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대마도 빅마마 피싱리조트 운영자  정호룡이라고 합니다...
 
 
 
탁월한 해설과 명쾌한 이론으로 우리꾼들에게 시원한 영상을 선보이는 박진철프로가
 
본격적인 긴꼬리 뱅에돔 시즌을 앞두고
 
촬영을 위해 오랜만에 대마도를 찾았습니다.
 
 
저또한 꾼의 한사람으로서  
 
그리고 박진철 프로를 좋아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즐겁게 촬영의 이모저모를 구경하고,
 
고수의 낚시는 나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기 위해 직접 따라나섰습니다~.
 
 
여기 대마도에 있다보면 TV에서나 뵙던 많은 분들을 직접 뵐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오는데요,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참고로 사진이 선명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사진은 전부 아이폰 5로 촬영하였습니다)
 
 
 
 
먼저.....
 
오전 일찍 갯바위로 나가기 위해 방에서 준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내일 낚시에 쓰임직할 바늘을 호수별로  미리 준비하시더군요...
 
냉장고 자석 같은 것으로 보이는데염.. 토너먼트 시합에서 빨리 원하는 바늘을 찾기위한 노하우라고 하시네염.
 
 
 
 
제같은 경우는 구명조끼에 호수도 다양하지 못하게 준비 되어 있을뿐 아니라 늘 쓰는 바늘만 쓰는데염,,
 
상황에 맞게 ...
 
빨리 바늘을 준비 하는 모습에서 부터....
 
저같은 찌질이와는 완젼히 다른 모습을~~   ㅠㅠ
 
 



 
바늘 부터 각종 소품들을 정성스럽게 정리정돈.....
 



사인펜으로 적어놓은 찌들은 본인의 이름으로 판매중인 "박가" 찌들 중에서 소비자들로 부터
 
반품되어 돌아온 것들 자가 부력 테스트를 통해서 맞추어 놓은거라고 하시네요....
 
정작 본인은 정품을 쓰지않고 불량품을 쓰는거네염.. ^^
 
찌에 대한 철학이 확고 하시던군요...
 
"찌는 기본적으로 원투력이  좋아야 된다 .. 아무리 부력이 정밀한 찌라도 원투력이 떨어지면 자기가 채비를
 
갖다 놓고 싶은 지점에 갖다 놓을 수가 없다"
 
저같은 경우는 다양한  상황변화에 따른 채비 교체를 빠르게 하기 위해 고리찌를 즐겨쓰는데요,,
 
빠른 채비 교체가 좋은 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요 근래 슬럼프에 빠진 이유가 "장타"를 치지 않아서 그런걸로 판단됩니다..
 
고리찌로는 "장타"를 치기가 힘들더군요.
 
"발앞에서 물면 좋지....낚시도 어렵지 않고,,근데 낯시간대에 뱅에돔이 갯바위로 잘 붙지 않을뿐더러,,비단
 
여기 뿐만 아니라 국내 낚시 여건에서도 갯바위 근처에서 낚아내기가 쉽지 않지.."
 
또 한번의 깨달음이었습니다.
 
 



잘 쓰지 않는 찌들을 원줄로 고정시킨 모습입니다..
 
" 이렇게 하면 구명조끼 주머니에서 찌를 찾을때 잘 쓰지 않는 찌를 피해서 내가 찾고 싶은걸 빨리 찾을수 있으니깐... ^^"
 
 
 
 



각 호수의 목줄들......가방속에 저렇게 두 꾸러미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찾기 쉽게 색깔별로.  ^^
 


드디어 새벽 출항!!!!!
 
흔히들 물이 끓는다고 표현들 하시는데염... 
 
현재 수온이 23도 정도....대기와의 온도 차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  ^^!
 
겨울철에는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대략 18도 내외 인데요...아침기온은  0도 전후라서 정말 장관이 연출되지요~~~
 


음..
 
여기는 미네만 입구에 있는 비밀의 포인트 입니다~~  ^^
 
대마도 서쪽 해안이지요~~ 촬영을 위해 제가 엄선한 자리이지요~~
 
촬영감독님 너무 좋아 하시더군요...(카메라 앵글이 좋다며.... ^^)
 
위쪽에서 바다와 출연자를 모두 앵글에 담을 수 잇다며~~
 
낚시 시~~~~~~~이~~ 작~~~ !!!
 
 
 


이날 간간히 비가 오는 관계로 카메라에 레인커버를 ~~~
 
 
하루종일 계속 크고 작은 뱅에돔은 올라오구염~~~
 
늦은 점심을 먹고 난뒤 잠시 소강상태가 지속되다가~~~
 
낚시대를 가져가는 강렬한 입질~~~~~
 
 
채비는 아직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기 전이라 1호대에 2호원줄 2호 목줄..제로찌..목줄 4.5미터 제로쿠션
 
G2 봉돌 2개를 도래와 목줄 중간에 분납한 잠길찌 채비~~~~~~
 









계속되는 피아노 줄 소리~~~~핑~핑~~~~





이어지는 버티기~~~
 
 




이제 부터가 진짜 승부죠~~~




브레이크를 놓앗다 놧다~~
(저는 두둔 부릅뜨고 언제 브레이크를 놓는지 ..잡는지 계속 배우고 있었습니다~~)
 


이제 저항을 포기한 놈이 드디어 떠오르고..



뱅에돔용 작은 뜰채라.....애를 먹으면서 뜰채에 담고...
 
 




" 박PD~~~  클로즈업 한번 갑시다~~~"
 
" 예~~~~"
 
 








뜰채에 꽉 찬 ~~~ 대물 참돔~~~
 
 


입안에 살짝 후킹된  대물 참돔,,,,(긴꼬리 뱅에돔 바늘이었음)
 


다시 우리 꾼들을 위한 강의가 이어지고염~~~
 


바다상황에 대한 설명이구욤~~~
 


제가 부탁드려서 찍은 포즈~~~  ^^
 
대물을 많이 잡아 보신 경험탓인지 전혀 당황하지 않고...브레이크 레버를 놓았다 잡았다를 반복하며 ..
 
결국에 랜딩성공~~
 
방송에서는 볼수 없는 세세한 부분들까지 저는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참 행운이었습니다~~
 
한동안 몸이 안좋으셔서 방송을 쉬셨는데요~~
(백혈병 누님에게 골수 이식 수술을 6개월동안 두번이나 했다고  하시네요..이런건 전례가 잘 없다고 합니다)
 
참돔을 낚고 난 뒤에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저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촬영 PD님도 기분 좋으시고여~~
 
 


방청객 겸 FD 접니다~~  ㅋㅋㅋ
 
 
 
 
 
이날 비 예보에도 불구하고 비도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았고 춥지 않은 날씨에  정말 즐거운 조행이었습니다..
 
 


(파노라마 사진 입니다...클릭해서 보시면 이쁩니다~~  ^^: )
 
 
 
앞으로 제가 낚시를 하는 동안 ....
 
큰 전환점이 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가 된 시간이었습니다....
 
낚시란 쉽다가도 어렵고 .
 
배움의 길이 끝이 없듯이...
 
낚시 배움의 길도 끝이 없는듯 합니다...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11월달 "패" 방송 시간에 한다고 하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