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열도 신여에서 4짜 감성돔을 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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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열도 신여에서 4짜 감성돔을 낚다.

50 발전 20 4,145 2014.09.28 08:58
출조 일시 : 2014년 9월 26일

출조 장소 : 금오열도 신여, 대부도 큰 홈통

출조점    : 여수 낚시 군단



그동안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날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비도 많이 왔고요.

태풍이 지나간후 쉬는 날을 이용하여 금오열도 신여를 찾았습니다. 

신여는, 조금시 들물이 받치는 시간, 즉 등대를 등지고 섰을때 물이 앞으로 쫙쫙 뻗어 나가면 뭐든 낚아 올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날은 12물이고 만조가 아침 10시 이니 낚시시간 동안 들물이 받칩니다.

너울과 파도가 아직 남아 있지만, 출조점 가이드 분과, 선장님께 내려달라고 부탁하여 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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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둘이서 내리게 되었는데, 친구는 감성돔 낚시, 본인은 벵에돔 낚시를 준비합니다.

신여는 안도와 연도 사이에 있는 무인 등대섬으로 보통 연도권에 속하는 곳입니다.

포인트가 형성되는 곳은 제 지난 조행기를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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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시경 출조점인 낚시군단에 들려 밑밥을 준비합니다. 

둘이서 가니 패키지의 미끼를 하나는 크릴로 받고, 다른 하나는 청개비를 가지고 갑니다. 

어차피 크릴 하나 가지면 둘이서 충분히 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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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구멍찌 0.5호로 전유동을 하고, 본인은 원줄 2호, 목줄 1.75호, B 기울찌, 전유동 낚시를 합니다.

원래는 0찌로 하려 했으나 이날은 너울이 많이 있어서 밑채비에 안정감을 주고자 B찌로 하게 되었습니다. 

전자찌로 밤낚시를 하다가 날이 밝으면서 전유동 낚시로 전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찌가 잠깁니다.

강한 챔질과 함께 턱하고 걸리는 느낌.

낚시 해보신 분들은 그 느낌 아실겁니다. 순간 씨알이 좀 되겠구나 생각하고 릴링에 들어갑니다.

몇번을 쳐박고 뜰채까지 대게 만드는 녀석입니다.

바캉에 있는 자에 대보니 45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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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경 물은 계속 차오르는데, 너울은 죽을줄 모르고 만조가 되면 아무래도 위험할 것 같습니다.

낚시군단으로 전화를 하여 너울에 위험할것 같으니 옮겨 달라고 요청합니다.

전화한지 5분도 안되어 준비 하고 있으라고 전화가 옵니다. 

전화 끊은지 10분도 안 되어 배가 옵니다. 너울 때문에 배 접안도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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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옮긴곳은 대부도 큰 홈통입구입니다.

이곳은 완전히 장판이네요. 신여하고는 거리도 얼마 안 되는데,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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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입질을 받았습니다.

감성돔이 금오도에 제법 붙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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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친구가 자리를 옮겨 3짜 한마리, 28 정도 되는거 한마리를 했습니다. 

저는 학꽁치와 고등어 뿐입니다. 본인은 저부력 전유동 낚시라서 감성돔 있는 수심까지 내리는 것이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친구는 05찌로 빨리 내리는 것이 주효했던거 같습니다.

저는 벵에돔을 잡고자 했기 때문에 저부력으로 했던 것입니다. 양수겹장이었는데, 이곳에선 먹히지 않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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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서 낚시하신분은 살림망과 보조가방을 너울에 쓸려 버렸는데, 낚시바늘로 걸어서 기어이 회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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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시즌에는 11시 철수했는데, 이젠 12시에 철수 합니다.

더위도 한층 가시고, 감성돔 낚시 하기 딱 좋은 계절이 되었네요. 사실 11시 철수는 너무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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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내린곳은 금오도 장지마을 돌아가는 곳, 소부도 떨어진여 앞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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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벵에돔 낚시해서 잡으신 분들도 계신데, 씨알이 그리 크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벵에돔 시즌이 끝나가는데도 씨알이 그리 크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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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대상어인 벵에돔은 한 마리도 못하고 잡어(?)만 잡고 철수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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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과 화태도를 연결하는 다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다리는 연결되어 있고요. 내년 가을쯤에 개통한다고 합니다. 내년 감성돔 시즌은 자주 올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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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바캉입니다. 4짜 옆에 있는 28 감생이는 애기 같네요. ㅎㅎ

현재 금오도엔 학꽁치와 고등어가 많습니다. 대체 미끼는 반드시 준비 하셔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날 친구가 잡은 감성돔은, 두 마리 다 청개비에 올라온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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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운영하는 횟집에 고기를 키핑해 놓고, 
장비 정리한 후에, 직장 형님인 안 길섭님, 본인의 낚시 사부, 본인의 낚시 사부의 사부와 함께, 
낚시도 제일 못하는 제가 잡은 고기로 뒤풀이를 합니다. ㅎㅎ
감성돔 맛이 들었습니다. 씹히는 식감도 좋고요. 

