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금항 재도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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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금항 재도전!!ㅋㅋ

1 낭만을즐겨라 18 4,555 2014.02.18 18:29
횐님덜 안녕하세요?^^ 낭만을 즐겨라입니다. 이번에도 당금항에 다녀왔습니다.

저번에 아쉬워하는 회원님들이 계시길래 제대로 조행기 올려볼려고 사진을 찍긴했습니다만..중요한 낚시사진은

몇개가 없네요 ㅠㅠ

16(일), 17(월) 일케 여친님이랑 같이 출조를 했습니다.

출조 한 일주일전? 예전부터 매물도 가는걸 부러워했던 여친님이 전화가 옵니다... 

"나 일요일쉬는데 월요일날에 쉬어도 돼냐고 물어보라니까 그러라는데.. 매물도 갈래?"

"어? 매물도? 좋지?ㅋㅋㅋ( 아 이번주는 물때 낮에 하루죙일 들물이라 좀 빡쎈데...) 근데 다음주는 안된대?"

"잠깐만... (*!@#!@#)(*$!@...아!! 안된대~~~"

"그래?(아쉬벌..그냥 구경이나 시켜주고 놀다가 와야것다ㅠㅠ) 그러면 이번주에가자~~~"


이리 주말에 계획을 세워놓고 이래저래 조행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낚시꾼 마음이 다 그렇죠.. 매일예보 보게돼고

내가 가는날에 날씨가 좋았음 좋겠고.. 이번엔 애기벵에 말고 좀 큰거 한번 잡아보고자 이런저런 채비에대해서

구경도 해보고 횐님들한테 쪽지도 보내보는데 ㅠㅠ 다들 인낚을 안하시나.. ㅋㅋㅋ답장은 없습니다

새벽 3시에 기상... 북통영 IC낚시방까지 140으로 엄청 밟아서 도착합니다..

밑밥에 홍개비..목줄.. 생각보다 없는게 많네요..담부턴 뭐 떨어질때 인터넷으로 미리미리 사놔야겠습니다ㅠㅠ

통영여객선 터미널에 들려 진교식당 된장을 먹고 싶었지만.. 네비는 엄한데로 알려주네요;; 알고보니까 시장안에

있던거였네요.. 담날 서호시장서 술먹다가 화장실옆에서 발견했습니다. 담에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여튼 원하던 진교식당은 못들리고 풍화리김밥으로 향합니다.. 이젠 통영한 5번왔더니 충무김밥은 좀 물리네요..

김만 몇개 말아준거 같은데 4천원너무 비싼것같기도하고... 담부턴 진교식당서 해결할랍니다ㅋㅋ

대충 표끊고 이래저래... 출항사진이없네요.. 객실 내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ㅋㅋ

자리가없었는데 2층 앞쪽으로 비집고 들어가 누워서 갔네요ㅋㅋ제가 원래좀 철판이고 진상인지라..같이가신분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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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3시에 출발한 관계로 쪽잠을 청해봅니다.. 사진이 거지같긴한데.. 뭐 있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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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식사전이실텐데...ㅋ 여친이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배에서 내리기전에 한컷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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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려서 미리 예약해둔 할배네 민박집으로 향하는데...

나 : " 어?? 뭐야 저낚시가방??? 용접박사??"

인낚에서 활동한지 얼마안돼고 글눈팅이나 하는수준이었지만 당금항을 몇번 검색했을때 봤던것같은 

기억이납니다..

나 : "안녕하세요? 혹시 인낚에서 활동하시지 않으세요??"

용접박사 : "안녕하세요. 인낚 용접박삽니다"

ㅋㅋㅋㅋㅋ 인사드리는데 용접박사님 말투가 엄청 신사적이시면서 타짜 유해진말투같은느낌이랄까?

인낚횐님들을 만나니 재미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당금. 가끔은 입질이 약은곳이라 준비해간

카멜레온 채비에 대해서 좀 궁금해서 여쭤보기로 하고 오늘의 낚시 패턴을 여쭤봅니다.

오늘은. 어짜피 들물이 3시반에 시작이니까. 물죽을때 2시정도부터 외항을 제대로 노려보고

어짜피 물이 빠르니 오전엔 내항에서 좀 가볍게 손맛보고 놀다가 2시부터한 4시정도까지 공략을 해보라 하십니다

음..역시 예상대롭니다ㅋㅋㅋ 확실히 당금이 들물에만 돼는진 모르겠지만 중날물 이후에 물이 죽을때랑

초들물은 또 물이 너무 빠르고 한 30분~1시간정도 지난 들물때 물이죽으면서 낚시할여건이 좀 돼는것같습니다

일단 그런 오고가는 낚시꾼의 대화후에 민박집으로 향합니다. 오늘 사전에 밥때문에 고생을 했기때문에

할아버지네로 미리 예약을 하고 향해봅니다.

