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전 일하느라 정신이 없어
연휴에 다녀온 조행기를 이제야올립니다.
자 이제 갈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질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
특정상표...등등 딴지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살포시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이니셜은 연예인들이나 쓰는거자나요. ^^
전 남자니까 그냥 실명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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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깅조행기 페스티발 1주 당첨자 ^^
http://www.innak.kr/php/board.php?board=znotice&command=body&no=622
앞으로 8주 남았네요.
도전한번 해보세요.
두드려라~~ 열릴것이다.

오!
택배박스 사랑합니다.
이자리를 빌어 한조무역 사장님 인낚관계자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홍홍홍ㅎㅎㅎ
18가지 에기중
16개...
2개가 아쉬움(?)
역시 사람의 욕심이란...
반성합니다.
나머지 2개는 사서 채우겠습니다.
따라서 3.5호 풀세트는 소장용. ^^
유리장식장이라도 구비해야겠습니다.
캬캬캬
쯔리겐 더블스워드 행사에
운좋게 최우수조행기로....
저같은 실력없는 에깅꾼이...
다른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전 의리있는 녀석이니까
더블스워드를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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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국도를 다녀와서 그 여운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원도권의 매력이란....
음.....
갈때의 큰 설레임..^^
이번주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국도를 갔으니 이번엔 갈도를 한번 가보자.
콜!
연휴라 그런지 출조점이 잘 없네요.
우여곡절끝에
선장님 전화하고(장소섭외 연락 기타등등 동생이했슴)
달립니다.
통영 히트피싱 도착
11시 30분 도착
역시나 조용하네요.
선장님을 찾으니
왠 젊은분이??
솔직히 저보다 어려보입니다.^^
승선명부작성하고
담배한대 피면서 이런저런 에깅에 대한 이야기...
출발이 새벽1시라네요.
헐 우리는 12시로 알고왔는데...
할수없이 또 한시간을 까먹습니다.
차에서 폰 만지작거리다
선착장으로 이동
대구에서 출조버스가 한대왔네요.
멀리서 오셨는데
손맛 많이 보시길...
간조시간이라
배타는것도 일입니다.
높이가 있어 미끄러지지않고 착지하는 기술이...^^

선내기
요거 처음봅니다.
아직 조력(?)이 짧아서리...^^
출발...
1시간 10분정도 소요된다네요.
잠을 청해보지만
당연 잠이 안오죠. ^^

위험한자리
갯바위에 한팀씩 하선합니다.
이 두분 내리시는데
사진과 다르게 너무 위험해보입니다.
간조때라 밑에부분이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밤새 안녕하시길 바라며...
저희도 선장님이 추천해주신 포인트에 하선
슈퍼문
달빛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 낚시는 걸렀구나..직감합니다.

zoom

ZOOM
폰카지만 참 이쁘네요.
달빛에 무늬들이 먼바다서 잘 놀겠죠? ^^
채비 셋팅하고 저희도 낚시를 시작합니다.
꼬셔라
달빛에 밀리지 말고 좀 꼬셔봐라..^^
장소가 넓어 동생과 조금 떨어져서 시작합니다.
동생은 역시나 선수입니다.
바로 한마리 걸어내는군요.
전 아직 실력이 미천하여 밤에깅은 잘 안되네요.
노니 뭐합니까
밥이나 묵어야죠.
자~~ 오늘은 뭘로 먹는다??
뭐 뻔한 편의점 도시락에 라면이죠.^^
허나 오늘만은 그렇게 먹을수없지...
칼을 들고 배말을 따러 돌아다닙니다.
여긴 무늬밭이 아니고 배말포인트네요.
씨알굵은 배말들이 즐비했습니다.

배말라면
손질한(깨끗하게 씻은) 배말을 넣고
라면을 끓입니다.
요거 된장국 끓여놓으면 시원한건 아시죠? ^^

비빔밥
원래 계획은 무늬오징어를 넣은 회 비빔밥인데
생각보다 안나옵니다.
그래서 그냥
배말라면에 만족하고 그냥 먹습니다.
그래도 맛있네요. ^^

일출
낚시한다고 타이밍이....ㅎㅎ
작품(?)
구름에 살짝 가렸지만 이쁩니다.

반갑다 ^^
대박터질것 같은 갈도에서
이거 원 무늬 얼굴이 보기가 너무 힘듭니다.
부족한 제 실력을 탓하려해도
같이간 동생은 에깅하면 절대 고수의 수준인데...
결론은 무늬가 없는걸로...
먼바다에서 노는걸로...
혼자 결론 내어버렸습니다. ^^
철수를 한시간여 남기고
막판 아쉬움을 담은 캐스팅...
촉수질은 간간히 느껴지는데..
역시나 빈 에기만 돌아옵니다.
그때 타고온 철수배가 오네요.
옆으로 지나가며 선장님이
손으로 엑스자(X)를 그립니다.
저역시도 엑스자를 아주크게 표현했죠.
배를 붙이더니 대 접으랍니다.
포인트 이동해주시려나?
아님 그냥 철수?
배에 타보니
선상낚시로 변신
포인트로 가서 바로 시작합니다.
헐...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젊은 선장님.. 마인드도 젊습니다. ^^
각자의 방향으로 캐스팅
주변의 에기를 살펴봅니다.
야마시타 딥3호
전 3.5호지만 조류가 있어
바닥을 못찍네요.
바로 씽커달고 투척
갑작스런 선상낚시를 대비해서
팁런에기도 몇개 챙겨다녀야겠습니다.
바닥을 찍고 한번 엑션에 바로 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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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반갑다..
씨알도 이정도면 땡큐지...

