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수중전과 가장 맛있는 요리

1 플라톤 23 6,506 2014.07.14 16:53

일시:7월12일(토)~13일(일)
장소: 연화도옆 우도
물때:8물~

수중전을 감안 하고 야영을 들어가봅니다...

통영의 ㅎㄴㄹ피싱 선장님2시에 야영 들어가는 배에 몸을 실고

형님 두분과 같이 출발해 봅니다.

첫날 도착하니 물색도 좋고 날씨도 흐린것이 너무 좋더군요...

갯바위 도착하여 마끼를 준비합니다...이때가 가장 신날때죠..ㅎㅎ

잡어 성화를 피하기 위해 크릴은 섞지 않습니다...

몇주걱 쳐보니 망상어. 인상어 무리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크릴은 들어가자 마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벵에돔 입질도 너무 약해서 아주 예민한 구멍찌로도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

니다...조수고무로도 파악이 힘들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목줄은 1.2호에서 1호로 내리고 ㅋㅁㄹㅇ찌로 바꿔 봅니다..

수심 50부터 시작해서 5번케스팅때마다 수심을 50센티씩 더줍니다..

미끼를 빵가루...

1미터 50에서 입질이 오네요...

32쯤 됩니다.

이렇게 7시 반쯤까지 낚시를 하고...

파티를 준비합니다.

칼을 넣어서 갯바위 에 거꾸로 세우면 피가 금방 잘 빠집니다..ㅎ

유비끼+회+삼겹살+이슬과 마늘쫑.....너무 맛있어요..

밤부터 비가 내립니다...

형님 가져온 텐트가 20살은 넘은듯...군데군데 구명으로 비가 들어옵니다..

잘만하면 얼굴에 물이 떨어져 깨고...ㅍㅍ

새벽 4시에 눈을 뜨니 비바람이 미친*치마처럼 불어 재끼네요..

그래도 낚시를 해야죠..ㅋㅋ

7시쯤 첫수가 올라 오네요..

비올때 빵가루..손을 타고 흐르는 물때문에 빵가루 미끼를 달수가 없어서

가장 힘드네요..

1시철수 하기로 했는데 선장님이 오전 10시에 철수 한다케서....

너무 고마웟다는..ㅋㅋ

선장님 홍보를 위해서 몇마리 전시해봅니다.

갯바위서 다 손질해서 보기가 이쁘지는 않네요..

집에 2마리만 가지고와서 저녁을 준비해 봅니다.

왕소금구이 입니다...앞면 다먹고 생각나서 뒤집어 찍었어요..

레시피: 허브소금이나 맛소금 보다 굵은 왕소금을 사용해서 칼집사이에 적당히 뿌려줍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짜요..ㅠㅠ

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달군다음 벵에돔을 굽습니다..

이때, 약한불에 천천히 구워야 속까지 잘익고 겉은 타지 않습니다.

또한 꼭 뚜껑을 닫아야 기름이 튀지 않아 마눌한테 욕 안먹어요..

성질 급하신 분들 고기 막 뒤집으면 다 부서집니다..ㅋㅋ

와사비장을 찍으 드시면 더욱 맛있다는 사실..

간장 조림입니다...

비주얼은 별로지만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벵에돔을 머리, 지느러미 자르고 2~3도막 준비합니다..

전 아이들이 가시를 잘 못발라 먹어서 회뜨듯이 앞,뒤장으로 살만 준비했습니다.

오목한 팬에 기를을 두르고 벵에를 전분을 살쪽에만 바른다음 굽습니다.

이때 전분을 발라야 포를 떠서 껍질 없는 고기가 안 떨어져서 보기가 좋아요..

뚜껑을 닫고 고기가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요...

그다음에 간장 양념을 넣고 물을 반그릇정도 넣고 자작하게 조려 주시면 됩니다...

간장양념은: 양조간장(소주컵2컵+설탕반~1컵+메실액기스1숫가락+청량고추2개다져용+ 다시다약간+소금간+후추+채소(집에 양파 밖에 없어서..) 넣으시면 됩니다..새콤한 맛 조아하시면 레몬즙을 추가 하세요...사과식초는 잘 안어울리더라구용..

이렇게 요리해주면 낚시 갔다오기만 기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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