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일 : 5월 18일
물때 : 11물
출조지 : 다대포 형제섬
안녕하십니까? 선후배 조사님들!
오랜만에 쓰던 조행기가 한꺼번에 날라가는 바람에 ㅡㅡ; 간략하게 수정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4월 전국민의 가슴아픈 일로 인해 정출은 물론이고 개인출조도 자제하는 분위기속에
5월 정출을 강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불편하게 보이실수 있는 분께 먼저 사과말씀 드립니다.
대구에서 출발하기 전 2월달쯤 5짜 감성돔 잡은 회원님께 고가?^^의 장갑을 선물로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 클럽은 4대돔에 한하여 일정 사이즈를 넘기면 기념품! 따위를 주고 있습니다^^

이날 당일 원래 출조지는 외섬으로 갈려고 했으나 너울파도로 인해 안전상 형제섬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클럽 막내가 신경쓴다고 했는데 조금 아쉽기는 했으나 즐거운 출조길 이었습니다~~

다대포 세차장 옆 식당에서
"시래기 4개 콩나물국 4개 주문이요"
'콩나물은 끓여야 하는데요~~'
'그라믄 시래기 8개하고 소주 2명만 주이소^^;

밥 맛나게 먹었으니 물고기 밥도 맛나게 비벼서 가야 하겠죠^^
이곳은 처음 간곳인데 사모님이 친절하게 맞아 주시더군요!
철수후 밑밥통 씻어 주시다고 하여 조금 당황^^:
"처음온 써비스로 알겠습니더~~'

철수후 어두울것 같아 미리 단체컷 ! 한장 찍었습니다^^

다대포 선착장이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 여름에는 어쩌면 짜증좀 날수도 있겠습니다^&^

저~~기 뒷편에 보이는 높은 아파트들이 인상적 이었습니다!
좀 색다른 풍경이라고 할까요^^

후미에서 이런쿵 저러쿵 요리도 해봐라 저리도 해봐라^^ㅎㅎ
낚시꾼이라면 요때가 가장 행복할때지요~~

형제섬 도착후 반대편 보이시는 넓덕바위에 하선할려고 할때 그전에 계시는 분들께서
3짜급으로 보이는 벵에를 몇마리 살림망에 넣고 계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날과 전날 높은 너울에 안정상 후퇴 하였습니다.

또다른 팀은 상투바위?에 내리셔서 쪼우고 계시네요!

저희가 내린 형제섬 1번자리 입니다^^

반대편쪽 야영객이 오후 잠시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5짜급으로 보이는 참돔을 뜰채에 담아
내시고 있더군요~~ 축하~~ 합니다^^

저는 1번옆으로 돌아 2번자리에 앉았습니다!
물이 잘가는 자리는 아니지만 발앞에 포말이 지류에서 뻗어나가는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오후 채비는 oc찌에 원줄2호 목줄 1.5호 벵에 4호부터 이와세 6호 까지!
요런 놈이 물고 있네요^^

잡어가 많은지 미끼를 도둑 맞습니다!
해거름 전까지는 목줄은 1.5호 직구로 계속 달렸습니다.
바늘 3호로 교체하니 요런 놈이 또 무네요 ^^;

가마7.5호 바늘 투제로 찌 원줄을 가져가는 놈은 드물고 투제로찌도 침강 속도로 챔질!
또 요런놈이 물고 늘어 집니다!
여기는 아니다! 생각하고 1번자리로 들어 갑니다^^

옮긴후 회장님 한컷! 요번에 조끼를 일본서 공수 하셨네요^^
신형이 좀더 심플하고 깔끔하네요~~

마산 회원님! 이십니다^^
이날 당찬 손맛??? 이 아니고 한방 제대로 놀림 당했습니다 ㅎㅎ
1번자리 우측 홈통에서 멀리 쳐서 홈통 안쪽으로 물이 들어 올때 큰거 한놈이
우~~~욱! 대는 끌려가고 그대로 쳐박는 벵에돔!!!
목줄은 2호 ^^
이날 고기들이 수온이 내려가서 그런지 많이 예민한 상태 였던것 같습니다.
찌가 잠겨서 살짝 견제를 해주니 그냥 확!!이 아니고^^ 그냥 대를 쭈~~~욱 가져가는 입질 이었다고 하네요^^
뭐! 제가 받은것도 아니고 말로 들었지만 저렇게 대를 쭈~욱쭈~~~~욱 몇번씩 가져가는 놈은 필히
대물 일텐데요^^ 아쉽게 되었습니다 규영씨~~
사람 마다 무용담이 날라다니고 잠수도 하는 멋진 이야기 꺼리가 많겠지만 요정도는 기본4짜는 되겠지요^^:
근래 4짜가 뜨문 나온다고 하더니 고런 놈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철수때 패잔병의 모습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 머문자리는 깨끗하게^&^

잘있게나 형제여!
가까운 시일내 또 보세나~~

철수후 점주님께서 형제섬의 특징을 설명해 주시고 있으십니다^^
신경써주셨는데 조황 못올려 드려 죄송했습니다^^:
시즌 초반 형제섬은 투제로찌보다 제로찌로 6미터 이상 10미터이상의 거리에 내려주시면 좋다고 하시네요^^
크릴을 좀 많이 쓰는것이 긴꼬리에 유리하단 말씀도 하시구요!

하늘에 떠 있는 물고기 입니다^^
오랜만에 바다 보니 기분이 너~~무 가벼워 졌습니다.
요즘 남해쪽 너울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날 철수 중에 하단에 두었던 밑바통이 너울에 쓸려 갔습니다^^
공짜로 받은거지만 기념품이라 아까웠는데 다행히 철수배가 시간 맞쳐서 와주어
건졌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에 신경쓰시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 즐기십시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