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사직동감시 입니다.
오랜만에 조행기를 쓰게 됬습니다ㅎㅎ
저번주 황금연휴를 맞아 5박6일간 큰맘먹고 제주도에 놀다오기로하고 육지서 형님과 출발합니다.
김해공항에 도착하니 7시30분이네요ㅎㅎ
8시비행기라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티켓팅을하고 짐싣고 하다보니 시간이 다되어가는군요ㅎㅎ
같이출발하는 형님전화에 공항에서 전화가 옵니다..폭발물 검출됬다고....ㅡㅡ
뭐지??..하고 가보니....모기스프레이..ㅋㅋㅋㅋ
확인하고 그냥다시 돌려보내네요ㅋㅋ
비행기타니 어린애 마냥 또 설렙니다ㅠㅠㅎㅎ
제주낚시 이번이 3번째 이지만 갈때마다 설레네요ㅠㅠㅎ
비행기를 타고 한컷 찍습니다ㅎㅎ
한숨자고나니 제주도착이네요ㅎㅎ
반가운 형님들도 뵙고 일단 형님댁에 짐을 풀고 닭한마리를 먹으며 한라산 한잔하고 바로 잠에 듭니다..
아침에 눈을뜨고 일어나보니 날씨도 그런데로 좋습니다ㅎㅎ
제주에 사시는 형님집앞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ㅎㅎ
일어나서 반가운 형님들뵙고 아침먹으러 해장국 집으로 갑니다.
제주신흥낚시에 도착하니 제주도에 온게 실감이 나네요ㅎㅎ
육지에선 보기힘든 빨간색 오로라ㅎㅎ이것도 제주도온것을 실감케 하는 밑밥이네요,,
첫쨋날을 우도로 들어갑니다ㅎㅎ
저희는 큰콧구멍으로 들어가려 했으나..너울이 너무 심하여 같이간 형님께서 먼저하선하신 주간명월로 다시 돌아갑니다.
우도 작은 콧구멍포인트입니다.
굴안에도 입질할지 궁금하네요,,ㅋㅋ
제주 갯바위에 내리니 완전설레네요ㅠㅠㅎㅎ
앉아서 커피도 한잔마시고 사진도찍고...ㅎㅎ
우도잠수함이라네요ㅎㅎ
관광객들을 태우고 보트로 질주도 많이하고 주간명월 동굴안에 들어갔다나오는 코스도 있나봐요ㅎㅎ
그래서 보트가 마치고 5시이후에 고기가 잘된다네요..
물색이 완전 울릉도랑 비슷합니다ㅎㅎ
시퍼런게 바라만봐도 좋으네요ㅎㅎ
같이간 형님두분은 주간명월 바로 옆포인트에 내렸지만,,,스쿠버 강습이 들어와 결국 주간명월까지 다시 걸어오셨네요ㅎㅎ
우도는 대체적으로 수심이 깊어 해창이 없고 아침에만 조금 입질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저도 이제 채비합니다ㅎㅎ
어텐더2 1.25호에 1.5호원줄을 감은 3000번 LBD릴에 1.5호목줄8M를 직결하고 마스터피스03번에 피씨하나를 물리고 아와세 미장7호바늘로 합니다.
첫수로 형님께서 씨알좋은 긴꼬리벵에돔을 올리십니다ㅎㅎ
형님께서 고기를 들면 항상고기가 작아보입니다ㅋㅋ키가 190정도에 야구선수를 상상케 만드는 몸이십니다ㅎㅎ
역시 제주도네..ㅎㅎㅎ
이번엔 다른형님에게 입질이옵니다..
왁!!!!!!
왔다왔다!!ㅋㅋ
가마에서나온 에리네스..완전 이넘 물건이네요..
낚시대도 멋지게 휘더니 허리힘으로 받쳐 5분정도 시루다 당황하지않고 띄우니 4짜가넘는 따치(독가시치)네요..ㅋㅋㅋㅋ
한번박고 다시 빼내서 무조건 벵에돔인줄 알았는데..ㅋㅋㅋ
조금있다 저에게도 입질이옵니다ㅎㅎ
왔습니다!!ㅋㅋ
역시 긴꼬리벵에돔입니다ㅎㅎ
입질수심층이 매우 깊이서 무네요ㅠㅠ
봉돌을 하나 더달고 내리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네요ㅎㅎ
그러다 몇마리 더잡고 철수하니 마릿수도 제법 됩니다ㅎㅎ
철수하고 나니 육지서 또 형님께서 내려오셨습니다ㅎㅎ
같이 두툼한 제주도 도야지 고기를 먹습니다ㅎㅎ
저렇게 두꺼운 고기인데도 입에서 살살녹네요ㅠㅠ
역시 제주도 고기 살아있습니다~ㅋㅋ
다시 형님댁으로 돌아가 그렇게 제주도 두번째밤을 보냅니다..ㅎㅎ
셋째날 아침 일어나보니 날씨가 더좋군요ㅎㅎ
아침일찍 형님께서 데리러 오셔서 어디로 갈지 정합니다ㅋㅋ
"우도갈래 아님 마라도갈래?"
"음..형님 편하신곳으로 가시지예ㅎㅎ"
"근데 저도 마라도는 한번도 안가봤긴해요..ㅋㅋ"
"나도 안가봤는데..."
"저두요..ㅋㅋㅋ"
"ㅋㅋㅋ에잇! 마라도가자그럼ㅋㅋ"
탐라낚시에 들러 밑밥을 개고 이동합니다ㅎㅎ
형님개인 보트입니다ㅎㅎ
배이름까지 GFG로 지으셨네요ㅎㅎ
육지에도 이런 보트하나있었으면..ㅠㅠ아니,,..제주도로 이사오고싶네요..
