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조행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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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조행을 마무리하며.....

G 20 1,406 2004.12.30 16:30
갑신년 한해가 마지막 빛을 발하며
그 잔영을 을유년에 넘겨 주려합니다.

이싯점에서 돌아온 한해를 되돌아
봄은 다가올 한해에 짐을 덜기 위함입니다.
올 한해 동안 가장 기록적인 조황은
인낚(사람낚기)이었을 겁니다.

각지방의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
세상사는 이야기로 지루한 일상의
상념들을 씻어내고 다가올 미래를
엮어보기도 했습니다.

소리도 대바위에서 아름다운 님들과 만나
볼락을 잡아 횟거리로 장만했던 일과
참외농사를 지으시는 호미님 댁을 찾아
접붙이기 준비작업을 도와 준 일이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 내가 한 유일한
일이라 생각하니 스스로 부끄러워집니다.

한해를 마감하는 언저리에서
주주클럽 송년회 자리에서 만난
환학선생님과 생크릴님,꼴랑한마리 부부님.
내 삶의 후미진 구석을 깨끗이 청소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
고흥반도 끝자락의 <샘이 깊은 물>님 부부.
귀찮은 일들로 부담을 주어도 항상 웃는 얼굴로
답례를 해주신 그 크신 마음,반갑게 접수했습니다.

좋은 선장님을 소개해 나이 많으신 허거참님께
좋은 손맛까지 선사해 주시고 농어새끼를 찾아
밤바다를캐미컬라이트 불빛과 아름다운 얘기로
꽃피울 수 있게 도와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바닷고기를 잡는 낚시로써의 조행은
그다지 기록할 만한 것은 없지만
읍천 앞바다에서 난생처음 해 본
삼치지깅낚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하선장의 극진한 보살핌(?) 덕분에
대박의 기쁨을 맛 본 늦은 가을의
추억도 죽기전까지는 기억 될 것 같습니다.

읍천항 부근에서 낚시점을 하시는
동우낚시점 젊은 주인님도 저에게
잠수찌를 통한 벵에돔 낚시 조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아직 완벽하게 습득된 것은
아니지만 벵에돔 쌍바늘 채비는 작은 벵에돔이 주는
손맛을 배가시켜 주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조행길의 기록들과는
반대 상황도 많았던 것이 지울수 없는 기억으로
남겨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모두 욕심에서
비롯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니
"아직멀었다"는 생각이 머리를 뒤덮습니다.

을유년 새해에는 양지에서
모이를 쫒는 시골 닭들이 주는 향수를
마음속에 느끼면서 살수있는 한해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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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G 천성산 04-12-31 03:10
더불어정님 갑신년 참 아름다운 조행이셨네요
맞이하는 을유년에는 그동안의 가슴앓이(잊기어려우시겠지만)
훨~~훨~~털어버리시고
더욱 아름답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슴니다;
G 더불어정 04-12-31 07:03
천성산님!
저에게 낚시란
취미를 뛰어 넘어
생활의 한 부분입니다.

생활 자체가 희비를
간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올해는 희보다는 비가
많았을 따름입니다.

내년에는 또 기쁜 날이
많으리라는 기대속에
올 한해를 보냅니다.
천성산님도 내년에는
뜻하시는 일들이 순조롭게
이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G 삼여 04-12-31 14:41
제2의 인생을 시작한지 18개월을 막 넘기려고 합니다.
처음 낯설은 직장때문에 스트레스 억수로 받을때 낚시터가 가까이
있어 그나마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올한해 그다지 변변한 고기조과는 없었으나 저 또한 사람낚시에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고기조과와 더불어 사람낚시에도 더욱 매진할까 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낚시여행 쭈~욱 계속되길 바랍니다.
G 호미 04-12-31 17:56
방금 오늘일~마치고 들어왔읍니다~ ㅎ
음달포수 개떨듯이 떨다가~ 히
무신날이 새초롭~해가꼬 어띠기나 추븐지~
지는해가 아쉬운지 ~ 원참~

더불어정님 고맙읍니다
오히려 내가고마운데~ 고운님들 많이 만나서~~~~~
더불어정님께서 낚어신(?) 분들 중에서
저는 잡어정도밖에 되지않는데~~~

내년한해~ 뜻하는바대로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G 煥鶴 05-01-02 23:03
올해 첨출조~
늘 하던되로 쾅치고,
갱비 농땡이 치기로 맘먹고 들어아뿌심다~

늘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라 때론 사람이 실어질때에.
인낚에서 인간적인 냄세를 맡을수 있어습니다.

무엇을 하는 분인지 나이가 얼마인지 알수도 없어지만.
낚시라는 공통 취미에 마음이 통하고.정을 느껴기에
이토록 매달리는가봅니다.
혹시나 부담을 주지않을까,
행여 내가 무례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도 어깨동무를 하려 합니다.

