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안도 와이프와 함께 즐거운 낚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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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안도 와이프와 함께 즐거운 낚시 이야기

1 뽀송이아빠 25 9,913 2014.02.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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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회사 업무를 끝내고 순천으로 향합니다.
와이프 외숙모집에 도착하니 9시 30분 가량 정도 됩니다.
부랴부랴 애들은 맡겨 놓고 홈플러스에서 먹을 식량도 함께 사옵니다.
장을 보니 시간은 벌써 12시 쯤..
대교낚시랑 해변낚시 전화를 해보니
대교낚시만 전화를 받네요.
처음 가본 낚시방이라 망설였지만 일단 고고씽합니다.
1시쯤 도착..
도착하자마자 옷도 입고 짐을 꾸려봅니다.
밑밥통이 하나였지만 다행스럽게도 낚시방에서 대여 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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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남아 차안에서 오랜만에 와이프랑 셀카를 찍어 봅니다.
처음 갯바위 낚시나가는 와이프인데 신났나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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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쯤 배안은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다시 한번 셀카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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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도착한곳은 안도 큰 홈통 정도쯤..
도착하자마자 텐트 치고 짊 옮기고 베이스 캠프 자리를 잡아 봅니다.
그리고 갯바위 라면을 빼 먹을수는 없죠..;;
화력이 약해서 인지 라면 끓는게 느리네요..
그냥 미지근한 물에 불려서 먹는 정도입니다.ㅋㅋ
그래도 맛나네요..
제가 좋아하는 신라면을 대체하여 처음 본 꽃게짬뽕으로 끓였는데
라면맛은 정말 항상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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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여 먹으니 슬슬 졸리네요
잠 한숨도 안자고 온 터라 일단 잠을 청하고
아침 해뜰때를 알람을 맞춰 놓고 잠을 청하기로 합니다
고작 2시간 정도 잘수 있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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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려서 먹은 라면 사진입니다.ㅋㅋㅋ
정말 맛없어 보이는데 조사님들은 요런맛 다아실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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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기상
해가 중천에 떴습니다.
엄청 춥네요 pt체조 20번 정도 하고 와이프 낚시대 채비를 재빨리 셋팅 해놓고 제 낚시대로 셋팅합니다.
찌는 1.5 순간수중-1.5 바늘 감생이 3호 정도로 셋팅하고
밑밥 뿌려놓고
첫 캐스팅~
놀래미 한수 방생

1시간정도 지났을때
강력한 입질이 찾아옵니다.
앗 목줄 관리 소홀로 바로 팅~
아 이래서 목줄을 주기적으로 갈아줘야하는구나
혼자서 중얼중얼 깨달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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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쯤
피곤한 와이프는 지금 기상했네요
일어나자 마자
뭐잡았어?
내 낚시대는?
어 못잡았어 옆에 놔뒀어 한번 던져봐
캐스팅 부터 미끼 끼우는 법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저도 낚시대를 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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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피크는 끝났나 물이 잘안가네요
여유롭게 사진이나 찍어봅니다
좌측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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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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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와이프가 낚시하는 장면도 담아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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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낚시 실패
예상컨데 아침에 감생이를 잡아 회를 먹을려 했지만
도전 실패로 우리의 식량이 부족합니다.
라면 2개를 끓여 먹고
3개 남아서 1개만 끓여서 사이좋게 먹습니다.
불쌍한 처지 담에는 좀 여유롭게 식량도 준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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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팠던지 와이프는 kgb 맥주도 한잔하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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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와이프가 첫캐스팅에 볼락 한마리 마수걸이 한놈이네요
고기 잡았다고 좋다고 ㅋㅋ
나: 볼락 회먹을래? 구이먹을래?
와이프: 구워먹을래 ㅋㅋ
저녁 반찬거리로 기포기 돌려 놓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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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저녁 피크때 30분정도 던져보고
상황이 안좋은걸 알고 바로 낚시 접고
화롯대에 숯불올려서
미리 따놓은 배말이랑 잡아두었던 볼락 한마리 손질하여
구워 먹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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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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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학수고대하던 목살이 올라가고 냄새는 정말 일품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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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말은 미리 한번 데쳐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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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와이프랑 오랜만에 갯바위에서 소주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네요
어제가 정월대보름이라
둥그런 달이 운치를 더해주네요

