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쌍디입니다. ^^
다음블로그가 막는바람에
조행기 적기가 많이 갑갑해졌습니다.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올린다고 해도 잘 올라갈지 의문이구요.
그래도 갔다왔으면 흔적을 남겨야겠죠?
시작합니다.
글이 깁니다.
마음의 준비를 꼭 하세요. ^^
특정상표에 대한 생각이 다르신분...
그리고 제 글이보기 싫으신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
우선 얼마전 비로 인해 피해입으신 분은 안계신지요....
제 일터에도 피해가 조금 있었습니다.
비라는게 참 무섭다는 걸 세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요즘들어 잦은 비와 적조로 인해
낚시인들이 할게 없는 시기였습니다.
딱히 나가도 잡히는건 없고
찌낚시꾼들은 살감시나 참돔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금붕어들...
루어꾼들도 딱히 전갱이 말고는 낫마리로 보이는 무늬오징어들...
낚시를 가자니 비가오고 그쳤다가 가보면 물색이 떵물이고...
날좋다고 나가보니 적조가 벌써 찾아오니... 참...
지난주 나무섬에서 오랜만에 만난 무늬오징어로인해
머릿속은 온통 무늬뿐입니다.
아~~ 이번주는 어디로 간다...
나무섬? 영도? 도보권? 제가 멀리가는걸 별로 안좋아해서요. ^^
에깅시즌때마다 같이 다니는 동생에게 연락을 해봅니다.
야들아! 어디갈래..
내만권은 적조왔다니 원도권 함 가입시다!
그래. 어디든 너네들이랑 함께하면 되는거지...라고 말하며 콜!
목적지는 국도!!
여기저기 출조점에 전화를 넣어 ...
결국 물개마을에 위치한 카이로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겨울 호래기한다고 자주 갔던 곳이기도 하구요. ^^
(요건 팁입니다. 올 겨울에도 여기는 대박날지도... ^^)
목적지에 도착하니 11시 50분 승선명부 작성하고
배에 올라탑니다.
언제나 출발은 설레입니다. ^^
저희팀 장비들입니다.
전쟁터에 나가는 비장함이 느껴지네요. ^^
배로 약 한시간을 달려 드디어 도착합니다.
처음 내리려고 한 자리에 루어하기가 힘들어(바람이 너무 불어...)
다른 자리에 하선합니다.
바다라 그런지 약간 춥더군요.
벌써 가을인가.....
12시 승선해서 09시or09시30분 철수라고 합니다.
저희가 생각한 철수시간은 점심때였는데
전투낚시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음...
도착하니 헐.......
이노무 흑염소들이...
(이러면 어딘지 다 아시겠죠? ^^)
사람을 빤히 쳐다봅니다.
그렇게 동물들의 환영을 받으며 채비를 준비합니다.
집어등키고 베이트피쉬들을 모아봅니다.
무늬야 여기 맛나는 녀석들 많다... 빨리오너라...^^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동생이 하나 걸어올립니다.
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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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동생이 하나더 올립니다.
그때부터 약간 신경쓰입니다.
난 왜 안잡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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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한 에기는 더블스워드 아발론핑크 3.5호
요즘 더블스워드가 인기라죠?
던지면 물어준다는..
물론 전 실력이 미천하여
테스트용으로 받지는 못했지만
꾼이 그런거 있습니까?
잘문다면 바로 사야죠
5개 구입..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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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이라 그런가?하며
그로우차트로 바꿔서 캐스팅합니다.
커브폴링을 하는데(아직 에깅에 대한 조력이 짧아)
뭔가 쨉을 날리는 느낌
에기를 툭툭 칩니다.
으흐흐흐
올것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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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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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발앞에서 기다리다 에기만 해먹고...
아침 피딩을 노려볼생각으로
물을 끓입니다. ^^
오늘은 내가 요리사!
동생들하고 같이 다닐려면 형이 해야합니다.
그래야 동생들이 놀아줍니다.
형님들은 필히 명심하세요. ^^
참깨라면을 주로 먹었는데..
요녀석 오랜만이네요..
편의점에서 구입한 도시락과 라면...
역시 갯바위는 라면이 있어야합니다.
이제 가을오고 겨울오면 라면 사진 많이 올라오겠죠? ^^
식사하고 커담(커피와 담배..)하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던집니다.
요부분이 이렇게 되는지 몰랐습니다.
이거 웃기면서도 어필력이 대단할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엑션을 주는데...
갑자기 뭔가가 쭉 땅겨갑니다.
어
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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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버리네요.
그녀석이 빠져나가기전에
그쪽으로 다시 던져 폴링시키니
한놈이 잡힙니다.
그래 왔구나...
드랙을 째지는 않지만
나른 무늬라고 쭉쭉 치고 나가네요. ^^
피딩이 잠시 온것같아
사진은 패스하고
뒤로 던지고 바로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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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너무 입질이없어
물때표를 보니
헐~~~~ 참 애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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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옆에서 동생이 한마리 하네요.
이거 오늘 쿨러조황 되겠는데... 하면서
신나게 액션주다보니...
동이 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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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는 이제 학습효과가 되었나?
그날 먹히는 에기는 쭉 써도 되는거 아닌가?
혼자 궁시렁거리며
레인보우 오렌지로 바꿔봅니다.
음... 역시 내가 이겼어. ^^
요럴때 기분 진짜 좋죠. ^^
내가 생각한게 먹혔을때....아오 신나... ^^
잠시 소강상태
혼자 폰 가지고 놉니다.
