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상 낚시를 못했더니 중증 환자마냥 어제 쉬는날 수중전을 펼칠 요량으로
이른아침 애마에 몸을 실고 빗속을 내달려 봅니다.
오늘의 빅게임 장소는 포항 포스코수련원 인근 방파제,
윈도우 블러쉬가 쉼없이 동작하는 상태로 빗속을 달리지만 마음은 "혹여" 대단한
그 님을 만날것같은 예감으로 즐거움에 행복에 젖어 들어가는 자신을 발견 합니다.
행복이란 어떤 일이든 그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 일지라도 자신이 조아하는것을
할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약 두시간쯤뒤 도착한 바다는 비만빼면 나무랄때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오늘
왠지 분위기 어~~~업         준비는됐어됐어 느낌이와요와요 송대관 가사 구절이
순간 떠오름니다.
 

 
밑밥을 몆주걱 서비스 날리니 바로 부상하는 얼라벵에 무리가 장관을 이루는데
이순간 오늘 호락호락 하지 않을것 같은 예감이 몰려 오는 가운데 채비셋팅 들어가요.
0.8호대530
3000번lb릴
1.6호원줄
1호목줄1m
벵에전용o구멍찌
찌와 찌스토퍼 바늘만 달려있는 목줄1미터의 아주 간결한 전층채비를 하고 실전
들어가요.
 


장비들 비맞추지 않으려고 파라솔을 하나 세웠구요.
 


잔챙이들 성화에 두손들고 인근 갯바위로 이동을~~~



비가오니 우의를입고 우산모자도 하나 썼는데 오늘 저 우산모자의 위력이 빛을 발하는
날이였는데 빵가루미끼 사용시 미끼에 물이 들어가면 쥐약 이지요 그러나 저거하나쓰고
로드거치대에 미끼통걸고 서 있으니 미끼통의 우산 역활까지 동시에 수행 하더군요
비오는날 적극 권장 합니다 인터넷 들어가 보시면 가격도 참 착해요.


 
쉼없이 솥아지는 깻잎사이즈 실속없다고 약30마리정도는 바로바로 릴리즈 하였는데 오늘 사이즈 조은놈
만나는건 어려울것 같아 기념사진이나 하나 남기자고 그때부터 살림망으로 담아 보구요.



포항권 수온이 많이올라 (어제22도대) 활성은 엄청 좋으나 잔챙이 극복이 쉽지않는 상황 이였고
벵에낚시 연습게임으로 딱 제격,,,



잘가거라 ,,,
무럭무럭 자라서 낚시인들 부들부들 떠는 손맛으로 다가와 주기를 바라는 이 마음을
헤아려 주기를 난 바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