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입니다. 어제(3월9일, 일요일)는 오랜만에 낚시할 시간이 있어 선상 낚씨를 예약해 놓았는데 토욜 저녁이 다되어도 낚시점 주인은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연락을 해보니 안될 것 같다합니다. 진작 연락을 좀해주시지 담에도 그러면 그 가게는 안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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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리하여 할 수 없이 다음날 아침에 늦게 기상해서 방파제나 들러 볼까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거주지인 삼양 방파제 부터 가보니 바람이 너무 붑니다. 시간은 오전 10시쯤이네요, 포기하고, 풍향을 보니 서풍이라 서풍이면 동쪽으로 가야 할 거 같아, 동쪽인 세화 항으로 가봅니다. 세화항에는 12시쯤 도착했습니다. 세화 항에도 바람이 많이 부네요. 낚시대도 펴 보지 못하고 또다시 남원으로 향했습니다.
남원에는 오후 1시쯤 도착했습니다. 남원은 다행히 바람이 등 뒤쪽에서 불어 낚시 할만해서 미끼를 사서 방파제에 가니, 낚시하는 사람은 저 뿐이네요. 2시간 남짓 낚씨를 하였습니다만, 입질 한번 못받고 다시 서귀포로 향합니다.
세화에서 채비는 1.7호대 2.5호원줄, 1.25목줄, 쓰리제로, 투제로 전유통하다가, 찌가 자꾸 가라 앉아 1b 전유동으로 하였습니다.
서귀포는 테트라 포트가 장난이 아니게 커네요. 위험할 것 같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언제가 인터넷에서 본 원당봉 포인틀 갔는데 저녁 무렵이라 그런지 바람이 거의 주의보 수준이네요. 역시 포기하고, 목욕하고 곰탕 한 그릇 먹고 귀가 햇습니다. 낚시는 역시 쉬운게 아니야......
사진을 많이 찍어야 되는데 사진이 없어 죄송 합니다. 다음 부터는 사진을 많이 찍어야 겠습니다. 이상 일요일 하루 동안 헤맨 결과입니다.
허접한 조행기 아닌 조행기 였습니다. 저는 당분간 제주에서 낚시할 예정입니다. 방파제나 갯바위, 선상 등에 관한 좋은 정보 주시면 다음에는 멋진 사진과 조황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