할아버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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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냐구요?ㅋㅋㅋㅋ일단 뭐 전 대전사람이라 매물도 사투리는 못알아듣겠고. 일단 사진찍으랍니다..

왜요?이랬더니 뭐라고하시는데 못알아듣겠고 나중에 안건데. 아드님이 매물도 펜션하신다고 홍보좀 해달라고

하시네요ㅋㅋㅋ또 담에 놀러오라십니다. 인낚에 좀 올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ㅋㅋ 할아버지 전 약속지켰습니다


할아버지랑 이런거 저런거 여쭤보고 후다닥 채비해서 가볍게 채비를 장만해봅니다. 당금항은 기니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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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길에 신나는기분에 사진도 찍어봅니다. 일단 내항에서 여친을 가르키면서 하기로 했기때문에

제대로 된낚시는 포기했지만 카멜레온찌를 써보는것도 신기했고 또 오후 들물때를 생각하니까 신나고...

아 진짜 기분 너무 좋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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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기분좋게 방파제 꺽인 초입에서 채비를 해봅니다. 그전에 확실히 자세한 채비를 모르니 용접박사님

끝바리에서 하시고 계신데 한참 걸어가서 여쭤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용접박사님?ㅋㅋ"

"어 왜?"

"카멜레온 찌 써볼라 하는데요. 어때요?G2사왔는데.."

"B도있는데 그거 사오지 그랬어?"

"아..;; (시벌..낚시방에 G2밖에 없던데ㅠㅠ) "

" 상관없어 그걸로 해도돼~ 아까 잠깐 해봤는데 오늘 벵에가 입질이 좀약네? 나도 카멜레온으로 바꿨어~"

아..다행이다.. 감사하다고 몇번이사를 드리고 제자리로 와서 채비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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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친님꺼 채비를 해주고 일단 한번 캐스팅해봅니다.. 근데..어랏? 카멜레온찌가.. 이게 빨간색이아니고

초록색 뒤집어졌다 말았다.. 어??뭐지?? 난 분명 카멜레온 찌가 하라는대로 했는데??? 뭐야 이거??

자세히 다시 뒤집어서 껍데기 설명서를 봅니다.. 찌를 두개를 샀는데.. 또하나를 보니 채비법이 다르네??

이거 뭐야이거?? 예림이 그패뭐야? 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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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순간 타짜의 호구와 빙의가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지? 카멜레온 찌 짭인가?? 하고 전화번호를 보니 같은곳이네..생산자도 같은사람이고;;; 아 쉬벌 도대체

채비를 어찌해야돼????ㅠㅠ

이때 구세주가 오셨으니.. 대구에서 오신 조사님이시란다.. 이분이 아주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카멜레온 채비부터

새로사온 초릿대 나간 싸구려 중국 낚시대도 초리가이드를 주시면서 직접불로지지고 본드까지 붙여주신다ㅠㅠ

너무 감사하게 많은걸 알려주시고 도와주시고 유유자적.. 어디론가 가신다..멋져부러..

그렇게 카멜레온으로 내항에서 어짜피 잔손맛이라도 보여주려고 발편한곳에왔으니.. 떤지고 작은 벵에 2마리

자리1마리 학꽁치 1마리 합니다ㅋㅋㅋ여친 먼저 잡더니 2:0이니 뭐니 난리치고 ㅡㅡ;;;

또 혼자 이쁜척은 다 해보십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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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만잡냐? 나도 잡자 작지만 그래도 벵에는 벵엡니다 ㅠㅠ 기분이 좋네요 못잡으면 어쩌나 걱정많았는데 ㅠㅠ

사이즈가 작은데 사진을 잘찍어줘서 좀 크게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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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이 초록색이 돼자마자 채면 잘안나오길래 한 2초 유지될때 챘더니 나온놈들인데 먹고들어간걸까요?

그 채비알려주신분은 뒤집히는 순간 채라고 하시던데 ㅠㅠ 아직은 예민한 입질이 너무 어렵네요.

