 동해바다로오오~......" 쩝~! 

 

모포수정낚시에 도착하여 미끼와 밑밥을 준비하여

방파제로 갑니다. 

 

모포방파제 입니다.

최근에 워낙 자주 오다보니 이젠 정겨운 모습으로 다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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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공치 소식에 오늘도 방파제는 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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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중간 꺽인 부근에 자리를 잡습니다.

10여명이 넘는 단체 낚시객이 포진해 있다가 학공치가 나오지 않으니

눈치를 보다가 다른 곳으로 가는 덕분에 자리를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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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두시가 넘어야 학공치가 모습을 비친다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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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에서 바라 본 모포마을

아담하니 조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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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들이 무임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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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제법 큰 녀석이 가로등에 앉아서 사주경계를 합니다.

이리 보고 저리 보고 털도 다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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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가시치와 인상어가 바글바글 하네요.

인상어는 망상어 사촌인데 망상어보다 날씬한 모습입니다.

 

부랄친구들의 뒤태! 

요즘은 생활낚시로 학공치와 고등어 등을 대상어로 하고 있지만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돔 잡는다고 학공치와 고등어가 우글우글해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어쩌다가 이리 되었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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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동해로 오는 차안에서

"예전에 감새이 칠 때 찌가 스물스물 잠기어 챔질하면 학공치 두서너마리가 원줄에 튕겨 허공에 휙휙

날아 다닐 정도로 많을 때도 감새이 친다고 쳐다보도 않했는데~!!"

하면서 쩝쩝 거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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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몇년전 부터 따라 다니는 준초보조사~!

친구녀석의 직장동료인 젊은이 입니다.

오늘은 손맛 좀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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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막대찌!

장타시에도 구멍찌보다 잘 보이고 입질파악이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익숙해 지면 괜찮은데 채비꼬임이 많다는 단점이 있죠. 

특히 장타를 칠 때면 캐스팅후 찌가 수면에 착수할 시점에 원줄을 살짝 잡는다든지 기타 등등으로

수중찌 바늘등이 찌위의 원줄에 올라타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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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방파제에서 주욱 뻗은 간출여에는 조금 일찍부터 학선생이 나옵디다.

오늘같이 파도가 약하면 장비 갗추고 저기 들어가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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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바지선을 끌고 가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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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브 회원들이 왔다갔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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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라포트의 작은 게가 새우가 떨어지니

총알같이 와서는 낚아 채네요.

때론 서로 먹으려고 뺏기도 하고 생존경쟁이 치열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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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출여의 등대!

외로워 보이지만 늠름합니다.

학공치는 오후 두시가 되니 살짝 비추나 개체수가 작은 듯 합니다.

가뭄에 콩나듯이 낚아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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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오늘 횟밥은 야채가 많아야 겠습니다. 학공치 3마리에 잡어 몇마리로 장만한다네요.

한마리라도 더 보태려고 노력한 결과 오사리급 세마리를 땡겼는데 한마리는 마끼통에서 튀어 도망가 버리고

두마리를 횟거리에 보탰습니다. 학공치 5에 잡어 몇마리인데도 회가 조금 씹히긴 하네요.

언제 시간나면 저 섬에 여치기 함 들이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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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을 먹고 학공치 오사리급 4수를 한 뒤 해넘이를 보고

방파제 위로 올라가 석양을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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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네요.

학공치 조황이 부진하니 일찍들 철수한 모양입니다. 드문드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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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공치를 총 7수 정도, 고등어 1수 땡겼는데 오늘 모포방파제에서 장원 했습니다.

학공치를 한마리도 못 땡긴 분이 70~80% 입니다.

따치새끼와 인상어, 메가리, 벵에치어 등 잡어는 많습니다.

학공치는 나오되 낱마리 조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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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지고 산능선을 곱게 물들이는 노을

저 고운 빛깔! 연분홍도 아니고 연보라도 아닌 아스라한 색감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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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빛 노을이랄까?

검지로 콕 찍어 맛보면 흠뻑 취할 듯한

바라보면 둥둥 떠는 듯 졸린 듯 감미로운 색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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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선생 면담시간이 늦어지니 자연히 낚시시간도 길어지고

어둠이 내린 뒤 철수합니다.

오전부터 학선생이 나오면 오후 5시경에 철수하면 딱인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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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1 초초 14-11-13 21:02 0  
《Re》찌밑두발반 님 , 카페에 있는 걸 그대로 복사 떠서 그런 모양이네요. 사진만 새로 찾아 넣었습니다. 이젠 보일 겁니다. 사진만 새로 넣었는데 가로로 조금 짤리네요. 음~!
1 나만못잡어 14-11-13 21:32 0  
동해쪽은 아직 학선생 붙을때가 멀은거 같습니다. 11일 거제도에 갔다왔는데 10시경 도착해서 던지자말자 물고튀더니 오후3시가 좀 지나니 먼바다로 빠져 나가더군요..... 동행한분은 약 150수 저는 약 100수 정도잡고 왔는데.... 현지꾼들은 잡는법을 잘몰라서 그런지 헉선생들이 버글버글해도 잘잡질 못하더군요. 12월 중순쯤되면 동해쪽으로 올라갈꺼 같습니다.
1 초초 14-11-14 12:22 0  
《Re》나만못잡어 님 , 남해는 학꽁이 버글버글 하죠. 남해는 멀고 동해는 가까우니 바람쐴 겸 동해로 자주 갑니다. 동해는 학꽁이 멀리 있다가 어쩌다 연안으로 붙네요. 곧 동해도 학선생이 연안쪽으로 붙을 듯 합니다. 나오긴 나오는데 애만 태우는 시기에 낚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ㅋ~
59 폭주기관차 14-11-15 09:58 0  
수고하셧습니다. 3분이 동행하셔서 즐기셧는데 학선생이 많이좋 나와주면 좋으련만 손풀이만 하고 오신 듯 합니다. 거제쪽엔 정말 많긴합니다. 돔낙시중 고기안될때 믿밥 한주걱주고 바다 뜰채로뜨면 한번엔 열마리 이상씩 들어가더군요. 잡는 재미에빠져 잔뜩 잡았더니 손질하다가 돌아가실뻔 한적이있어서 이젠 압잡네요.ㅎ 다음 출조길엔 원하시는만큼 나와줘서 출조길이 즐거움기를 바래봅니다. 잘 보앗습니다.^&^
1 찌나이퍼 14-11-16 09:20 0  
사진이 예술이네요~ 안구정화 잘하고갑니다^^
1 초초 14-11-17 09:01 0  
《Re》폭주기관차 님 , 역시 동해는 괴기보다 사람이 더 많은 모양입니다. 가깝고 접근성이 좋아 언제라도 마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라 그런 듯 합니다. 온 바다에 흔지만지여서 모두 다 마리수로 잡을 때도 흐뭇하지만 다른 이들 못잡을 때 따문따문 잡을 때의 그 맛도 좋으니더. 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1 초초 14-11-17 09:02 0  
《Re》찌나이퍼 님 , 폰카메라로 찍은 것인데 과찬이십니다. 즐낚하세요.
바다전경이 너무 좋습니다. 당장이라도 바다로 달려가고 싶어지네요.ㅎ 조과는 둘째치고 바다가서 바닷바람 한번 쐬고~ 찌한번 흘려보면 좋을수가 없네요.ㅎ 수고하셨습니다.^^
66 초초 14-11-24 12:42 0  
감사합니다. 님의 조행기는 잘 보고 있습니다.
짠 바람이 그리울 때 휭하니 가고 싶은 곳이 바다죠.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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