일찍 잠을 청해봅니다.
밤에는 정말 추워 혼나는 줄알았습니다 ㅠㅠ
침낭 한개에다가 얇은 이불 하나를 가져가서
서로 체온에 의지한테 이리저리 자리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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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6시반 정도
이제 해가 뜰준비를 하니 체온을 올릴려고
라면 2개를 끓여 봅니다.
이번에는 텐트 안에서 끓인거라서 팔팔팔 잘 끓네요 ㅋㅋ
따뜻한 국물에 언몸을 녹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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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았습니다
밑밥 1/3정도 집중 투하 합니다.
물이 가는게 보입니다.
집중할때라 생각하고 캐스팅 시작
제채비는 찌 0.5호 수중지 -0.5 도래 목줄 1.5호 바늘 3호
와이프 채비는 찌 0.8 수중찌 -0.8 도래 목줄 1.5호 바늘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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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캐스팅하는 장면 담아 봤어요 ㅋㅋ
자세가 ㅇㅏ주 프로급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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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추위에 떨었던 베이스캠프 ufo 텐트도 찍어 보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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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살림살이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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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잡은 보라성게 ㅋㅋ
맥주랑 먹을려고 담아놨습니다.ㅋㅋ
작아서 먹을게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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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꾼들의 흐믓한 미소를 짓게하는 부력망도 띄웠습니다.
다들 아실거에요
부력망이 떠 있으면 얼마나 뿌듯한지 계속 쳐다보게 되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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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 와이프 접사 사진입니다
나름대로 비장한 모습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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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가 아주 훌륭합니다
초짜티가 안나는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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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생이 30 38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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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자면
오전 8시 30분쯤
캐스팅 도중 와이프가 오빠 뭐 걸렸나바
순간 직감합니다 감생이다!
어 침착해 천천히 릴링 해봐
너무 힘들어
있어봐 내 낚시대 잡고 있어
와이프에게 제 낚시대를 주고
제가 와이프 낚시대를 잡고 천천히 수면 위로 고기를 띄웁니다
수면위로 감생이가 떠 올랐습니다.
뜰채 돼
안돼 짧어
있어 봐 기다려
뜰채가 짧아서 제가 밑으로 내려가서 뜰채에 감생이를 담습니다.
와~ 4짜 가까운 감섬동이네요

저도 순간적으로 이때아니면 기회가 없다 하면서 집중합니다
강력한 입질이 찾아옵니다.
왔다 챔질
와 이건 힘이 장난 아닙니다 순간 기본 4짜이상이다
하면서 견제를 들어갑니다.
그 짧은 순간 팅~ ㅠㅠ
아 앞 수중여쪽으로 파고 들어가서 목줄이 스쳤나 봅니다 ㅠㅠ

그리고 10여분후 와이프 또 왔어
거짓말 이라고 생각한 순간
이번에는 제법 릴링을 하네요
그대로 내비두고 뜰채 준비하여 다시 담습니다
30cm급 감성돔
이햐 부러울 뿐입니다.

두마리를 잡은 와이프
"오빠, 마누라 데리고 낚시 다녀야겠지?"
"응..."
"오빠는 ftv 맨날 보면서 공부하면서 왜 못잡어 ㅋㅋㅋ"
"내가 밑밥을 잘쳐줘서 그래"
"ㅋㅋㅋ"
"ㅠㅠㅠ"

암울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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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측한 감성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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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배가 1시에 들어와서 낚시배안에서 사진 놀이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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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해보네요 꼴이 말이 아닙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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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서 쳐다보는 우리 첫째 보경이 ㅋㅋ
물고기 물고기 하면서 지느러미를 냅다 잡아버리네요 ㅋㅋ
겁도 없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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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칠려고 도마위에 올렸습니다.
맛있는 회 를 상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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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게머야
생각치도 못한 피가 먹었네요
분명히 살려서 왔는데 왜 피가 먹지 ㅠㅠ
왼쪽 살점은 깨끗하게 씻어서 저정도 입니다.
다음에는 피를 빼서 와야겠다고 새삼 느끼네요
두마리 다 구이용으로 손질하고 애들을 봐주신 와이프 외숙모분에게 드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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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념샷으로 마무리 해야겠네요 ㅋ
원래는 거문도나 추자도로 들어 가볼생각이였는데
와이프랑 함께하는 낚시여행이여서
가까운 여수쪽으로 향했네요
이제는 낚시 잠시 접어두고
5월달 오름 감생이 잡으로 격포권이나 군산권으로 야영낚시 다녀와야겠네요
지루한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복 충만하세요~~^^
 