보트를 타고 전속력으로 달립니다ㅎㅎ
제주사시는 형님께서 이렇게 마라도 날씨 좋은날은 잘없다고 하시네요ㅎㅎ
완전 장판입니다ㅎㅎ
가파도를 지나 제주도 명포인트 홀애미 포인트도 보고 마라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ㅎㅎ
꿈의 마라도ㅠㅠ
드디어 첫발을 내딪을수 있을것 같네요ㅎㅎ
마라도 1급포인트 쌍여에 내리려 했지만 저희가 내리려고 할땐 너울이 조금있어 들물이라 넓은여로 갔습니다ㅎ
물색 좋~~습니다ㅎㅎ
한번도 마라도에 안가본 저와 육지형님들과 내립니다ㅎㅎ
형님은 보트때문에 홀로 선상낚시를 선택하십니다..ㅜㅜ같이내렸으면 좋았을껄...
채비는 어제보다 목줄만 한단계높히고 00찌에 바늘무게로만 살살내립니다ㅎㅎ
얼마뒤 제채비에 먼저 입질이오네요ㅎㅎ
후루룩!!역시제주도는 원줄쫙쫙가져가는 맛입니다^^
하지만...ㅠㅠ씨알이 완전 안습....ㅡㅡ
마라도에 이런씨알이,...
옆에형님도 입질이 들어옵니다..
역시나 좀전씨알..
그러다 조류가 조금씩 살아나고 피씨하나를 더물려 내리니 쫙가져가네요ㅎㅎ
왔따!!
우와~!!큽니다....
여밭인데 올라올생각을안하네요ㅠㅠ
마라도벵에는 힘도 엄청쎄네요!
꽉잠궈놓은 드렉도 풀려나가고,,
띄워보니.....뭐니??ㅋㅋ
고작30중반정도 밖에 안되는 똥끼리....
하지만 빵이겁나게 좋으네요ㅎㅎ
해질녘이되고 채비를 2호목줄로 체인지..
다른형님은 3호목줄로 체인지..
긴장이빠이하고 품질을 발앞에 집중공격합니다..
조류를태워 보내고 2~30메다쯤 흘러갔을때쯤..
촬라락!!
왔따!!!!우와ㄲ!!!!
"해누야 빨리빨리"
마음은 이미 뜰채질중인데 발앞에서 우우욱하네요,,
오호ㅎㅎ
올려보니 씨알좋은 긴꼬리ㅎㅎ
옆에 형님도 입질을 받습니다!
"왔ㄸ!>.ㅡㅡ..뭐꼬..베일닫자마자 터지뿌네."
"크데예형님??"
"...."ㅋㅋㅋ
또다시 저에게 입질이 옵니다 왔따!!
아까보다 힘을 많이쓰네요!!ㅎㅎ
우왁!!!장난아닙니다ㅎㅎ
하지만 당황하지않고 맞다이로 승부를 냅니다ㅎㅎ
발판이낮아 줄잡고 올립니다ㅎㅎ
"이야~ㅋㅋㅋ"
그러고 형님도 입질!
왔다!!ㅋㅋ
역시 해질녁이되니 퍽퍽하는군요ㅎㅎ
몇마리 더잡고 육지서 형님이 오셔서 철수합니다..ㅎㅎ
마라도 조과입니다ㅎㅎ
씨알들 모두 굿굿입니다ㅎㅎ
마라도산 긴꼬리벵에돔입니다ㅎㅎ
횟집으로 이동해 형님께서 잡으신 벤자리와 긴꼬리벵에돔으로 회를 먹습니다ㅎㅎ
우와!!벤자리!!!제가먹어본 고기중에 감히 최고라 할수있습니다!!
감성돔, 긴꼬리, 뽈락, 이시가리등 무엇보다 맛있습니다ㅎㅎ
회를먹고나니 벤자리구이가 나옵니다ㅎㅎ
역시 이것또한,,,일품입니다..
음..대물뽈락보다 더욱 쫄깃하며 끝맛은 달콤하고 고소한맛....죽입니다ㅎㅎ
여기서 잠깐..ㅎㅎ
긴꼬리벵에돔 유비끼 맛나게 먹는 방법입니다..ㅎㅎ
형님께서 알려주신방법인데 개인 취향에 따라 틀리실수도 있습니다ㅎㅎ
첫번째 상추를 손위에 가지런히 올린다..
두번째 밥을 조금 올린다.
세번째 긴꼬리벵에돔 한점을 기름장에 찍는다.
네번째 된장과 초장을 쪼금만 찍어 바른다.
다섯번째 당황하지않고 입에넣는다.
끝!
진짜 끝입니다ㅋㅋㅋ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가만히 보면 회덮밥과 비슷하지만 기름장의 고소함이 맛을 더해줍니다ㅎㅎ
먹고나니 긴꼬리벵에돔 매운탕이 나오고 다먹으니 제주도 무슨젖갈이라고 하던데...거기에 알밥이 나오고 튀김도나오고ㅎㅎ 완전 배부르게 코스요리 먹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ㅎㅎ
나가서 맥주한잔더하고 형님집으로 다시 가서 세번째 제주도의 밤이 지납니다..
너무너무 좋습니다ㅠㅠ제주도 말도 정겹고 계속생각나고...쓰고있는 와중에도 형님들 한분한분 얼굴이 생생하게 떠오르고 보고싶네요ㅠㅠ
1부..끝!!^^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