정면(좌측) : 멀리.... 섬이 보이는데 무슨섬인지는... ^^
남자의 컬러 올림픽로드(사쿠라) 핑크색입니다. ^^
입질도 없고
물도 너무 많이 빠져서 지치네요.
외국젊은이들은 이걸마시고 밤새 논다는데...
마시는 순간 저랑은 안맞더군요.
약간 맵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속도 별로 안편하고...
요런건 될수있는한 안드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햇살이 쫘~~~~악 비춰서 그림 나옵니다.^^
선녀라도 한분 내려오시면... ^^
그런데 무늬야 너네들은 어디있니....
각자 위치에서 낚시를 하던 동생들이
슬슬 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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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철수를 준비해야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들물이라 속조류가 밖으로 나가는 시간이라
에기를 한번 흘려보자는 생각으로
줄줄줄 흘리는데
옆에서 동생은 야마시타 에기왕K 3.5호 오렌지색
전 더블스워드 아바론핑크 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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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러다 라인 겹치겠는데...
하며 제가 양보할 생각으로
액션을 살짝 주고
당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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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
헉 왔다!
옆에서 허탈해하는 동생
흘림은 내 전문인데...라고 하네요. ^^
전문이 어딨노
에기 두개가 흘러가다
둘중 먹고싶은거 올라탔겠지...라고 쪼개줬습니다. ^^
우리가 즐긴 자리는 우리가 치워야죠?
다들 그렇게 하시죠? ^^
철수배와 함께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갑니다.
저희가 내린자리가 계단자리라고 하네요.
사진과같이 한 4명정도 하기 충분하구요
사진 왼쪽에 홈통에는 무늬가 잘 안나오고
세번째 자리에서 바다를볼때 대각선 왼쪽으로 치면 부표가 있는데
거기지점에서 입질 옵니다.
네번재 자리는 넘어가기 조금 위험하긴하나
뭐... 한 자리에 팀이 내리면 서로 편하게 하려고 넘어가기도 하겠죠? ^^
밤에 보니 불이 환하게 켜져있더라구요.
폰카라 찍어도 안나와서...
철수때보니 무슨 절 같기도 하고 종교단체인가?
잠시 사진감상
배뒤에 튼튼한 줄 달아 플라이피쉬(오징어배) 타면 재밌을거 같네요.
저만 이런생각 하는지.... ^^
저기 않아서 신선놀음이나 했으면... ^^
양식장같아 보이네요.
해상좌대가 낚시하기 참 편하죠.
겟바위에서 펼쳐놓고 뭔가 그림이 되게 찍어야하는데...
낚시한다고 생각못했고...
주위에 청소한다고 못찍었습니다.
이래 놓고 보니 별로 안아쁘네요.
몸도 피곤하고
놓을곳도 마땅치않고...
이해 바랍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오네요.
물을 머금고있어서 그런가... ^^
사진은 자체처리했습니다.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왔네요.
그렇게 동생들과의 아쉬운 낚시를 마치고
각자 집으로 해산.
도착하니 집사람이 애들과 씨름중이네요.
제가 자식이 세명이라....ㅜㅜ
웃는얼굴에 뭐라 못한다고
맛있는거 해줄께...하고 미안한 마음을 대신합니다.
매번 저에게 양보하는 동생들한테 주고
가져온 네마리를 꺼내 다시 찍어봅니다. ^^
인터넷에 보면 일타 쌍피했다고 본거 같은데...
저는 일타 쓰리피입니다. ^^
손질전 재미삼아 찍어봅니다.
먹물요리에 쓸려고 모아둡니다.
물론 신선도가 생명이니 오래두면 안되겠죠? ^^
자~~~ 지금부터
요리라고 할건 없고
먹방시간
애들때문에 열이 나있는 아내를 위한
무늬 오징어 물회를 만들어 봅니다.
야식이 생각나실것 같은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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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무늬오징어, 소면, 상추, 깻잎, 양파, 오이, 당근, 냉면육수, 초장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물을 끓인다.
2. 끓을동안 무늬오징어를 손질한다.
3. 소면을 익히고 찬물에 행구어 물기를 뺀다.
4. 야채를 준비하고(특히 깻잎이 들어가야 맛이납니다.)
5. 물회육수는 슈퍼나 마트에 파는 냉면육수를 초장과 함께
섞어줍니다.
원래 물회육수는 고추장, 고추가루, 과일, 설탕...기타 이것저것
직접 만들어봤자 복잡하기만하고 맛이없습니다.
역시 맛은 뭐니뭐니해도 감칠맛이죠. ^^
6. 맛있게 말아서 드시면~~~~ 끝.
제가 썰다보니 안이쁘네요. ㅡ.,ㅡ
식당에서 사먹다가
제가 처음 만들어 먹어봤는데...
요거 맛있네요...
손질하고 채소 준비하는데 서툴러서 그런지 시간이 좀 걸려 그렇지
또 해먹고 싶어 집니다.
죄송합니다.
소면으로 양이 약간 모자란듯하여
바로 한공기 투입시켰습니다.
역시나 감칠맛이 뛰어나서 그런지 맛납니다.
먹방 끝.
쓸때없이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합니다.
감기 안걸리게 적당한 운동
알맞은 온도를 유지하세요.~~~ ^^
이상 쌍디였습니다.
다음 조행기때 뵙겠습니다.
커밍쑨......^^
태클정보
로드 : 올림픽 깔라마레띠 비앙코 862M
릴 : 다이와 09에메랄다스 2506W
라인 : 아미고 08호
쇼크리더 : 조무사 히트론 2.5호
루어 : 쯔리겐 더블스워드 3.5호
(아바론오렌지/핑크, 레인보우오렌지, 그로우차트, 케이무라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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