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개우럭 : 50cm이상 손으로 물고기를 들고 카메라 바로 앞에서 찍는 기념적인 사진이 아니라 물고기를 신문지 위에 놓고 사진 촬영(신문지 전지의 세로 크기는 55cm입니다)
4월 10일 04:00 집에서 출발 <혹시 오늘 개우럭이 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출발했다. <바다 속의 우럭이 고수의 미끼라고 잘물고 초보의 미끼는 외면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원래 초보자의 일은 예측할 수 없지.> <볼링을 처음 칠 때 터키(3연속 스트라이크)를 친 난데.....> <오늘 개우럭 잡으면 어부지리에서 약속한 상품을 줄까?????>
05:00 항구 도착 평일이어서인지 주차장은 넉넉했다 10개의 낚시 가게중 2개가 불이 켜있어서, 차에서 가까운 가게에 들어갔다. <평일날 오면 골라서 아무배나 탈 수 있다던데.... 하나도 안 열었을 수도 있겠다.> <다음 부터는 전날 예약이나 확인 전화를 꼭 해야겠다>
내가 들어간 가게는 바글바글하다. 바로 앞테이블에 승선명부가 있어 이름/주소/주민번호를 쓰고 그 옆의 돈받는 사람한테 50,000원을 건냈다. <익히 알고 있어 자연스럽게....초보티 안내고......> <혼자 왔는데 관심두는 사람 아무도 없네.... 배는 어디 있나?>
초보우럭님.. 왕년의 "빈바구니" 지렁이로 하여금 옛날이 생각나게 해주시는 재미있는 글이네요... 낚시를 통해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하시는 좋은 추억이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쨍" 하고 대물과 만나시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노래 한곡 살짜기 올려놓고 갑니다... "해뜰날" - 송 대관 [04/20-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