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전 12월 첫주..., 그때 그 당시의 조행속으루...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4~5년전 12월 첫주..., 그때 그 당시의 조행속으루...

G 3 2,221 2005.01.14 15:29
함 빠져 봅시다.
직장 동료들의 추계 단합 대회를 미루고 미루다가, 토요일 출발해서 1박하구 오기루 하구서리 남해 상주 민박집으루 출발하기루 했습니다.당근 낚시병 환자 셋은
단합대회의 모든 횟감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금요일 오후 선발대라는 명목으루 고성 욕지로 향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4 시경 거칠이 모 포인트에 G사장님에 배려로 안착했습니다.자~~~오늘 남은 시간은 두세시간 열심히 함 해 봅시다...라는 말과 함께 힘찬 캐스팅.....기분좋게우에서 좌로 흐르던 찌가 갑자기 슈~~~우~~~욱....왔다!!! 힘찬 챔질..윽...윽윽.......감시는 안닌것 같고...참돔 55정도 되는 넘이 물고 늘어지네...뜰채로 모시고 나니 옆에 동료도 입질이네....핑핑~~~~흐미 기분 죠은 소리...
탈참은 탈참인데....자연산 같이 땟깔두 곱구..탈출 후 몇년은 묵힌것 같더만요.

연신 오는 입질에 둘이서 번갈아 정신 없이 올리는데.... 한 동료 조사님(말로만 어부) 감 감 무소식이다.지켜 보는 내가 안타까워 채비 수정도 해 보았지만 증말 거짓말 같이 잠 잠~~~~하다.정말 그땐 초등학생을 데려 놔두 몇마린 건질텐데....
내가 봐두 넘 이상타..~~~~갸 웃~~~우히히어쨋든 오늘 열 한번 신나게 받아봐라.......ㅋㅋ
장장 2시간에 걸쳐 35~60센티 사이즈로 스물 서너마린 한 것 같다.
헌데 우리에"어부"....조용타...증말 조용타....ㅋㅋ
한마리 입질두 못받구...울그락 불그락,,,,,우~~~쒸~~~
헌데 보는 우린 넘 재밌다..ㅋㅋ 그러게 평소 고기들 밥도 좀 주고 잘 하지ㅉㅉㅉㅉ......

쟈~~~~ 직원들 횟감은 이정도로 충분하고...
무거운 살림망을 조심 스레 건져올려..게중에자연산 같아 보이는 중치급 한 마리만 끄집어 내어 원위치 시켜놓고....
시원하게 회를 썰고 ...부어라 마셔라....."우째...한마리도 못 잡노....니 낚시꾼 맞나?"한참을 놀리며...그렇게 그날밤은 깊어만 갔습니다...

다음날 새벽...( 11시 철수해서 삼천포에서 배타고 남해로 넘어가 전체 직원이랑도킹 하기루 했슴)
모든 낚시인이 그러하듯...이미 낚인 고기의 양 보다는 ,될때 한번이라도 손맛을 더 봐야 겠다는 생각에 이른 새벽부터 낚시에 몰입 했습니다......
전자찌가 교체되고...해가 떠오르고.....쟘~~쟘....
어제완 달리 잡고기가 설친다...술뱅이..또술뱅이....
헌데, 어제의 손맛을 되뇌이며.....열심히 낚시하는 도중...40센티 정도 되는 참 돔이 둥둥 떠다니네.....!!
햐....이것봐라...~~!!?? 이 동네 고기 정말 맣은 가벼..................................
..................................................................................................................................................................................................
근데... 느낌이 좀 이상타...!!!"?
순간 발 밑 살림 망을 보니......"으~~~악....!!!"
내 고기,내 피 같은 고기....내고기 돌리도......

건져올린 살림 망을 보니 짐승의 작태로 보이는 걸레...그자체 였습니다.
너무도 어이없고 황당해 어버버 하고 있을때...
어디서 "일 성 호 갈!!!!"
"잘 됐다....,내가 잡은 고기는 한 마리도 없응께.....아까울 것도 없고,,,,우헤헤헤..."
우 쒸...~~띠벌띠벌..상황이 완죠니 역전이다.
낚은 두조사;티격태격.."피 빼서 쿨러에 넣어 두던가 하잖고..."
"직원들 횟감으루 쓸려구 싱싱하게 보관 할라고 했지!!"
"내가 뭐라 카데~~~으이그~~"
안 낚은 조사;"둘이 마~~~이 싸워라. 재밌어 죽겠네...ㅋㅋ"


이사건 이후론 절대 선발대란 제도를 활용 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날...직원들에 횟감은 삼천포 시장에서 다 잡았슴니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3 댓글
G 뱀의눈물 05-01-14 20:48
ㅎㅎ 아쉬우셨겠습니다 전 아직 그런녀석들을 잡아본적이 없기에 살림망이

없네요...^^ 살림망 없는 전 다행이군요...ㅎ

잼나게 잘 보고 갑니다 ^^
G 따시 05-01-17 19:40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선발대를 자청했지만, 같이간 처음 하는 친구가 물에 빠져,
가벼운 부상을 입는 바람에 부서에서 선발대 제도가 없어졌습니다.
그 친군 아직도 바다 근처만 가도 질색을 합니다.. 저의 큰 실수죠...
G 으뜸이 05-01-19 18:55
나도 작년에 귀하게잡은괴기(동해안 울진후포 내항방파제에서..동해는괴기가귀하잔여)를 고스란히 수달에게 진상한적이있슴다..애고아까버라..글구 저번주엔 한산도에서 망돔세꼬시가 맛난철이라기에 밤에 추위를무릅쓰고 이삼십수건졌건만 괭이도몬보고 망돔도몬보고 감쪽같이사라져버려서리 고생했슴다..이궁..앞으로는 잡는것도 중요하지만 지킴이도 중요하다고 봐야쥬..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