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유동매니아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인낚에서 조행기를 쓰게되네요 ㅎㅎ
 
그동안 바쁜일상속에 낚시에 대한생각이없었는데 저도 한명의 낚시꾼인지라
 
점점 좋은계절이 다가오고 따스한 봄햇살이 나오니 대물이 생각나는건 저만은 아니겠지요 ㅎㅎ
 
사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계절 갯바위 어떤대상어종이든 가장큰 대물을볼수있는 시기입니다
 
먼저 제가 제일좋아하는 벵에돔낚시가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먼저 생각나는 섬이 바로 국도!!!
 
대물벵에돔의 천국이죠
 
 
간만에 선생님과 약속을잡아 국도로 대물사냥을 떠나봅니다
 
통영 대어낚시 석선장님의 가게에서 피싱스토리호를 타고 국도로 출발합니다
 
반가운분들이 와계시더군요
 
코난님,갠츄니 형욱이,바다사냥꾼 성규등등


하선을하면서 걘츄니가 사진을 한방찍어주네요 ㅎㅎ
 
하선하자말자 선생님은 바로 낚시를 준비하시고 낚시를 하십니다
 
저는 낚시보다 배가고파 일단 먹고보자는식으로 ㅎㅎ 사모님과 함께 ㅋㅋ
 


갯바위 삽겸살 드셔보지않은분은 그 맛을 모립니다 ㅎㅎ
 
완죤 죽입니다~~~ㅋㅋ
 


선생님 역시 멘트도 잘하시고 최고이십니다~~
 
근데 옆에서 사진찍고 불비추고한다고 꾸중들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저는 또 몰래 몰카에 들어갔습니다 ㅋㅋ

저기 보십시요~~
 
깜깜한 국도밤바다 갯바위에서서 긴꼬리를 노리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저는 반대편에 낚시를하다 선생님있는곳으로 잠깐갔는데 챔질하는순간 2호줄이 날라갔다고
 
긴꼬리가 들어왔다고 제한테 여기서 낚시할끼가~~라고해서 얼른채비를 하고 낚시를했습니다 ㅋㅋ
 
그런데 갑자기 날이밝아오면서 엄청난해무가 밀려오고 수온은 갑자기 떨어지고
 
청물이 들더니 입질이 뚝 끊겨버렸네요ㅠㅠ
 
아쉬움을 남긴채 철수를하고 몇일이 지나고 다시한번 재도전을하려 석선장님께 전화를했더니
 
집안에 장례식때문에 몇일을 출조를 못하신다하네요ㅠㅠ
 
이런ㅠㅠ
 
시간을내어서 가기로마음먹었는데 어디로 가볼까하다 내만감성돔낚시를 계획하게되었습니다
 
저는 벵에돔뿐만아니라 갯바위 감성돔낚시도 무지좋아합니다
 
감성돔만의 오묘한 매력과 낚시대의 당김~~
 
그 느낌아시는 분들은 잘알죠 ㅎㅎ
 
 
그전에 제가 부산에 계시는 박진철프로님께 부탁한부분이있어 이야기도할겸 들렀더니
 
긴시간 많은 조언과 좋은말씀을 해주셔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네요
 
많이 바쁘실텐데 중간중간에 일일히 저에게 전화주셔서 진행방향과 변경부분을 꼼꼼히 말씀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큰일을 치루시고 나면 몸상태가 많이안좋으실텐데 꼭 아무탈없이 건강한모습으로
 