다시 한마리더
참 이놈들이 간사합니다.
촉수질만 할뿐
에기를 덥썩 안지는 않아요.

쪼꼬만 녀석이 이런짓을...
감자를 살짝 벗어난 고구마라 하기도 좀 그런
무늬가 먹물을 저리 많이....

툭! 찌~~익~~
역시나 촉수하나로 올라옵니다
윗부분에 스냅달고
앞부분에 씽커다니 방해도 안받고 좋네요. ^^
그렇게 잠깐 아쉬운 손맛을 채우고
철수준비를 합니다.

수심 10m
물이 이리도 맑을까...
낚시가 잘 안되는(?)이유가...ㅎㅎ
남은 아쉬움을 폰카로
여기저기 찍어봅니다.

똥여
저희가 내린자리입니다.
한 5,6분 낚시 가능할정도로
넓다란곳이더군요.

저 안에 뭔가 대물이? ^^
저희 자리 앞쪽에 작은 굴이 있는데
아무래도 뭔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탐색해보고싶었지만
캐스팅 거리는 안되네요.

가두리양식장
명포인트는 따로있군요. ^^
지금부터 잠시 사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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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도 굴..^^

여기는 어디?
뱃놀이를 하다보니
긴장이 풀려서
이제 슬슬 아파옵니다.
과연 똥여에서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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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상처
일출 피딩타임때
편광끼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고인물(똥물) 안 밟으려다
헛걸음 짚어서 한바퀴 구르고
V자 홈통에 몸이 걸쳐져 있었습니다.
옷은 찢어지고
에기5마리는
바다로 풍덩
낚시대는 기스나고
로드 엔드캡도 분리
릴꽁지도 기스. ㅜㅜ
지금 생각하니 참 바보같았죠.
오른손엔 낚시대
왼손엔 에기류...
낚시대 지키려다
몸을 다치는 아주아주 미련한짓을....ㅜㅜ
낚시인이라면 다들 저같지 않을까요?
몸보다 소중한(?) 장비들...^^
후회가 조금 됬습니다.

낚시대를 지키려는 꾼의 상처
참 바보같다....
마이너스 백점!
죄송합니다.
다시 사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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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두그루
소나무가 참 멋있게 보여 찍어봅니다.

댄마
댄마를 보니 풍화리에 다왔네요.
이번낚시는 너무 아쉬운게 많았습니다.
무늬는 둘째치고
다치기나하고 말이야...
철수합니다.
갈도야 내 언젠가는 복수하러
꼭 다시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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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부터 기다리시던(?)
먹방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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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 참 귀하다면 귀한녀석이죠.
맛을 본사람들은 에깅대를 지른다는...^^
먹물요리도 해봤고...
이제 뭘 해먹는담...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두두두두두....두두
무늬오징어순대

재료 : 무늬오징어, 돼지고기(갈은것), 두부, 표고버섯
호박, 양파, 파, 당면,등등

무늬오징어를 손질합니다.
몸통부분과 다리부분을 이쁘게 분리하고
애들이 먹는만큼 빨판은 제거합니다.
요거하는데 은근 귀찮네요. ^^
허나 내새끼가 먹는거라..^^

깨끗하게 속을파낸 오징어속에
밀가루를 넣고 흔들어
발라줍니다.

재료들을 채썰어 간을 하고
굴소스가 있으면 넣으시면
맛있습니다.
두부와 오징어등 물기제거를 위해
밀가루를 넣어줍니다.

속은 꽉차게 넣으시면 안되고
약간(?) 납짝할정도로 채워주세요.
많이 넣으시면 익히면서
오징어가 줄기때문에 내장이 터지는 참사가....ㅜㅜ
명절이 지나서인지 꼬지가 없어
요지로 대신합니다.
비쥬얼 별로네요.

손이커서인지 재료가 많이 남습니다.
걱정할필요없이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동그랑땡이나 전으로 만들면 끝. ^^

요지 3개가 불안해서
여러개 찔러넣습니다.
더 이상하네요.ㅜㅜ
주방에 무늬의 단내가 진동을합니다.
일반 물오징어때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여기서 포인트
생각보다 오래 찌셔야합니다.
무늬는 일반 오징어보다
살이 두껍습니다.
나중에 썰었을때 속이 안익을수 있어요.

접시에 옮기고
식힙니다.
껍질때문에 모양이 좀 거시기하네요.
다름번에 할때는 껍질을 벗겨야할까봐요. ^^
포인트 둘
식히지않고 썰면
오징어와 속이 분리됩니다.
꼭 식혀서 약간 굳었을때 썰어주세요.

음... 작품이 나왔군요.
애들 먹이는거라 간을 심심하게해서
초장을 준비합니다.

한개 집어서 초장 발라 입에 넣어주면... 끝.
여기서 마지막 포인트
만약 만들었는데 맛이없다..
그럼 계란을 입혀
전으로 변신시키면
맛있습니다. ^^
매번 낚시는 잘 못하지만
나름 맛있게 해 먹으려고
이것저것 해봅니다.
먹물요리, 순대...
다음은 무슨요리가 나올지...
슬슬 머리아파지네요. ^^
오징어로 할수있는 요리의 한계가 있어서..^^
재미없고 길기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다음은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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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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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클
로드 : 올림픽 깔라마레띠 비앙코 862M
릴 : 09에메랄다스 2506W
라인 : 아미고0.8호
리더 : 조무사 2.5호
루어 : 쯔리겐 더블스워드(레이보우오렌지,아바론핑크)3.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