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유동매니아입니다~~~



짜잔~~~~사진부터 나오길래 깜짝 놀래셨죠?ㅎㅎㅎ
이번출조는 일본 그곳으로 원정낚시를 떠나게되었습니다
사실 국도출조이후 거의 한달넘게 출조가 없었는데요
그동안 휴식기간과 나름대로의 일상생활로 바쁘게 지내왔었습니다
몇일전 모처럼 황금같은 4일정도의 시간이 저에게 주어졌습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보낼까하고 생각하다 배운건 낚시밖에없고 베란다 한구석에 처벅혀있는장비를보고있자니
저 녀석들이 애처롭게 보이더군요 ㅎㅎ
그래서 낚시나한번가볼까하고 생각을하고 여기저기 머리를 싸메고 어디를가야될까하고 고민을했죠
벵에돔낚시는 기본은 같지만 그 지역에따라 낚시패턴이 틀린건 분명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전화를하는도중 4일이라는 긴시간을 어떻게 보낼까하다 대마도에서 민숙집과
가이드를하시는 형님께 조황차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나: 형님 요즘 조황좀 어떻습니까?
형님: 지금시즌이 비수기라 조황이 좀 별론데? ㅎㅎ
선상에서는 따문따문 괜찮은 씨알들이 좀 나오긴하는데 선상낚시 함해볼라면 들어오고 ㅋ
나:갯바우꾼이 못묵어도 고 아입니까?ㅋㅋ
갯바우는 힘들어예?
형님:(잠시 침묵이 흐릅니다..)
갯바위는 잡어가 감당이 안될낀데...
나: 음...그라모 별로라도 모처럼 황금같은 시간인데 그냥 바람이나 쐴겸 가지예 머 ㅋㅋ
형님:조황 별로라도 나는 책임못지니 그람 와바라 ㅋㅋ
이렇게해서 저의 일본 원정낚시의 출발이 시작됩니다~~



부산국제 여객선터미널 도착해서 형님(대표님)과 만나 이런저런 얘기후 떠날 준비를 해봅니다
짐이 많네요 ㅋㅋ
제가 사용하는 집어제를 따로 준비해가 일본 원정낚시에도
저의 밑밥비율이 통하는지 테스트도해보고싶어서 따로 준비를 해갑니다
여객선이 출발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배가 도착하고 천혜의 낚시터 대마도의 낚시일정이 시작됩니다







숙소로 이동하는중 형님께서 직접운전까지해가시며
이것저것 대마도의 풍경과 문화등을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이국이보이는 전망대와 지금 대마도는 수국축제가 한창인지 수국도 아름답게 보이고
미우다해수욕장?? 기억이 잘안나는데 ㅋㅋㅋ 해수욕장도 보이고 ㅎㅎ
사실 이것저것 자세히 알려주었지만 저의 머릿속에는 온통 그놈 생각뿐이였는지 기억도 잘안납니다 ㅋㅋ
잠시 대마도의 풍경들을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가는길에 잠시들러 마트에들러 이것저것 살것도 좀 챙겨봅니다
눈에보이는 익숙한 신라면 이빠이 챙겨봅니다 ㅋㅋㅋ


드디어 제가 몇일간 묵을 숙소앞에 도착하니 너무 조용하고 아름습니다
마치 호수를 연상하듯 오는길에 바깥쪽은 바람이 엄청불었는데 여긴 완전 호수네요 호수..

제가 있을숙소와 식당앞 풍경입니다~~~
너무 조용해서 좋았고 마음까지 차분해지더군요
짐을 풀고 점심을 간단히 먹고 낚시준비를하니 형님께서 오늘오후낚시는
그냥 선상낚시를 같이하자고 하시던데 제가 막 고집을피워 형님 저는 무조건 갯바위입니다 그러니
시간많이있으니 오늘 오후바리 한번은 형님과 한번함께하자하셔서 당일오후낚시는 선상을 나갑니다 ㅋㅋ
선상낚시 사진촬영은 하지않았습니다
흔들리는 배위에서 몸을 가누기도힘든데 사진까지는 도저히 못찍겠더라구요 ㅠㅠ
그날 선상 잠깐두어시간 낚시에서 일반벵에및 긴꼬리 40중반급여러수와 몇번의 터트림
그리고 부시리등등 만족할만조과는 나오지않았지만 모두 나름즐거운 낚시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돌아와서 형님께 형님 저는 내일부터 오로지 갯바위입니다 그러니
알겠다하시면서 잡어등쌀에 전화나 하지말라 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녁만찬도 형님분께서 신경써줘서 아주 맛나게 식사를하고(요건2부에 사진나갑니다 ㅋㅋ)
일찍 잠자리를 들었지만 잠이 오질않았습니다 (그놈 생각에 ㅋㅋ)
날이밝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갯바위 낚시일정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같이온 일행분중에 어디선가 눈에 익은분이 계시네요