최고의 확률낚시를 보여주셨으면합니다
 
 
그리고 다시 통영권으로 와서 내만권 감성돔낚시로 초첨을 맞추고 들어갑니다
 
항구에도착하니 평일인데도 많은분들이 출조를 나가시네요
 


저를 안전하게 갯바위 하선시켜줄 선장님과 낚시배입니다
 
통영 내만권을 아주 빠삭히 꿰고있는 선장님이시죠
 
사실 그전부터 고기나온다고 밴드랑 카스에 사진을 올리셔서 저도 한사람의 낚시꾼이지라 ㅋㅋ
 








제가 하선한곳은 좌우측으로 조그마한 홈통을 끼고있고 저 멀리 내,외부지도가 보이는곳이더군요
 
저 감성돔낚시에서 홈통무지하게 좋아합니다 ㅎ
 
그걸 어떻게 딱알고있는지 어김없이 저를 그런곳에 하선시켜주시더군요 ㅎㅎ
 
사실 그전에 저보고 전유동할꺼제?라고 물으셨던 ㅎㅎ
 
그래서 저는 당연히 전유동이지요 ㅋㅋ
 
수심은 보통 10~12미터권을 형성하고있고 발판은 그리 좋지않더군요
 


현장에서 밑밥을 만들어봅니다
 
저는 항상 낚시방에서 밑밥을미리 개어서가지않고 현장에서 밑밥을 만드는걸좋아합니다
 
포인트여건과 현장상황에 맞추어 밑밥이 들어가지요
 
크릴2장에 집어제 1봉지로 단단히뭉쳐 포인트에 들어갈예정입니다
 
제가 오늘사용하는 집어제는 건식집어제로 해수조절로 점도와 비중을 맞추어줄수있기때문에
 
현잔상황에따라 요긴하게 쓰여집니다
 






일단 저는 내만권 감성돔낚시에는 이유불문하고 연질의 제로대에 원줄,목줄을 가늘게 들어갑니다
 
이유는 내만권감성돔들은 원도권과 틀리게 힘차이가 나는건 사실상 맞는부분입니다
 
빠른조류,거친물골에노는 감성돔들이랑 잔잔한 바다,적당한조류에 노니는 고기들은 틀릴수밖에없죠
 
사실 선장님께서 나갈때 여기 고기들은 다른곳하고 틀리다고 힘을 많이쓴다고
 
채비강하게쓰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그렇게 잘믿지않았습니다 ㅎㅎ
 
 
그런이유로 연질의 제로대에 원줄1.7호 목줄1.2호가 들어갑니다
 
발란스만 잘맞춘다면 큰고기도 올릴수있고 또 제가 직접낚아봤기 때문입니다
 
B찌 전유동에 가는목줄로 아주자연스럽게 감성돔들을 유혹할 예정입니다
 
낚시가 시작되고 한두시간동안 아무입질도 없습니다
 
이상하게 여기는 잡어도 잘보이지않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조류가 좌에서 우로 멋지게 흘러줍니다
 
바로이거다!!!!!
 
이 조류에 입질을 받지못하면 내가 문제가있는것이다!!!!
 
