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날 지인과 함께 볼락과 농어낚시를 다녀왔다...
시즌이 지나 그런지 볼락은 잔챙이만 입질을 하였다...
 
*볼락낚시를 그만두고 농어 채비를 하였다...얼마전에 이곳에서 까지맹이가
많이 입질을 하여 마릿수의 조과를 올렸다...
 
*농어채비는 1호 후카시 대에 2500번 릴과 2.5호 원줄에 1.7호 목줄을 하고
농어바늘 15호에 미끼는 청개비를 사용하였다..
 
*낚시를 한지 얼마되지 않아 나에게 입질이 왔다...놈의 거센 저항을 물리치고
잡고보니 60은 된 놈이였다...
 
*다시 입질이 와 한마리를 또 잡았는데 이놈은 45정도가 된 작은 놈이였다...
 
*그리고 얼마 후 집사람의 찌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그 당시 집사람은
다른곳을 쳐다보고 있다가 찌가 입수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내가 말하길 " 니 찌 들어갔다...조금 있다가 채임질을 해라.." 라 하니 집사람이
채임질을 하였다..
그런데 어두운 밤바다에서 놈이 바늘털이를 하기위해 수면위로 뛰어 올랐다가 물속으
로 풍덩하고 빠지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았다..
릴 역시 스풀이 풀리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았다..
 
*집사람과 농어간의 사투를 벌리는 한판 게임이 시작되었다...
집사람이 힘들어 하면서 나에게 대를 주었다...내가 대를 받아들고 겨우 농어를
제압하여 끌어올려보니 사이즈가 대단하였다..
80이 넘는 농어였다...
 
*집사람은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나 역시 집사람의 덕분으로 8자 농어의
저항하는 힘을 온 몸으로 실켠 느껴 보았다...
 
*목줄이 1.7호라 약간 불안했지만 줄은 농어의 저항을 잘 견뎌 주었고 즐거운 조행이
되었다...
 
 
 


*집에 가지고 와 기념으로 한장을 찍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