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지인들과 감성돔 낚시를 하려 갔다...
요즘은 영등철이라 수온이 낮아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없지만 볼락낚시를 하던 중
우연이 감성돔이 많이 붙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과는 40급 1마리 이놈은 선장님에게 선물하다보니 사진을 못 찍었다...
38~9되는 놈 2마리 35급1마리 25급 5마리 등 10수의 조과를 올렸다...
*동출한 배둔의 남사장님은 35급이상되는 놈을 한마리 걸었는데 우리가 뜰채를 준비
해 두지 않아 무리하게 들어올리다가 터트리고 말았다...
우리가 뜰채를 펴 고기를 떠 드려야 했는데 당시 뜰채를 펴놓지 않은 점이 지금도 무척
미안하고 아쉬운 생각이 든다...(이 때 나는 엉킨 줄 푼다고 정신이 팔려 있었음)
*남사장님은 25급 2마리 뱅어돔 1마리를 잡았다...
박사장님은 28급 감성돔을 한마리 잡았으며 집사람은 뱅어돔 1마리 23급 감성돔 1마리
대물 노래미 1마리 사이즈가 좋은 우럭 1마리를 잡았다..
집사람은 감성돔을 잘 잡는 편인데 이날은 완전히 스타일 구겼다..
희안하게 나란히 같은 수심을 주고 낚시를 하는데도 감성돔은 나한테만 집중적인 입질
을 해대니 이날은 용왕님의 가피를 많이 입은 것 같았다...
이 날 낚시의 특징은 수온이 낮은데도 뱅어돔의 입질이 있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
* 동출했던 모든 분들이 좋은 조과를 올렸으면 좋았을 것인데 나만 좋은 조과를 올리는
데 그치는 아쉬운 조행이였다...
다음번에 출조하면 동출한 모든 이들이 좋은 조과를 올리길 기대하며 조행기를 접는다...
*얼마전에 잡았던 볼락들....
*사이즈는 중급이지만 많은 마릿수의 볼락이 입질을 해대는 포인트를 개척하였다.
*싱싱하고 탄력적인 몸매를 뽐내고 있는 감성돔...40이 약간 안되는 놈이라도
손맛은 끝내 주었다...볼락루어대를 잡고 놀다가 모처럼 찌낚시를 해보니
또 그 나름데로의 매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