아니나다를까 우측 2시방향에서 찌가 쑤우욱 들어갑니다~~
 
이때다 챔질~~
 
우와~~~~~~~~~~~~~
 
제로대가 4번대까지 자빠지면서 엄청난녀석의 몸부림이 전해집니다
 
녀석은 놀랬는지 홈통안쪽으로 꾸욱꾸욱거리며 황소같은 움직으로 바닥에서 뜨질않더군요
 
가는목줄이 사실 불안했지만 녀석의 고개를 돌리려
 
낚시대를 옆으로 눕히며 방향을 바꾸어줍니다
 
레바가 연타로 들어가고 밀고당기고의 연속후 수면에 배를뒤집고 뜨는놈은 한눈에봐도
 
40중반급의 감성돔~~~
 


땟갈이 가히 엄청나네요 ㅎㅎ
 
다시한번 채비를 가다듬고 낚시를 하는데 철수시간이 다가옵니다
 
또다시 홈통입구중앙에서 찌가 스물스물~~~
 
왔다~~~
 
챔질하는순간 아까보다 더 강력한 몸무림입니다
 
우와~~~~~~~~~~~~~
 
녀석은 전에놈과는달리 히팅되는순간 갯바위 벽면을따라 바깥쪽으로 쫘악나갑니다~~
 
제로대가 이번에는 바트까지 먹으며 웅웅소리를내며 한계에 다다른다는걸 느낍니다
 
그래도 역시 질기고 감성돔낚시대로는 최적이라는걸 느낍니다
 
바깥쪽으로 나가며 바닥에서 절대뜨질않으며 갯바위 벽면으로 타고나가며
 
브레이크가 연신들어갑니다~~~
 
1방~
 
2방~
 
3방~
 
안돼 더이상은 레바를주게되면 이고기 못먹을수도있단걸 직감상 느낍니다
 
허나 달리 방법이없습니다 연질의 제로낚시대에 가는목줄..
 
브레이크를 안주면 줄이 터진다는걸 느낍니다
 
 
또다시 4방주는순간 도래위 원줄이 턱에 쓸려 낚시대는 허공을 가르고ㅠㅠ
 
잠시 멍해집니다~~
 
와따~~내만고기가 이렇게 힘을쓴단말이야~~~~
 
하긴 지금걸은고기는 아까거와는 씨알이 상대가 안되는 씨알이었지만 그래도,,,
 
50센티는 족히 넘어가는 씨알...
 
그래도 이런놈들에게 버텨주는 제 낚시대가 사랑스러울뿐입니다
 
그렇게 철수를하고 선장님에게 물어보니 제포인트가 발앞에 수중턱이 상당히 거칠게 나있다하더군요
 
멀리서받았으면 오짜라도 한번상대를 해보았을건데 이건 근거리에서 받아
 
녀석이 갯바위 벽면을따라 발앞에서 황소처럼 나가는데 도저히 방법이 없었습니다
 


감성돔 이쁘죠?ㅎㅎ
 


이런녀석 제로대에 1.2호줄로걸면 그냥 오감스릴에 오줌질질입니다 ㅎㅎㅎ
 
 
미련이 남아 다음날 다시한번 그자리로 선장님께 부탁을합니다
 


고집도 고집이지만 포인트여건에따라 장비도 선택되어져야하죠 ㅎ
 
허리힘이 강한 1호낚시대에 남성미 넘치는 힘좋은 릴~~
 
원줄2.5호 목줄1.7호가 들어갑니다
 
발앞에 턱을 무시못하니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예상대로 어제 그조류가 흐르니 이번에는 바로발앞에서 입질이 들어오네요
 
왔다~~
 
와~~이번녀석 어제 그녀석만큼 힘을씁니다
 
1호낚시대가 허리까지 먹으며 꼿꼿하게 버텨줍니다
 
씨알이 대단한놈이라 이번에도 브레이크가 2방정도들어갑니다
 
허나 낚시대가 고기를 비웃듯이 너같은녀석은 내 상대가 안되지~라는 환청이들리는듯
 
몇번의 실랑이끝에 녀석은 허연배를 뒤집고 올라옵니다
 
한눈에봐도 씨알이 장난아입니다
 


멋진 감성돔 씨알도 씨알이지만 힘이 천하장사네요
 
시커먼게 힘좀 마이썼겠죠?ㅎㅎ
 









낚시를하고있는데 박갑출프로님께서 전화가오셔서
 
오데고??하시길래 저한테로 넘어오셔서 박고문님과 재미난 낚시시간도 가지고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조행기를 너무 오랜만에 써서 정신도 없고 글재주도 없네요 ㅎㅎ
 
 
잡은고기 4짜는 선장님이 도와주셔서 철수후 방생하고..
 
저는 오로지 물고기와의 교감..그리고 손맛이기때문에 고기에 대한 욕심은 없었습니다
 
감시 눈만보면 불쌍하네요ㅠㅠ
 
http://youtu.be/2bgPc-JPD74
 
 
2부는 대물들의 산지
 
국도에서의 박진감넘치는 대물과의 한판승부로 2부를 마련해보겠습니다~~
 

모든분들 안낚하시고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