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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장기...

1 카프카 191 26,312 2014.09.29 22:11

안녕 하십니까

카프카 최수원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를 적게 되네요...


와이프와 함께 사천시장기 대회를 다녀 왔습니다


초보때 몇번 데리고 대회 출전 한적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자기가 가고 싶다고 해서 총중량 대회도 아니고 두마리 합계라 데리고 갔습니다


아내는 아직 감성돔을 한마리도 못 잡아 봤습니다

벵에돔은 많이 잡아보고 많이 데리고 다녔는데

감성돔 낚시는 이번대회 때문에 연습겸 한번 데리고 간게 전부네요


그래도 걱정은 안되는게

갈치 찌 낚시를 좋아하고 출조 횟수도 많아서 낚시도 왠만큼 잘 하는 편이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하니 맘은 오히려 편하네요


그리고 둘 만의 추억을 만들수 있으니...


<img src=

후배들이 먼저 와 있네요 사진도 한방박고

추첨을 했는데 두미도 입니다

아는 후배들도 같은선단이네요

느낌이 좋습니다

<img src=

많이들 오셨네요


포인트 내렸는데 느낌이 좋습니다

물도 따뜻하고 조류도 좋고

와이프가 낚시대회 많이 와봤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심장이 벌렁거리냐면서 그러네요


해뜨기전까지 2시간 가량 남아있어서 밑밥만들고

2호 전자찌에 3호 수중찌 달아서 목줄없이 바닥을 탐색해 봅니다

발앞수심 10미터 멀리 원투하니 13미터

20미터 전방에 수심이 15미터 

골이 있네요 아하! 5미터 짜리 골이라...

수심도 깊고 물이 좋아서 무조건 고기 물겠구나 생각하면서 채비를 합니다


동원크릴컵 2회때도 비슷한 포인트 내린적이 있어서 더더욱 기대가 되네요

평평한 8미터 지형에 12미터 까지 나오는 골창

그런 골창 포인트 에서 가을에 5짜 2마리 4짜 두마리로 우승한적도 있습니다

골창이 씨알이 크더군요

 

<img src=

와이프 채비입니다 2호찌에 2호수중찌

목줄 2미터에 바늘위 30센치에 g2 봉돌 물렸네요 수심 13미터 반유동

<img src=

저는 1호찌로 시작했습니다

반유동 잠길낚시로 수심 10미터 부터 천천히 잠기게 부력조절을 해서 채비를 했습니다

경험상 가을에 감성돔들이 많이 떠오를때도 많아서 10미터 부터 탐색하는게 좋겠다고 판단했네요

전자찌에 미끼달고 몇번 던져보니 전갱이도 물고 농어도 무는거 보니 물이 좋네요


날이 벋겨질 무렵

와이프 보고 내려와서 낚시 하라고 합니다


첫캐스팅에 와이프가 사고 치네요

뭐고 뭐고 이러더만 35정도 되어 보이는 감성돔을 한마리 잡아냅니다

데려오길 잘했네요 ㅎㅎ


그리고...

좀 있다 제가 입질을 받았는데 챔질하니

열어둔 스폴에 잡은 손가락을 힘차게 박차고 빠바박 하면서 원줄이 풀립니다

" 크 다 "

레버를 닫는 순간 하늘을 보는 낚시대...

아차차...

원줄이 아까워서 벵에돔 낚시대회 때문에 감아둔 새 원줄을 그대로 가져온게 화근이네요

원줄이 터져 버렸습니다

1.5호 원줄이 약해서 터진건 아니고 힘없이 밑채비가 나간걸로 봐서

수심채크 할때 골에 원줄이 쓸려 있었나 봅니다

좀 많이 잘라내고 채비를 했어야 하는데...