 
힘들고 쉬고 싶을때 바다를 찾아서 낚시여행을 하는 사람입니다. 
낚시 다니는 횟수는 많지는 않지만 틈틈히 다녀온후 조행기를 올려볼려구요
http://blog.naver.com/ppioj  이것은 저의 블로그 입니다.
서로 이웃추가 해서 좋은 정보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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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댓글
1 땡감시 14-02-20 12:09 0  
정말 멋지게 다녀오셨네요 부부동반을 항상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입니다 전 그나마 낚시때문에 집에서 안쫓겨나는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감사히 여기죠‥ㆍ휴 암튼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맛나게 드셨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 뽀송이아빠 14-02-20 12:38 0  
《Re》땡감시 님 , 감사합니다~ 저두 혼자 낚시다시면서 부부끼리 다니면 부러웠던 1인입니다. 처음으로 와이프랑 같이 갔다 왔네요 ~~ 어복 충만하시고 안낚하세요~~
50 꿈의사냥5짜 14-02-20 12:47 0  
저만그런가요 ㅡㅡㅋ 사진은 안보이구 배꼽이? 스마트폰으로 봐서그런건지? 아무튼 부럽습니다! 부부가 같이 힘을 합쳐 감성돔을 낚으셨네요! ㅊㅋㅊㅋ 드립니다!
1 페스티발 14-02-20 13:13 0  
《Re》꿈의사냥5짜 님 , 배꼽사정없이 누르시면 이미지저장 고래보시면 끝
59 폭주기관차 14-02-20 13:24 0  
저에게도 사진은 안보이고 배꼽만 보이네요.^&^ 사모님과 즐거운 낚시 동행을 하셧네요. 처음 따라나서서 갯바위에서 겨울에 야영을 하시다니 참 대단하시네요. 딱 안성마춤으로 사모님깨 감시가 인사를 해주고 아주 기분 쵝오였을 듯 합니다. 나중에 시간 편해지시면 사진 다리좀 정리해주세요. 저도 대리만족 하고싶네요.^&^ 잘 보았습니다.
1 갠둑이 14-02-20 14:07 0  
사진않보여서리 전 블로그가서 읽고왔어욧 사모님이 어복이 많으신듯 합니다 전 어복은 없고 일복만타고났네요 ㅜㅜ
1 뽀송이아빠 14-02-20 16:53 0  
아 감사합니다~~^^ 덕분에 조회수 하나 늘어났네요 ㅋㅋ;;
1 여수꾼초보왕 14-02-20 14:13 0  
앗..  낚시하신곳 저두 거처간 자리인데..  쓰레기와 냄새에... ㅜㅜ 자리가 높아서 두레박질도 힘듯곳요 ㅎㅎ쓰레기 치우다 포기한 자리
1 뽀송이아빠 14-02-20 16:54 0  
아 그러시구나 ㅋ 정말 저두 실망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제가 남긴 자리는 깨끗하게 다 치우고 왔습니다
담에는 인증샷도 남겨야겠네요~~
1 코난3 14-02-20 16:44 0  
배꼽뿐임다...
요즘
부부동반출조가 대세인것같습니다.
즐거운 시간 가져ㅛ으리라 봅니다.
1 뽀송이아빠 14-02-20 16:55 0  
네^^ 덕분에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ㅋㅋ
간간히 배타면 부부조사님들 은근히 보이더라구요~~
1 뽀송이아빠 14-02-20 16:50 0  
《Re》꿈의사냥5짜 님 ,
아 그렇군요 저는 잘보이는데 ㅠㅠㅠ  어쨌든 감사합니다~^^
1 뽀송이아빠 14-02-20 16:52 0  
《Re》폭주기관차 님 ,
네 좋은 여행 되었습니다~~
제가 좀 멀리 살아서 한번 가면 거의 무조건 야영 낚시 들어갑니다
야영 낚시 쏠쏠한 재미도 있고 해서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다시 수정 해보야겠네요
1 뽀송이아빠 14-02-20 17:03 0  
이제 나오는것같네요 제가 잘못만진듯해요 죄송합니다ㅠ
1 당근대장 14-02-21 00:21 0  
조행기 열시미 쓰셨는데 사진도 보고 싶어요~

배꼽 사진 말구요 ㅠ.ㅠ

아름다운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
1 뽀송이아빠 14-02-21 21:52 0  
감사합니다 무슨문제인지 제블로그에꺼 올려났습니다 ㅠ
1 GfishingG 14-02-21 00:51 0  
잘 쓰셨는데 사진이 뒷받침을 못해주네요...

부부 동반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1 두루미123 14-02-21 08:24 0  
부부간 첫 출조에 용왕님 제대로 선물하셨네요~
축하드리며, 그쪽 방향 정출기회 잡히면 초대하겠습니다~
아기자기한 조행기 멋집니다~
1 너에게로 14-02-21 15:39 0  
이전에  통영 ㅎㄴㄹ 에서
뵌적이  있엇습니다ㆍ
내외간에  다정히  낚시 다니시는
모습  부럽습니다ㆍ  저도 야영낚시
좋아하는데 사진에보니  매트가
안보이네요  ㆍㆍ 자충메트 삼만원대
깔고 그위에 스펀지 깔면  따뜻하게
편안한  숙면을  취할수 있습니딘
1 뽀송이아빠 14-02-21 21:55 0  
아 ㅎㄴㄹ 몇번갔어지요ㅋ
매트 집에서 놓고 가서 마트에서 급하게 뽀로로 매트 사서 깔고잤습니다ㅋ
28 도라 14-02-22 11:13 0  
ㅎㅎㅎ
보경이 미용실 사진 너무 너무 너무 귀엽네요....
앙~~ 깨물어 주고픈 귀여움 그 자체네요......아기들은 우째 저리 다 귀여울까요...ㅎㅎ
아내를 데리고 다녀야 하는 그 이유가 확실히 나왔네요.
저도 그런적이 참 많았는데....ㅎ
홍합 같은 건 따서 드실 때 때를 잘 알고 드시길 바래요. 독이 들어 잇는 때가잇다더군요, 특히 외래종(작고 쌔까만거)은 절대섭취금지라네요....
조행기 잼나게 잘 보앗습니다...열심히 다니세요...같이요...꼭이요....
(그러다 언젠가부터 절대 혼자 다니게 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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