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벼락바위 조행기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안도 벼락바위 조행기

50 발전 26 8,415 2014.02.26 16:21
2014.2.22일 안도 벼락바위를 다녀왔다.
회사의 길섭형님이 자주 다니는 단골 낚싯배를 타고 주말에는 내리기가 쉽지 않은 유명포인트인 안도의 벼락바위이다.
그 여정을 기록한다.
 
 
돌산에서도 끝자락에 위치한 성두마을에 있는 그랜드 맥스호가 있는 낚시마을이다.
새벽 12시쯤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낚시인들이 준비중이다.
승선명부를 작성하다 보니 서울과 경기도 조사님들이 먼거리인 여수까지 오셨고, 불과 1년전에 당진에서 여수, 거제로 다녔던 내 생각이 나서 애처롭기까지 하다.
 
부디 대물 한 마리씩 하셔야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울텐데.........


 

 

 

<img src=


 








돌산에서도 제일 끝자락에 있는 낚시점이라서 그런지, 정원이 다 차지 않은것 같다.
새벽 1시 30분 출항이다.
이곳은 안도까지 30분이면 도착한다. 그만큼 포인트 진입이 빠르다는 것이다.




 
 
 
<img src=

 

 



동생이 온다고 해서 횟감 조달을 위해 전투낚시를 한다.
포인트 도착후 02시 10분경 부터 볼락낚시를 한다.
집어등을 켜놓고 채비를 하고 있으니 삵이 나타나서 물속을 헤집고 다닌다. 헐 ~~~~~~
갯바위 가까이로 낚시를 했어야 했는데, 집어등 불빛 주변을 탐색했더니 왠 볼락 치어들이 그렇게 입질을 하는지........
 
어둠의 끝자락(새벽녁)에 겨우 포인트를 발견해서 카드채비에 쓰리걸이가 올라온다.
볼락 두마리에 대형 노래미까지.........



 
 
 
 
<img src=





새벽 네시에서 다섯시 사이에 건너편에 두분의 낚시인이 내렸다.
내가 공략해야 할 지점으로 같이 공략해야 하기에 채비가 엉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img src=



 

조류방향이 나에게 오니 낚시 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수심 체크를 해보니 25미터로, 깊어도 너무 깊다.
조류가 앞으로 뻗어 나가야 채비운용이 쉬운데 반대로 흐르니 건너편에서 낚시하는 분들앞까지 캐스팅하여 가라 앉히며 내쪽으로 흘려야 한다.
채비가 정렬이 되면 심심찮게 볼락과 열기, 노래미가 나온다.
만일 조류방향이 반대였으면 상당히 좋은 조건이었을텐데.......



 
 
 
                   <img src=

 
 


 


오후 1시가 되니 철수배가 온다.



 
 
 
<img src=

 
 

 



같은 회사 형님인 안길섭님
회사 다니면서도 한달에 낚시 출조가 6~7일, 그야말로 낚시에 관한 광인 분이다.
넉넉한 웃음과 성격도 좋아 본인을 비롯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꼬인다. ㅎㅎ



 
 
 
 
 
<img src=





한번 출조하면 일주일씩 낚시를 한다는 분이 갯바위에서 찌를 흘리고 있다.



 
 
 
 
<img src=

 




대상어인 감성돔은 잡지 못하고 철수 한다.




 
 
<img src=

 
 

 



그래도 한 시간 거리도 안되는 곳에서 출조하니 큰 아쉬움은 없다.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
수도권에서 출조하신 분들은 손맛을 보셨는지 모르겠다.



 
 
 
<img src=

 

 



대형 노래미 세마리, 볼락 열기로 회를 떠 놓으니 두접시 가득 나온다.
동생네 식구랑 먹을 만큼은 잡은거 같다.
그런데, 집사람과 우리 애들은 회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데도 두 접시가 부족하다.



