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로 기본요금, 객선은 9시와 9시반에 있습니다.
부산~대마도 1시간10분입니다.
-1편 히타카츠-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지난 11일 부산으로 이사를 하고보니 대마도가 지척입니다.
하던 식당도 정리하였고 낚시가이드도 비수기인지라 찾는 이가 없어 두 달 만에 홀가분하게 길을 나섭니다.
18일 코펠, 버너, 반찬 몇 가지를 챙기고 선표를 끊어 배에 오릅니다.
싼 선표라 기쁨도 있지만 이러다가 적자로 배편이 줄면 불편해질 텐데 하는 걱정도 듭니다.
11시경 히타카츠에 내려 내 숙소 겸, 재산 1호 봉고차에 올라 밑밥을 구입하려 수-퍼의 낚시코너에 들리니 한적합니다.
이런 크릴 한 장에 900엔이 넘습니다.
몇 년 전보다 질은 형편없고 올 때마다 가격은 오르니....?
디플레이션의 나라가 인플레이션이라니 아베노믹스의 탓인지?
남극의 크릴자원 감소 탓인지?
겨울에 자주 두세 시간씩 짬 낚시를 하던 시타자키로 향하는데 길이 온통 풀로 덥혀 손수레를 끌기가 힘이 듭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조류에 밑밥을 치니 수면이 부글대며 물고기들이 반깁니다.
3초마다 미끼가 사라집니다.???
복어와 큰 멸치가 수 만 마리 몰려들어 난장을 치다가 해가 지려하자 벵에돔이 찌를 당기는데 씨알이 25(m정도로 모두 방생 급입니다.ㅠㅠ
등대불이 들어오자 잡어입질이 끊어지고 미끼가 살아옵니다.
그러나 그 후로는 바다에 생명체가 없는 듯 조용한 정적만이 흐릅니다.
10시쯤 되어 낚시 대를 접고 봉고차로 돌아와 생선회가 없어 신라면 두 개를 끓여 소주
한 병반을 마시고 봉고차 의자에 누워 이내 꿈나라로 ..........
모기가 없고 바람은 시원하여 숙면을 한 후 상쾌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일행 둘은 선상찌낚시를 가고 후배와 슈시만의 오메가공원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W자 모양의 만, 가운데 콧부리로 조경이 잘된 잔디밭과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걸어서 3분이면 많은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25(m정도의 아가야 벵에돔만 연실 물어댑니다.
해가 져도 씨알은 비슷하여 낚는 대로 돌려보냅니다.
선상낚시에서 돌아온 일행이 벤자리를 내놓아 회를 쳐서 쐬주와 먹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두 명은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두 명은 차에서 일제히 코를 골아댔습니다.
아직은 장마 비가 내리지 않은 관계로 긴 꼬리벵에돔이 갯바위로 붙지 않은듯하여
20일 귀국을 하였습니다.
-1편 끝-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