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유롭고 편한 낚시를 좋아한다. 일상탈출을 위한 즐거운 낚시를 하려면 몸과 마음이 자유롭고 편안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출입과 이동이 자유롭고 시간 제약도 받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낚시하는 장소도 번잡하지 않아야 하고 조용하고 깨끗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조용하고 한적한 장소에서 마음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도보낚시를 즐기고 있다.
 
   안녕하십니까? 도보낚시를 즐기고 있는 솔머리입니다. 엊그제 주말과 일요일 새벽 물때에 묵직한 농어 손맛을 보려고 출조를 했습니다.

해안가 도로 옆에 피어있는 코스모스

손맛이 그리워서일까? 늦게까지 갯바위에 남아서 낚시히고 있는 조사님

바람이 부는 날 입질을 기다리며

지난주 가까운 친구와 인근 내만으로 농어 선상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잔뜩 기대를 하고 출조를 했는데 기대했던 농어는 얼굴도 보지 못하고 포인트를 옮겨서 우럭과 장대와 주꾸미 몇 마리를 잡고 왔습니다.

50~60년대 사회 교과서에 나오던 장항 제련소 굴뚝입니다. 그 당시에는 우리 나라(남한)에서 유일한 공장 굴뚝이었습니다.

햇살이 따스한 가을 오후, 한적한 포구에서 망둑어 낚시를 즐기고 있는 아낚

지난주 농어 루어(미노우)낚시에 걸려나온 51센티 삼치

엊그제 한 시간 반 동안 낚시를 했는데 3번의 입질을 받았습니다. 87센티 농어와 49센티 농어, 45센티 삼치,

초날물 무렵 운좋게 대물 농어 입질을 받아서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욕심이 많은가 봅니다. 다음날 또다시 짜릿한 농어 손맛을 보려고 출조를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처럼 조류 흐름이 없어서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무심히 낚시를 하는 중에 갑자기 묵직한 입질을 받았습니다. 입질 후 1~2분 정도 릴을 감고 펌핑을 하는 도중에 원줄이 앞쪽 여에 쓸려서 얼굴도 보지 못하고 그만 털리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아쉽고 서운하던지....

낚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핀 억새꽃

오력도 일몰 사진입니다.

인낚회원 여러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