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고성낚시꾼 김영광입니다~~꾸벅^^
 
올해도 여전히 3일이 멀다하고 바다를 기웃거리네요~~~ㅋ
 
좋아하는 뽈락루어낚시만 주구장창 다녔네요^^
 
어제는 모처럼 감성돔낚시가 하고싶어 혼자서 보팅다녀왔습니다~~
 
올해 첫 감성돔낚시~~
 
아침8시경 일어나 이것저것 준비....오늘은 감시카고낚시...
 
밑밥5장에 파우더2봉,,보리 2봉,,,백크릴 등 챙겨서 오전 9시경 집을 나섭니다^^
 
날씨 정말 좋네요~~~^^

 
집에서 10분거리인 삼산면 병산방파제에서 보트 내립니다~~
 
날씨좋고...물때좋고...혼자서 바로 최고속으로 이끼섬으로 달립니다~~ㅎㅎ

 
이끼섬 주변으로 많은 선상배와 선외기들이 있더군요...
 
거기서 한시간정도 해봤는데 입질 무.....다른배들도 마찬가지.....ㅠㅠ
 
도저히 안되..."77까삼" 동생에게 전화합니다....동생은 풍화리 오비도 뒷등에서 낚시하고 있었거든요^^
 
아침물때에 4짜전후 두마리 해놨다네요....그래서 바로 짐싸들고 오비뒷등으로~~ㅋ
 
도착해서 다시 대편성하고....이건뭐...민물낚시같네요~~~ㅋㅋ

 
부지런히 던져놓고...음료수 한잔하며 주변경치 구경합니다~~
 
추도를 배경으로...엄청난 땟마와 선외기들~~ㅋ...사방팔방 모두 선외기와 선상배들이네요^^

 
얼마지나지 않아 드디어 첫번째 입질~~~^^
 
잔씨알의 노래미가 한마리 올라오네요~~그래도 입질한번 받았으니 생명체가 있다는건 확인했구^^
 
열심히 카고를 날려봅니다~~~
 
한시간정도후 초릿대까지 물속에 처박히는 엄청난 입질~~~캬^^
 
순식간에 6000번릴 스풀을 10m정도 끌고가버리는놈....우와....얼마만의 대물손맛이냐??~~
 
떨리는 맘과 손으로....달래서 겨우 수면에 띄우니....한눈에 봐도 오짜는 되어보이는 사이즈~~~으아^^
 
5년만에 다시 만나는 오짜....5년전에 갯바위흘림에서 57짜리 낚고나서 인연이 없었던 오짜~~~
 
비록...보팅이고 카고지만.....기분은 날라갈거 같네요~~~ㅋㅋ

 
줄자가 없어서리 실측은 못하고......이후 지루한 시간.....
 
오후 4시가 물돌이니 그때까지만 해보자하고.....줄기차게 퐁당퐁당~~^^
 
한마리만 더...한마리만 더....ㅋ...사람욕심은 끝이없나 봅니다.....
 
오후 3시쯤 드디어 입질.....그런디...에궁.....가오리네요~~~~ㅋ
 
그리고...정말로...이제는 접고 집에갈려구 챙길때쯤 마지막 입질~~~~
 
이것도 초릿대까지 빨고들어가는 전형적인 감성돔입질...캬^^
 
손맛 다시한번 죽입니다^^~~결국 인간승리구나...한마리만 더~~~ㅋㅋ
 
이렇게 속으로 웃으면서 릴링중.........갑자기 가벼워진 낚싯대??????????????
 
으아......중간에서 바늘이 빠져버렸습니다....으아........
 
바로앞전에 밑걸림때문에 바늘이 좀 펴져 있었는데...
 
새걸로 갈까말까 망설이다....에이...그냥 떤지자....하고 던진...하필이면 그 바늘에 감시가 낚여 빠져버리네요..ㅠㅠㅠ
 
아.....아깝네요....ㅋ.....근데...우짜겠심니꺼???...내고기 안될려고 하는놈을~~~^^
 
미련을 버리고 바로철수~~~~~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룰루랄라 집으로~~~~~~~

 
오늘 총 네번의 입질을 받아...노래미 한마리...가오리 한마리...감시 한마리..자동방생 한마리네요^^
 
집에 도착해 줄자로 재 봅니다...턱걸이 오짜네요^^~~50.5 나오네요~~~ㅋ

 
올해 첫출조에 오짜라.....기분이 상당히 좋네요^^

 
울 애들이 들고 인증샷^^

 
이 좋은고기를 그냥 둘수 없죠~~ㅋ....가까운 지인들 불러 한잔 찐하게 합니다^^
 
회도 탱글탱글 엄청 맛나구요^^~~특히...껍질과 내장수육.....정말 좋네요~~ㅎㅎㅎ

 
회는 반쪽만 썰었는데 저렇게 한접시가 나오더군요^^....결국은 두접시다 해치웠네요^^~~
 
쐬주가 술술.....지인들 모두 정말 맛나다고...언제 이런거 먹어보냐고...고맙다고.....
 
이런말 들으면 괜히 기분 좋아지잖아요~~~ㅋㅋㅋ
 
마지막엔 머리와 뼈를 푹 고은 지리탕......소고기곰탕 저리가라네요~~~캬....정말 진국이더군요^^

 
이렇게 또 하루....즐거운 낚시 실컷하고....
 
용왕님이 주신 소중한 선물에 여러님들의 입과 마음이 행복한 그런시간 되었네요~~^^
 
이상으로 허접한 꼴랑한마리 자랑질조행기를 마칩니다...ㅋㅋㅋㅋ...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려요~~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