 
 
<img src=

 
 

 



간만에 집에서 동생네와 즐겁게 한 잔 할 수 있었다.
낚시의 재미는 낚는 것도 좋지만 먹는 것이 더 좋다.
주로 선상낚시를 하다가 오랜만에 갯바위 낚시를 다녀왔더니 다리도 아프고, 엉치 부분은 알이 배겼다.
 
 
나이먹는 것은 어쩔수 없다지만 하루 하루가 다르다.



 
 
 
<img src=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26 댓글
1 커피믹스 14-02-26 16:49 0  
발전님 안녕하세요 승선명부 6번이 접니다`````` 이런 일이..** 그날 승선명부 7번인 일행과 둘이서 안도 소부도 에서 1박2일 야영헀고요 감생이는 못잡고 잡어로 회는 먹었지요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물때가 거시기해서...
1 발전 14-02-26 17:18 0  
감성돔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젠 실력보다 운이 따라줘야 한 마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같은배를 탓었네요. 멀리서 오셔서 한 마리 잡으셨어야 했는데.......
그나마 잡어회라도 드셨으니 다행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쭈니아빠 14-02-26 16:58 0  
십여년전쯤...
벼락바위에서기분좋게참돔한수후..
워낚물발이쎄서옆포인트로벽타고이동중
그대로바다로꼬로박는바람에발가락뼈부러지고
다행히구명조끼덕에살아나오고~~
낚시대랑릴찾아볼끼라고잠수부불러빠다대만
남은낚시대랑릴만찾아서...부랴부랴철수후
응급실에서깁스하고왔던기억이...^^;
올만에보는벼락바위가반갑네요...ㅎㅎ
1 발전 14-02-26 17:21 0  
물 방향이 반대라서 저도 그리로 돌아가서 해볼까 했었습니다.
까닥 잘못했다가 큰일 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참었지요.
십여년 전 쯤 이면 고기가 많이 나올때가 아니었나요?
발가락 뼈만 부러진게 천만 다행이었겠습니다.
다시한번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서 한번 다녀오세요. ㅎㅎ
1 땡감시 14-02-26 17:04 0  
좋은 조행기 잘봤네요
아쉬운 부분은 좋은 포인트에 내렸는데
대상어종을 못잡으신거네요
그러나 잡어로 회를 맛나게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수고하셨네요
담번엔 대물 대박 조황 이루시기 바랍니다^^
1 발전 14-02-26 17:23 0  
노래미는 살림통에 기포기 틀어놓고 살려놨더니 집에 와서도 살아 있었습니다. 볼락 열기보다 훨씬 맛있었지요.
그래도 싣컨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담번엔 감생이 오짜로 한 마리 해야 하는데요.... 감사합니다.
1 삼여 14-02-26 17:14 0  
다리힘만 빠진게 아니고
실력도 마이 줄었네 ㅎ
금오도 동백도 볼겸 뽈레기낚시도 가야하는데...
일정이 어렵다
1 발전 14-02-26 17:24 0  
실력 많이 줄긴 줄었지. ㅎㅎㅎ
한번 와라, 애들과 여자들은 집에서 놀라하고 우린 토끼자
1 허송세월 14-02-26 17:45 0  
다리힘도 빠지고
실력도 줄었고
눈도 침침하여 목줄 묶기도 어렵고
그 보다도 결정적인 원인은 고기 개체수가 너무 줄었다는거.
어차피 빵차는건 그기나 여기나 다들게 있겠냐만.
내가 오죽하면 숭탱이나 잡고 있것나???