마찬가지로 막대찌도 예민하게 입질오면 채라하시는데.. 멀리 떤지니 뭐가 눈앞에서 보여야 예민하게 채던지

할텐데 너무 멀리 떤져놓으면 스물스물 잠기는거 아니면 예민한 입질은 파악이 어렵습니다 고수님들 좀 

알려주세요^^ 

아짱납니다 ㅠㅠ 글을 올렸는데 ㅠㅠ 끊기네요 제기럴..자주 저장하면서 써야겠네요 2부로 쓸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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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1 제주꿀감시 14-02-18 19:08 0  
아~~~부러우면 지는건데.... 내가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글을 다 읽었는지ㅎㅎ 즐거운 매물도여행 잘 보고갑니다 두분 행복하시고 늘 안낚하세요^^
1 볼락사랑 14-02-18 19:11 0  
헛... 미녀와 야수 커플이시군요 ^^ (농담인거 아시죠? )
저도 타짜 참 재미있게 봤는데요 ...

- 이거 뭐야이거?? 예림이 그패뭐야? 장이야???
- 패건들지마 손모가지 날라가붕게 해머갖고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멜레온찌 만드신 분 ... 손모가지 날라가게 생겼네요 ㅋㅋㅋ

저도 와이프랑 가끔 가는 방파제인데 한겨울에도 벵에가 되는
좋은 방파제인거 같습니다. 장유아디다스님 소개로 자주 가게
되었네요 ^^ 재미있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

아참... 채비는요... 저는 허접이라서 패스 합니다 ^^
1 낭만을즐겨라 14-02-19 15:18 0  
저도 타짜 잼나게봐서요ㅋㅋㅋㅋ 가끔 개그소재로 사용합니다^^ㅋㅋ
3 통사정 14-02-18 19:16 0  
할배 대놓고 광고하시네 ᆢ 허허허
재밌네요
이쁜여친과 조행 멋집니다
3 낭만을즐겨라 14-02-19 15:19 0  
예 할배랑 할매가 인터넷에좀 올려달라고 부탁하시는데 거절할수가없더라구요^^ㅋㅋ 음식도 맛나고 남자들 여러명가기도 좋은것같아요 저렴하고 보일러도 따시고ㅋㅋ좀 높아서 글치ㅋㅋ
1 땡감시 14-02-18 19:34 0  
예쁜 여친과 즐거운낚시 하셨네요
멋집니다 근데 부럽네요‥‥‥ㆍ
일단 조행기는 잼나게 봤는데
다보고나니 왜이리 허전한지 모르겠네요
아고‥‥‥ㆍ*^^*
1 정환이 14-02-18 19:59 0  
좋습니다 여친님과 낚시여행~

저도 항상같이다니다 와이프 임신으로~

둘다못갈판이되버렷네요 ㅜ
1 흑산도갈매기 14-02-18 20:04 0  
천생연분  그른데  총각들 괴로피면 앙대요~~ ㅋㅋ 잘보고 갑니다
59 폭주기관차 14-02-18 23:20 0  
역시나 이번조행기도 재미잇네요.^&^
용접 박사님도 만나시고....
잘 모를때는 옆에분 아무분이나 물어보시면
아마도 자세하게 잘 알려주실겁니다.
낙시인들이 참 마음이 이쁘잖아요.^&^

여친님과 즐거운 출조를 다녀오셧네요.
부럽습니다.
그리고 잘 보앗네요.
1 잡어대환영 14-02-19 06:32 0  
작년 삼천포의 한 갯바위에서 용접박사님과 우연히 낚시 한적이있는데요 정말 낚시에 열정이 많으시고 지식이 해박하시더라구요 캐스팅부터 하나씩 가르쳐주시는데 참 멋지신 분이라고 느꼈었습니다ㅋ
1 부산달구 14-02-19 10:20 0  
낚시하는 할배집인듯 한데 맞는가 모르겠네요^^
즐거운 여친님과의 낚시데이트 부럽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 낭만을즐겨라 14-02-19 15:17 0  
할배집 맞습니다. 오랫만에 간건데.. 조금더 여유생기고 시간이 지나서 자주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1 용접박사 14-02-19 11:03 0  
ㅎㅎㅎ
재미나게 노시다 오셨군요.
두분이서 아주 맛깔난 한쌍이시던대 행복한 여정 끝까지 하시길 빕니다.
좀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더라면 상세한 부연 설명을 드렸을텐대
사리때라 낚시 시간도 그렇고 홍개비도 준비 못해가서 별 도움 못드려 죄송하군요.
요번주엔 마눌과 동출하니 또 오시면 좋을 듯 하군요 ㅎㅎㅎ
늘 행낚 즐낚 안낚 하시길 빕니다.
1 GfishingG 14-02-19 12:46 0  
잘 어울리는 한쌍이십니다. 많이 닮아서 더욱 강조하고 싶구요... 저희 부부는  여친과의 사이로  낚시로  인해 친해져  현제 부부가 되었습니다. 시간되실적에 자주 다녀오시고.안낚즐낚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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