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오기전 몇일간 기상이 좋아 3일간 볼락낚시를 다녀왔다...
설 제수용으로 사용하라는 용왕님의 뜻인지 간혹 왕사미급의 볼락도 나왔다..
왕사미급들은 모아서 밤잠을 못주무시고 꾼들을 밤 12시에 철수시켜 주시는 선장님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으로 제수용으로 선물을 하였다..
아무리 돈이 좋다해도 추운 겨울날씨에 밤잠을 설쳐가며 꾼을 위해 봉사하는 그 마음
씀씀이가 나에겐 좋은 귀감으로 다가왔다...
 
*3일간 모은 볼락 그림은 나 혼자 보기가 아까울 정도로 싱싱하고 씨알도 좋은 놈들이
였다...
인낚 원님들에게 설날에 좋은 눈요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하며 게시를 하게 되었다...
 
 


*29일은 바다가 잔잔하며 일명 "장판" 이다...이런 날은 볼락이 많이 나오게
된다...
 
 


*오늘 내가 낚시할 포인트 1달전에 이곳에 와 볼락을 3쿨라를 잡았던 곳이다..
3~4미터로 되어 있으며 수중여가 많이 산재해 있다..
간조시에는 수심이 1미터도 안된다...
 



*이놈들은 25일 본 포인트 부근에서 잡았던 놈들이다...
 
 



*씨알은 중치급인데 마릿수는 엄청나게 많았다...봄에 더 키워 잡을 생각으로
많이 잡지 않았고 보호차원에서 더 이상 내리지 않고 있는 곳이다..
배를 접안하기 어려워 선장님은 사람을 하선 시키지 않는 곳이다..



*이놈들은 본 28일 출조하여 10시도 되지 않아 쿨라를 채웠다... 씨알이 좋은
왕사미급도 많이 나왔다..
 
 



*내만에서 보기 힘든 좋은 사이즈의 볼락들...이놈들은 선장님께 선물을 하였다..
 
 



 
*수초로 인해 왕사미급들을 잡아내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대부분 몰레 걸려 터니는
경우가 많았다...
 



*29일 동포인트에 다시 출조를 하였다...다시 많은 조과를 올렸다...
 
 



*준수한 사이즈의 볼락들....
 
 



*밤 12시가 되기전에 쿨라를 채운 볼락들....
 
 



 
*왕사미급 볼락도 있다..맨 위에 있는 놈은 몰에 걸려 고기를 몰에서 빼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안겨준 녀석이다...
 
*오늘은 설날이다...어려서 고향에 살 때는 설을 무척 기다렸다...
그러나 나의 어린 시절은 상당히 불행하게 살아왔다...술만 마시면 이상하게
변하는 아버지와 형을 둔 나는 술로 인한 가장 큰 고통을 겪으며 자랐다..
그런데 자라서 나도 술을 먹게 되며 술을 많이 먹으면 이상하게 변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사람을 정신병자같이 변하게 하는 술...
그래서 술과 담배를 끓고 산지 오래 되었다...
지금도 방송을 보면 술로 인해서 사건 사고가 엄청나게 발생하고 있다...
어린 자녀들에게 자신도 모르고 상처와 공포감을 조성하며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게
하는 술..
그리고 심화되면 인생을 망가지게 하는 술...
어느 글에서 이런 글귀가 눈에 띄였다..." 물에 빠져 죽는 사람보다 술잔에 빠져 죽는
사람이 많다.."
내 글을 보고 자신 역시 술만 먹으면 이상하게 변해 사고와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님이
계신다면 당장 禁酒하세요...
그러며 자녀들과 가족 친지 사회대중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건전하고 상식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읍니다..
 
*인낚회원님들께서는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출조할 적마다 대박나는 조행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