잘라 낸다고 했는데도 골 수심이 5미터나 되서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원줄1.5호라 해도 서스팬드형 새 원줄에 기름 발라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원줄은

긴꼬리벵에돔 50까지 가능하다는걸 대마도와 오도열도에서 확인했었습니다

감성돔 5짜는 그냥 올라오구요

그런데 쓸림을 생각 하지 못한 실수가 너무 큽니다


운7 기3

운70% 기술30%

오늘 운이 7 이 왔는데 기술을 3 을 발휘를 못했네요


우리나라 대회는 오픈전이 많아서 운이 많이 따라야 해서

이런 기회가 자주 없는데 이 기회를 놓치다니,,,


그렇게 자책을 하고 낙심하며 낚시를 하고 있는데

웬걸 물이 한방향으로 계속 꾸준히 가주네요

포인트가 기가 막힙니다

좌측 곳부리에 본류가 흐르고 낚시자리 앞쪽으로 지류가 왼쪽으로 천천히 흐르고

곳부리에서 합수해서 힘차게 흘러가네요

꾸준히 밑밥을 골창으로 보내고

채비를 넣어보는데 조류 방향과 골 방향이 틀려서 넣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목줄 바늘위 30센치 정도되는 지점에 b봉돌 달고 잠기는 채비에서

2b 봉돌을 물리고 빨리 잠기게 합니다


채비 정렬하고 찌가 잠기고 얼마후 원줄을 가져가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아까 보다 작은놈 같지만 씨알이 만만치 않네요 45정도 되네요

뜰체에 담고 올리는데 뜰체가 부러지네요

불길한 예감 입니다...

<img src=

그렇게 2마리를 잡고 배에 올라 계측을 하니 78.5가 나옵니다

초반시즌 거의 우승권 사이즈 입니다

예전 사천시장기에서 두마리 합계 65센치가 일등  63센치 2등   61센치가 3등일때 60센치 잡아서 

고배를 마신적도 있어서 78센치라면 일등을 예감합니다


철수할때 스크류에 어장줄이 걸려서 가장 늦게 도착했는데

94센치 잡은조가 있다는데 힘이 쭉 빠집니다..



고기를 보니 눈에 백태가 있네요...



고기 계측할때 잡은 사람을 아내 이름으로 올렸습니다

10년동안 낚시만 했는데

불평 한마디 없이 뒷바라지 해준 아내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회 최초로 여성이 1등 시상할 기회도 주구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1등 고기랑 우리고기 배 갈라서 확인 하자는 순간

2년전 보물섬에서 관계자가 했던 똑같은 말과 행동들을 하네요

3등한 사람이 지인이라 항의할때 옆에 있었는데 백태가 낄수도 있다

누렇게 변한 그 고기를 1등한 사람도 아닌데 변호를 하더군요 

결국 배는 가르지도 못하고 고기인정

그뒤에 연합회 사람들이 대거 물갈이 되었더군요



10년동안 전국적인 대회는 거의 다 나가서

부정고기도 많이 봐 왔지만

선수가 소청이 들어오면 배를 가르고 부정고기로 인정 1등 박탈되는 대회 3번

부정고기인데도 선수들이 항의를 하지않아 넘어가는 경우도 봤네요


그런데 대회 주체측에서 부정고기를 1등고기로 인정하는 대회는 2년전 보물섬과 이번 사천시장기


5짜 고기는 노화가 와서 그렇다고 한 사천낚시연합회 회장님!

6짜는 노화가 와서 주름도 생기겠지요...

일등고기 배 갈라서 한마리에 홍합 껍질이 나오자 

봐라 자연산이지 않느냐며 일등고기 변호하기 바쁜모습..

누가 자연산인지 양식인지 물어본것도 아닌데..

우리고기 한마리에 암맥이 없자 그건 뭘로 설명할거냐?

회장님이 일등한 사람입니까??

왜 배가르는데 일등한 사람들은 안부릅니까

그 고기가 암맥이 안보이는 새벽에 낚은겁니까?


1등 고기는 9시에 고기 잡는거 봤다는 사람이 있던데

9시 까지 밑밥 안 뿌리면서 잡았나요?


내가 고기 잡는거 봤다며 옆에와서 말하던 선장님!

"근데 선장님이 왜 선수들 낚시하는데 있습니까?!"

하니까 말 얼버부리며 말도 못하고 자리 피하고


저는 평생 백태낀 고기 한마리 걸어보는게 소원입니다

어떻게 해야 백태낀 고기를 잡을수 있습니까?

잡는 방법좀 가르쳐 주십시요 대회때마다 항상 1등 고기는...


혹시나 백내장 걸린 감성돔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근데 백내장 걸린 고기가 잡혔을 수도 있는데

왜 선수가 소청이 들어왔는데 당신들이 잡은고기도 아닌데

일등고기를 감싸고 도는겁니까?