쯔리겐 필드스텝이시자 인터넷 블로그의 유명인이신 입질의 추억님도 오랜만에 사모님과 낚시를 오셨더군요
서로 매스컴과 인터넷상으론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먼 이국땅에서 만나게될줄은 ㅎㅎ
기념삿도 한판~~~ㅎㅎ

제가 이번 일본갯바위에서 사용할 파우더를 크릴과 같이 밑밥을 만들어봅니다
일본벵에돔들에게 잘통할지 그건 해봐야 알겠죠
어차피 벵에돔은 다 그놈이 그놈이기에 일본물을 먹었다한들 ㅋㅋㅋ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이제 출발해봅니다





제가있는곳이 미네만이고 배를타고 나가면서 포인트를 둘러봅니다
기분에 셀카까지 한판찍어보고 ㅋㅋ

미네만 최고가이드분이신 김실장님 그리고 형님 황차장님
3분이서 포인트로 나가시면서 이것저것 얘기를나누시며 갯바위 포인트에대해서 얘기를 나누십니다

카메라찍는걸 우찌알았는지 금새보시더니만 브이를 해주시네요 ㅎㅎㅎ
좌측이 반유동의 신 김실장님 중간이 형님분 우측이 황차장님 이십니다
사실 김실장님께서는 전유동매니아오면 반유동VS 전유동 한판붙어보자고까지 얘기하셨는데 ㅋㅋㅋ
실제로는 상당히 과묵하셨지만 손님들의 조그만한것까지 세심히 챙겨주시는 배려로 감동의 눈물이 ㅠㅠ
같이한번 낚시도하고싶었지만 일이 바쁘셔서 담번에 꼭 한판 붙어보입시다 실장님~~~ㅎㅎㅎ
갯바우에서~~~~~~~~ㅎㅎㅎㅎㅎ

저를 안전하게 갯바위에 바래다줄 선장님이십니다
일본분이시라 말은 안통하지만 상당히 노련미가 넘치시더군요
낚시를할 갯바위에 진입을하는데 미네만 완전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근데 갑자기 의문이 생깁니다
형님과 실장님의 말씀으로는 이런 호수같은곳에 미터급의 참돔과 그리고
물때가 잘맞으면 긴꼬리도 들어오고 지금 일반벵에돔 5짜들이 많이 들어와있답니다
그러면서 하선시켜주며 잡어등쌀에 혼좀날거야하며 내려주고 일행분들은 선상가신답니다 ㅋㅋ
갯바위뿌리와 수중턱 그리고 갯바위가 날카로우니 목줄은 3호정도 쓰라하시네요

갯바위가 날카롭게 보이긴하지만 저의 고집또한 한고집하죠 ㅋㅋ
1.2-500 낚시대에 원줄2호 목줄1.7호로 시작합니다
일단은 제로찌채비로 시작해봅니다