그나저나 당진있을때는 불쌍터니만..
요즘은 살판났네...
살다보니 내가 마이다스 손을 부러워 할때도 있구려.
저녁에 실실 나가보려고 했는데
비가 내리네. ㅜㅜ
1 발전 14-02-27 02:51 0  
그렇잖아도 바늘 묶는데 안경쓰고 가까운게 안 보여서 안경을 머리위에 올렸다 내렸다 하느라고 신경쓰입니다.
겨울엔 숭어도 맛있어요. 그거라도 잡아서 드세요.
학꽁치가 있으면 잡으려고 채비 해 갔는데, 희한하게 학꽁치가 안 보이더군요.
.
다음주에도 한번 나가 볼까 합니다.
시조회때 뵐께요.
61 미스타스텔론 14-02-26 17:50 0  
25m 깊은 수심과 다가오는 조류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노래미와 볼락과 같이 시원한 봄바다에서 놀다 온 것 만으로도 힐링낚시가 되었을 겁니다.  봄날 진달래 피는 시기 오전 성두 방파제옆 갯바위에서 놀다가 오후 영취산 보고 3년전 그랜드맥스호로 금오도 오리똥여에서 47 감시 구경한 기억도 납니다.
61 발전 14-02-27 02:53 0  
요즘은 낚이면 씨알이 좋던데, 한 마리도 안 물어주니 그게 아쉽네요.
힐링도 좋지만 다리아프고, 엉덩이 아프고, 안쓰던 근육을 쓰니 피곤합니다. 그래서 선상이 좋아요.
59 폭주기관차 14-02-26 20:50 0  
수고하셧습니다.
제일 부러운것이 가까이에 낚시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것이 제일 부럽네요.^&^
아직도 낚시를 가려면 서너시간을 달려야하지만
그래도 즐겁기만 합니다.ㅎ
발전님도 다음엔 대상아로 찐하게 손맛 보시길...
평안한 저녂시간 하세요.
59 발전 14-02-27 02:55 0  
감성돔은 죽어라 쪼아봐야 한마리 또는 꽝이라서 별 매력이 없습니다.
다만 찌낚시라서 재미는 있지요.
그에 반해 볼락 선상은 6만원에 꽝이 없고 먹을만큼 잡아 올 수 있으니 매력있습니다.
그래서 갯바위 낚시는 가기가 꺼려집니다.
다만 주말엔 일찍 나가니 볼락낚시도 할 수 있고 감성돔 낚시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갯바위가 붐비는 단점은 있지만요.
가까이 출조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ㅎㅎ
1 여수사계절 14-02-27 10:36 0  
안도  조행기  잘  봤슴다.
대형  노래미.....미역국에  쵝오죠.
겨울엔  암꺼나  다  맛나드라구요.
요즘  감시  나오기  시작 하던걸요.
며칠전  아는동생은  17마리......선상서
저도  낼  안도,연도 선상  가보려구요...
1 발전 14-02-28 03:36 0  
감시가 나오긴 하지만 가뭄에 콩나듯, 특정 포인트에서 나오니까 잡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선상에선 잘 나오나 봅니다.
손맛보고 오세요.
1 GfishingG 14-02-27 12:02 0  
날씨 좋앗으면 수심낮은 여밭쪽을 택하시는 편이 좀 더 낮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네요..!
1 발전 14-02-28 03:37 0  
수심낮은 여밭이 좋기는 한데, 제가 초짜라 잘 몰라서요.
다음엔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56 찌매듭 14-02-27 13:54 0  
지난번에는 열기+볼락낚시를 하시더니만 다시 갯바위로 돌아갔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수도권에서라면 여수 이상 넘어갈 필요가 없었지요
대진도로가 생기면서는 통영, 거제권도 가게 되었지만 여수권도 거문도가 아니면,
출조결정이 쉽지가 않은 곳이었습니다.
또, 텃세랄까? 지역색이 강하여 주말에 갯바위에 자리차지하기가 어려워
악명높은 곳이기도 했기에 여간해서는 수도권에서는 출조가 어려운 곳중 한곳이었지요

낚시점이 많이 생기면서 친절해지곤했지만 기왕에 시간을 내서 먼길을 가게 되다보니
선택에 복잡한 곳이 되어버렸던 생각이 납니다.

공탕을 치더라도 시원한 염기서린 바람을 듬뿍 들이켜고 온다는 것이
요즘은 부러운 것이 되버렸습니다.