그냥 일등한 사람 부르고 같이 보는데서 배 갈라서 보면 끝인데

자기 고기인 마냥 핏대 세우던 사천낚시 연합회 경기부회장님

당신이 우리 아내에게 한말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 귀에 좆 박았나 "

.....


할말은 많으나 그만 하겠습니다

사천시장기 참가하신 분들에게는 소청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끌게해서

피곤하실텐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 혼자라도 바꿔 가겠습니다

이제 부터 대회나가서 내가 순위에 들지 않더라도 

나서서 싸우겠습니다


순수하게 낚시 하고 즐기는 사람들을 우롱하는 행위

이젠 보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




<img src=

대회 상금은 아직 안 들어 왔네요

계속 안줬으면 좋겠습니다

사기로 신고하면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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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댓글
1 올타쿠나 14-10-07 00:42 0  
카프카님 질문드립니다


아래글에서 3등하신분이 1등썩은 고기옹호를 이번대회에도 했다는 말인가요?



====================================================




그런데 이게 뭡니까




1등 고기랑 우리고기 배 갈라서 확인 하자는 순간




2년전 보물섬에서 관계자가 했던 똑같은 말과 행동들을 하네요




3등한 사람이 지인이라 항의할때 옆에 있었는데 백태가 낄수도 있다




누렇게 변한 그 고기를 1등한 사람도 아닌데 변호를 하더군요
1 카프카 14-10-07 00:49 0  
보물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1 올타쿠나 14-10-07 12:46 0  
저도 약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 가만히 보고 있을 수 만은 없었습니다. 많은분들이 응원합니다
1 떠거랄 14-10-07 08:00 0  
낚시 대회 우승하면 좋은가요?

상금이 목표는 아니고 명예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낚시대회 절대 안갑니다

무수히 낚시다니다 보면 대회가 열릴때 출조한적 있는데 선수들 솔직히 불쌍합니다

대회 출전은 의미도 없고 신뢰도 안갑니다

차라리 얼마전 백수낚시배 1등 벵에돔 26인가가 했던데 차라리 거개 나을거 같내요

상황을알면서 참가하는이유는 뭘가요?

궁금합니다

차라리 참가하지 마세요
1 참돔육자 14-10-07 11:52 0  
뭔 이런 일이 있나요?
다른 건 몰라도 여자분에게 그런 말을 한 건 어떤 경우라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고발이라도 해서 사과보다 사죄를 받아야 합니다.
1 올타쿠나 14-10-07 22:48 0  
사천시연합회는

 댓글만 읽을줄 알지 그 뒤에 있는

 낚시인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단체입니다.



내년부터 선수들도 모집도 안될게 뻔한데, 사천시장이 머한다고 돈을 지원해줍니까?

선수도 없는 대회를......

은성실스타도 타격이 없을까요?  누가 찬조합니까?

협찬하고 욕먹는데


 잘생각하세요 , 낚시인을 호구로 보는 남해 미조처럼 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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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을 호구로 보고 그어떤 인낚회원글에도 답변이 없엇던

 남해 미조에서 낚시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경악할 노릇입니다



http://www.innak.kr/php/board.php?board=cgoevent&command=body&no=2448&


1 신짝뽈락 14-10-07 23:12 0  
모든 낚시대회는 전부 보이콧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 돈급한 어부들이 들이 많아서 그건 좀 어렵겠지요????
1 코난3 14-10-10 16:14 0  
사천이 고향인 제가 다 부끄럽꾼요!
1 불꽃감시 14-10-13 19:41 0  

 왜 모든 참가자 분들은 갯바위에 내려 드리고

 1등하신 분만 횟집에 내려 드렸죠??

 수족관에서 두마리밖에 못 잡아 내시고....

 1등이라니 운이 엄청 좋으신분 같네요...

 카프카님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좋은 결과로 번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힘내시구요 ^^

 사모님도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들말은 빨리 지워버리세요
1 흑인 14-11-10 12:09 0  
이런일은 비일비재하지요. 바다말고 배스낚시로 보면 한두놈이 대회 일년에 10번이상 독식한다는거 ㅋㅋㅋ 마음푸세요. 저는 더러워서 아예 가자해도 안갑니다. 뻔한스토리에 가봐야 뒤통수만맞는일이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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