제가 서있는곳은 완전 미네만 구석탱이
사진은 바깥쪽으로봤을때 사진입니다

이렇게 호수같은곳에 고기가 있을라나 ㅋㅋㅋ
완전 호수입니다 호수~~

밑밥을 서너주걱뿌리니 잡어들이 장난아닙니다 ㅠㅠㅠ
온바다에있는 잡어들이 다있는거같았습니다 ㅠㅠㅠ
발밑에만 철저히 밑밥을뿌리고 포인트로는 밑밥이 나가지않도록 낚시를 진행했습니다
나중에는 초릿대만 수면에 닿아도 우르르달려드는 잡어들 ㅠㅠㅠ
1시간쯤 낚시했을까 갑자기 잡어들사이에 벵에돔무리들이 수면 50센티까지 부상하는게 눈에보입니다
그런데 벵에돔씨알이 이건 장난이 아닙니다
눈으로봐도 50센티급이 넘어가는 벵에돔들이
꼬리를 히떡히떡디비는게 편광으로 보입니다
실로 엄청난 광경이었습니다!!!!!!
눈앞에서 50센티가넘어가는 벵에돔들이 밑밥에 반응해서 보이는데 숨이 막힐정도입니다
대신 엄청난 잡어들이 관건입니다
부상하는 벵에돔들..
미끼에 엄청난 예민함을보이고 입질또한 예민하단걸 오랜 벵에돔낚시에 겪어봤기때문에
소형의 투제로찌를잡고 잠길낚시로 채비변화를 줍니다
저는 벵에돔이 부상해도 목줄찌채비를 사용하지않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낚시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날 제 판단은 이랬습니다
포인트에 밑밥을바로주고 모든잡어들과 벵에돔들이 같이 움직일때
다이렉트로 바로 그속에 미끼를 잡아넣었습니다
밑밥이 들어가고 큰씨알의 벵에돔들이 잠깐 한번 화악~~필때는
순간 잡어들이 놀라서 움칙하는걸 눈으로 볼수있었습니다
<벵에돔 낚시에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듯합니다>
큰씨알의 벵에돔의 무리들이 어느정도 부상하는상황에서는
잡어들보다 미끼에 반응하는속도가 벵에돔이 훨씬빠르다는걸...
채비가 착수되고 목줄이 정렬되자마자 스토퍼만 살짝 좌우로 왔다갔다하는걸 눈으로 볼수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한가지
이럴때 챔질은 항상 강하게 확채기보다 손목의 스냅만 살짝 딱주면서 끊어주면 정확히 챔질이 가능합니다
어떤분들은 보면 소리가날정도로 윙하고 챔질을하시는데
만약 헛챔질이되거나하면 찌가 눈앞으로 바로 날라옵니다 ㅋㅋㅋ
이럴때 크릴도 머리떼고 꼬리떼고 몸통만끼워서 한입에 쏙~~삼킬수있게하는것도 한가지의 팁이죠~~
챔질이 안되면 그렇게 계속 반복하시다보면 한번은 덜커덩 하시게 될겁니다
잘하시는분들은 한번에 정확한 챔질까지 가시분들도 많죠~~^^
그렇게 낚시를 하는도중 미끼가 수면에 닿고 내려가는도중 스토퍼가 살짝움직이는걸 보고
바로챔질~~~~
우와~~~~~~~~~~~~~~~~~~~
1.2호500낚시대가 바로 수면으로 꼬꾸라지며 조여논 드랙이 쫘짝~~~~~풀립니다
엄청난 녀석입니다!!!!!
바로 우측 갯바위뿌리쪽으로 사정없이 처박는데 장난아니네요 ㅎㅎ
그 수면에 꼬리를 히떡히떡디비는 그놈인가봅니다
와따 이런만안에 조류도 거의없는곳에있는 고기들이 이렇게 힘을쓴단말이야!!!!!!
국내에서도 큰씨알을 많이걸어보았지만 제가 지금 사용하는 1.2호낚시대가 딸린다는 느낌을 받은적이없는데
이건 힘쓰는게 국내보다 순간파워는 월등합니다
형님과 실장님들 말을 외면하고 1.7호줄을 고집했지만 일반벵에돔캐봐야 지형지물이 나쁘지않는이상
5짜급도 충분하다고생각했기에 썻지만 그분들이 왜 3호줄을 권장한 이유를 이제느꼈습니다
갯바위가 국내와는 틀리게 아주날카롭고 발앞에 듬성듬성 나와있는 여뿌리와 수중턱들...
1.2호낚시대가 바트까지 먹으며 초리가 수면에 꼬꾸라집니다
레바를 적절히 사용해가며 물위에 뜨는 녀석~~~~~~~~~~
씨알이 장난아니더군요 ㅎㅎㅎ
50센티급의 벵에돔~~~~~~~

씨알이 아주 죽여줍니다
얼마전 이 포인트에서 50초중반만 3~4마리 나왔다고 실장님과 형님분께서 말씀하셨던게
내릴때 저보고 열심히 한번해봐라고 했던게 그 이유였나봅니다
근데 잡어가 워낙많다보니 낚시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닙니다
그 전날 박갑출고문님께서 전화가 오셔서 혼자 대마도가니 좋냐고 말씀하시더니 오후에 같이 합류하여
낚시를하셨고 저는 촬영에 방해되실까봐 큰씨알 몇마리 손맛본후 탱자탱자 사진놀이나 ㅎㅎㅎ



씨알이 그냥 걸면 45전후이고 좀크다싶으면 50이 넘어갑니다
이런만안에 이런씨알의 고기들이 있다는게 실로 엄청났습니다

40~50급들 박고문님과 10여수는 넘게한거같습니다
그 파워는 실로 엄청났습니다
살림망에도 있고 뜰채에는 다 들어가지못해 일부만 찍었습니다


미네만 깊은만안에 50이 넘어가는 벵에돔들이 엄청 들어와있는걸 직접 확인했고
그걸알고 큰씨알의 일반벵에돔을 타켓삼고 낚시에 임했습니다
수온도 아주좋고 벵에돔들의 활성도가 아주좋았단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다만 그날그날상황에따라 목줄을 타는날이있고 안타는날이있더군요
저는 1.7호와 2호목줄을 병행하며 사용하였습니다
오로지 밑밥으로만 잡어의 분리도를 높혔고 미끼는 크릴로 승부했습니다
새벽에 늦게 조행기를 쓰는지라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ㅎㅎㅎ
읽어주시는분들 이해바라며 2부에도 엄청난 씨알의 벵에돔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또다른 현장상황의 변화 그리고 다른패턴으로의 공략방법이 있습니다
갯바위 내리지말자 30분~1시간만에 밑밥통을 다 쏟아버리며 낚시가 중단되어지는
에피소드또한있으며 그 와중에 50 Over 대형급의 벵에돔들이
항공모함을 연상시키듯~~~~
늦은밤 헤롱헤롱하며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