학공치며 노래미등, 여러가지 고기 몇마리로 회 한접시 만들어 이슬 한잔,
피로가 풀리셨겠습니다~~~~~~ ^^
56 발전 14-02-28 03:40 0  
낚시란 손맛도 있지만 입맛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꽝이 별로 없는 선상낚시를 자주 갔었습니다. 사실 그날도 선상가려고 했는데, 예약이 꽉차있어서 자리가 없었습니다.
열기나 볼락 선상은 잡아오면 반찬거리도 되기에 집에서 환영받습니다. 애들도 잘 먹고요. 그러나 감성돔 낚시는 잘해야 한 마리 이니 가기가 꺼려집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잡을동 말동 하니 말이지요.
생활낚시로 접어들었습니다. ㅎㅎㅎ
1 노방초 14-02-27 16:12 0  
오랫만에  제가 좋아하는 안도 벼락바위 입니다 .담음가시는  분을위하여 한자  적어봅니다
두분이서면 딱맟은자리지요~ 위 입질포인트는 아마 카고낚시하시면 뽈락이 줄줄달려올라올것입니다  감성동  참돔은  수심25메타  주고 건너편 밖갓 쪽을로  멀리쳐서 내발밑 까지오면 입질이옵니다~~ 주위할점 발바로아래까지오면  채비가걸립니다 걸리기전에  올려야됩니다~~~~ 첯게스팅에서 발 아래 어디서 걸리는지 체크잘하시며 대물 감성돔 참돔  걸리는포인트입니다`~~~~~~~~밑밥은 체크포인트 벽쪽으로쳐 주시면됩니다~~~~
1 발전 14-02-28 03:44 0  
그자리가 둘이서 하기엔 좁다고 생각되는데요. 좀 위험하기도 하고요. 짐을 놓으니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카드채비에 내려보니 최소 30호 정도의 봉돌은 있어야 감을 잡겠습니다. 지그헤드로 내리려 하니 내려가지도 않고, 겨우 주머니에 있던 10호정도의 봉돌로 내려서 몇마리 했습니다.
입질지점은 님께서 설명하신 그 방법이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과연 포인트에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전 처음 내려본 자리라서 그랬고요. 다음엔 헤메지 않겠지요.
즐낚하세요.
1 해헌 14-02-28 02:03 0  
ㅋㅋ 실력은 되는데 어복이 없는건가 벌꾼이라 그런가^^
먹을만큼은 잡았구먼^~^ 요즘 집에 간다고 동출 못했는데 앞으로는 부지런히 쪼아봄세
잡으면 칼은 니가들고ㅎㅎㅎ
1 발전 14-02-28 03:45 0  
벌꾼은 니가 벌꾼 아니냐?
릴을 챙겨오지 않아서 다시 집에까지 갔다온 일이 언제인지 잊었니? ㅋㅋ
볼락 선상이나 한번 가자
반찬거리, 횟거리 만들어서 달려보자고. ㅋ~~~~
1 팔공돔 14-02-28 19:36 0  
멋진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예전에 자주가던 곳인데 요즘 가본지가 좀 되는듯 합니다
발전님의 조행기를보니 가고싶어 지네요~~^^*
저는요즘 고흥쪽 완도쪽으로 갔는데~~안출하시고 즐낙하세요~^^*
22 shimanoman 14-03-01 08:52 0  
그날, 지난주말.. 수도권꾼님들(5~6명) 살감시급으로만 몇수하여 철수했답니더~

장원은, 타꾼님 혼자내려서 4짜급 감시들 마릿수로 손맛본 꾼님빼곤

거의 몰꽝~ 였다더군요 ^^

당일날 소안도로 출조했다던데.. 왠지, 말씀하신 그 수도권꾼님들 같네요 ^^

그 꾼님들중, 아는횽님이 오후 철수길에.. 고속도로서 전화하셨더군요.. ㅋ

서울로 놀러오라믄서.... ㅎㅎ

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꾼님들 매번 꽝놀이에, 담번에 다시 손맛보심 되죠모~ ㅎㅎ

수고하셨습니다요 ^^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