28일인 오늘은 회사 동호회의 정기 출조일이고, 일년 먹을 갈치 잡으러 조금있다 출발합니다.
조황이 어떨지는 다녀와서 조행기로 올려드리겠습니다. 
회원여러분, 즐거운 주말 시간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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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1 땡감시 14-09-28 09:55 0  
4짜 감성돔의 찐한 손맛 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오랫만에 금오도 풍광을 보내요 수고하셨네요^^
1 발전 14-10-02 00:26 0  
4짜 잡아본지가 상당히 지났는데, 정말 오랜만에 손맛 입맛 제대로 봤습니다.
항상 일등으로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30 핸섬감시 14-09-28 13:26 0  
딴건모르겟구요 회가 말이필요없네요  ㅎㅎ
30 발전 14-10-02 00:27 0  
전문가의 솜씨가 보이시지요. 두툼하게 썰어놓으니 식감도 있고, 감성돔 맛도 들었더군요.
1 발전 14-10-02 00:28 0  
네 정말 맛있습니다. 회를 좋아하니 입맛으로도 뭔 회인지 알 정도가 되어 갑니다. ㅎㅎ
1 밤손님12 14-09-29 09:04 0  
ㅎㅎ 선배님 겨울 벵에치실 준비도 하셔야죠 ^^
1 발전 14-10-02 00:30 0  
네 당연히 벵에 잡으러 가야지요. 끼워만 주신다면 언제든 달려갑니다.
볼락도 마찬가지고요. ㅎㅎ
무늬도 한번 가야 하는데, 쉽게 따라붙지 못하겠습니다.
할 줄도 모르고, 민폐만 끼칠것 같고,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도 있고 해서 말이지요.
이번 대회는 잘 끝났지요?
1 허송세월 14-09-29 10:38 0  
인정.!!
그리고 실력으로 잡은 감성돔 축하!!!!!.
요즘 까톡에 워낙 사이비 조황이 나무하여
님 마저 그 대열에 합류했는가 싶어 긴가민가 했었는데..ㅎ
1 발전 14-10-02 00:31 0  
형님 제가 뭐하러 단체 카톡에 사이비 조황을 올리겠습니까?
다 들 형님들인데요.
아직까진 속세에 물들지 않았습니다. ㅎㅎ
1 발전 14-10-02 00:32 0  
ㅎㅎ
만선은 못했고요. 빈작 겨우 면할 정도입니다.
통뽈님 정도는 해야 만선을 하지요.
발전님 여수로 가시더니
다양한 어종으로 손맛 보시네요.
요즘 시기에 대물입니다.ㅎ
회가 예술이네요.
갈치도 화이팅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발전 14-10-02 00:33 0  
전문가가 떠 놓으니 회가 예술이지요.
감성돔도 껍질을 익힌 숙회로 먹으니 더 맛있더군요.
.
요즘 시기에 좀 큰게 잡히긴 했지요.
아마도 물이 세차게 흐르는 곳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59 폭주기관차 14-09-30 00:10 0  
축하드립니다.^&^
요즘 시기에 좀처럼 보기힘든 대물을
만나셧네요.
저또한 어제 나가보았는데 작은 씨알들만
30여수 한듯 합니다.
거의 다 방생하고 30 이상급 서너마리만 챙겻네요.
거듭 축하드리구요.
10월에도 어복만땅 하시길 바래봅니다.
잘 보앗습니다.
59 발전 14-10-02 00:34 0  
이제 10월이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감성돔이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금오도, 거문도로 주구장창 파 봐야 겠습니다.
좋은 모습으로 조행기 올려 드릴께요.
53 고라파덕 14-10-01 10:16 0  
횟집이 혹시 살아 잇네... 맞나여???ㅎㅎ
저는 소주바다에 돌돔 먹으로 가끔 가는데요..~
혹시 살아있네는 고기 잡아갔을경우..
1인당 어느정도 지불을 해야 하는지요~ㅎㅎ
알려 주시면 감사...^^

여수로 오시니 낚시다니기 몸도 마음도 편하시지요..ㅎㅎ
저는 가까이 있어도 자주 못가..맘이 ㅠㅠ

잘보고 갑니다..ㅎ
53 발전 14-10-02 00:36 0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가격을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네요.
제가 장사하는 것이면 딱 부러지게 말씀드리는데, 저희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서요. 다만 제가 그날 먹었던 가격은 쪽지로 보내드립니다.
즐낚하시고요.
1 joehyeonho 14-10-01 15:02 0  
맛있으셨겠습니다...
3짜 감성돔이라도 하루빨리 잡아봤으면 좋겠습니다...^^;;
1 발전 14-10-02 00:43 0  
꾸준히 다니시다 보면 3짜를 넘어 5짜까지 잡으실 날이 오겠지요.
그런 날이 오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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