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조행기 조회 해보니 1년이 넘었네예~
이래 저래 댕기다 보니 낚시를 많이 못했습니다.


초여름 아들과 4박5일 비박으로 울릉도를 다녀 왔는데... 참 많은걸 느끼고 온 여행이었습니다.

 


 




4일동안 비를 맞으며 텐트에서 아침을 맞이 했고
산에서는 안개와 해무로 바다를 한차례도 볼 수 없어기에 너무나 아쉬웠습니다만
운좋게 마지막날  기상이 좋아 독도까지 밟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들과 마음의 소통에 있어  정말 가슴 따뜻한 여행이었습니다.
(내가방 식수 제외 28kg , 유주가방 침낭 책 권총 5kg
 첫날 안평전~성인봉~나리분지 ...4일 대중교통을 제외하고 모두 걸어서 한 여행
 아빠 힘들다고 자기 가방은 자기가 들고 간다는 저놈)
무사 여행을 마치게 되어 아들놈에게 감사합니다.
 
낚시는 다른분들이 하시는것 보고 빌려서 조금 따라 해보았지만 신통치 않았습니다.
태하 해변에서 만난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는 던지면 자기 다리만한 부시리며 방어면 잡는다고 자랑을 하던데...
저도 루어대를 들고 갔으면 한마리 했을지도 모릅니다.ㅎㅎㅎ
 
 
 

 


2주전 거제대 밑으로 한참을 걸어가서 벵에돔 몇마리 볼 수 있었는데  크기가 너무 작았습니다.
너울이 심해 낚시도 쉽지 않았구요
저놈은 어미를 기다리고 있는지 바로옆을 지나가도 꼼짝을 안하더라구요
교육을 잘 받았는지 잘 못받았는지... 3시간 낚시하고 올라오니 그대로 있어  어디 다쳤나 하고 만져 볼려니 도망 가네요
 




얼마만에 다시 찾은 국도인지 참으로 오랜만이었습니다.
주말마다 비로 인해 낚시인들이야 취미지만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정말 애로가 많았을거라 생각됩니다.
올해 비 정말 징하게 옵니다
월차를 쓰고 간 국도는 정말 깨끗했습니다.
고향 친구들과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지예~
몸이 불편한 친구도 있었지만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아시다시피 저자리가 좀 위험하지예 친구 입장에서는요
밀집모자 쓴 놈이 2호대에 용치를 한마리 걸었는데...
흥분한 나머지 릴을 계속감아 초리가 부서졌습니다.
그래서 인자 장대들고 하더니 좀 더 잘하네요... 돌돔도 잡고
 












벵에돔도 , 돌돔도 갯바위서 친구랑 먹어니 세상의 맛중에 최고였습니다.
정말 잊을수없는 행복한 갯바위에서의 밤이었습니다.
사랑한다 ~~~ 친구야~~~!


철수 길에 한 컷




집에와서 2차로 한잔  ㅎㅎ
 
추석에 함 더 가자고 하는데...
 
사랑하는 이들과 간단하지만 행복한 조행기를 마칩니다.

얇은 조행기 넓은 마음으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 칼바위 사진 보시면 조용하면서 규칙적으로 큰 너울이 끄니지 않고 있었습니다.
고기는 있는데 정말 쉽지 않은 낚시더라구요
고수님들의 숨은 한수 부탁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