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밤, 가까운 친구와 이웃 마을로 밤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골뱅이를 잡으러 갔습니다.

바닷물이 빠진 모래밭에서 노랑조개를 캐고 있는 아낙

 바닷물이 많이 빠지는 보름밤, 오랜만에 골뱅이를 잡으러 갔는데 아직 철이 이른지 얼마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골뱅이가 얼마나 크던지 어른 주먹만합니다.

모래뻘에서 자라는 노랑조개입니다. 기대했던 골뱅이가 없어서 노랑조개를 잡았습니다. 작년 겨울에는 노랑조개 씨알이 작았는데 몇 달새  손가락 두개반 정도로 크게 자랐습니다.

저녁 8시 50분부터 11시까지 두 시간 동안 3~4킬로 정도 잡았습니다.

노랑조개는 모래가 많아서 소금물로 해금을 시킨 후 손으로 직접 까서 모래주머니(내장)을 제거한 후 찌개를 끓여 먹으면 맛이 참 좋습니다.

골뱅이도 소금물로 두세 시간 정도 해금을 시킨 후 압력솥에 삶아서 속살을 빼낸 다음 된장찌개를 끓여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인낚회원 여러분! 날씨가 무더워졌습니다. 더운날 언제나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