나에게 나이도 잊고 사람냄세를 맡게 해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올한해도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만 가득 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G 허벅다리 05-01-03 10:22
행님요! 허벅다리임다요 올만에인사드립니다요 올핸우쨌거나 건강하이소마~ 어복은 넘충만해도 어깨뽀사질낀끼니 적당하심이 어떨까요? ㅎㅎㅎㅎ 항상 건강하십시요 행님
G 더불어정 05-01-03 12:07
삼여님!
또 한살을 더 먹고
마음도 고향땅을 향해
갑니다.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몸도 고향땅 어느 구석에
자리잡고 있겠죠?

호미님!
언제 불러도 다정한 님의 닉이
내 마음 한구석을 자리하고
있습니다.올해도 참외농사
잘 되시고 돈 많이 벌기를 빌겠습니다.

환학 선생님!
예순이 다 된 나이에도
야간 경비를 서시고 계시면서
바다 바라보기를 잊지 않으시고...
올해도 건강하시고 대물하시기 바랍니다.

허벅다리님!
지난해에는 대바위를 3번 갔는데
그렇게 손맛 재미를 보지는
못했습니다.그러나 아름다운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습니다.언제나 기억 속에
아름다운 낚시터로 남아있습니다.
올해 그곳에서 한번 만나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G 煥鶴 05-01-03 14:19
나,아직 예순 될라카마 멀어서요.엉~!~엉~!~!
5학년 4반 인디요.....^&^
G 더불어정 05-01-03 15:50
위 답글 가운데 환학 선생님의
나이를 지적한 <예순이 다 된 나이에도>부분을
삭제합니다.그리고 송구스런 마음 전합니다.
G 호미 05-01-03 21:32
예순 다됬구마는~ 떡국~ 댓번만묵어면~ ㅋㅋㅋㅋ~
ㅋㅋㅋㅋ~ 그라고 더불어정님~ 고마웃기소~ ㅎ
뭐~ 쪼매만틀리면 정정하고 바로잡고 삭제하고~~~ ㅋㅋㅋㅋ
그칸다꼬 엉~엉 우는분이나 송구스런 마음전하는분이나~ ㅋ
G 읍천새천년호 05-01-06 00:44
하선장입니다.
을유년 새해 앞에서
더불어형님께 온라인으로 다시 인사 여쭙습니다.
복 많이 잡으십시요!!!
그리고 환학님, 호미님!
이렇게 늦게나마도 새해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환학님, 호미님
새해에도 늘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기를 기원합니다.
두 분도 복 많이 거두시길 바랍니다!
새해들어
요즘 다른 일로 너무 바쁜터라 인낚 들어오기가 무척 어렵군요.
근 보름만에 찾아보니
인낚이 낯설기까지 합니다. 틈 나는대로 자주 참석해야 되겠습니다.
올 해도 이 곳의 정다운 이름들과
늘 함께 할 수 있기를
있을 지도 모를 신에게 빌어봅니다.
더불어형님, 올 해도 어김없이 시작될 낚시유랑에서
또 다른 형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늘 건강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G 허거참 05-01-06 05:24
남보다 정이 두 배나 많은 <Double 情> 님,
음~ 그새 또 한 해를 결산하는 글을 올렸군요.
아우님 덕분에 지난 한 해 정말 즐거웠습니다.
한 가지만 빼고 말이야요. 하지만 잊어야지요.
우리 슬픈 일 다 잊고 훨훨 털고 살아갑시다.

[이어지는 글은 세상사는이야기 코너로 옮길게요]
G 더불어정 05-01-06 06:35
하선장 아우님!
언제나 친동생 같은 포근함이
느껴짐은 인연이란
묘한 감정 때문일까요?
서울서 경주까지의 거리가
님이 있어 더욱 가깝게
느껴집니다.
올 한해도 안간적인 만남 자주
갖기를 기대해 봅니다.

허거참 형님!
지난한해 제가 낚은
인(人) 가운데 가장 큰 대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올해는 지난해 만남의 장(場)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인간의 정을 쌓아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G 호미 05-01-06 12:17
헉~ 우째~ 이런~ 흑~ 흑흑~
허거참행님은 몸무게 많이나간다꼬 大人 ~
지는 째겐하니까 (무게가 50Kg될래나???) 小人 ~
대인 = 참돔 1m 13cm
소인 = 놀래미 130mm
아~ 슬푸다~ 흑~ 흑흑~ 어~~~~~엉엉~ 훌쩍
G 박거사 05-01-08 16:01
호미님,진짜 웃기셔~~ㅎㅎ
뭔 말을 못한다니까요,

더불어정이 도와준 접붙이기? 괜찮을지 모르겠군요.
별도 관리 안해도 됩니까?
다음달에 팔공산 가는길에 함 들릴께요.
G 煥鶴 05-01-08 16:25
안녕 하십니까?
박거사님 존함을 들어 알고 있습니다~
인사 올립니다.꾸~벅~
호미님은 저러지 않음 병납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볼때 더불어정님이 작업한 접목은
아마 호미님이 포기 하지 않아을까 슆네요.ㅋ`
G 호미 05-01-09 09:04
ㅋㅋㅋㅋ~ 앗~ 씰쑤 !!! (행님들 앞에서 버러장머리 없게시리)
괜찮읍니다 ~
대구에 오시면 한번 들리세요
5월까지는 꼼짝마라~이기때문에 사람이 너무그립읍니다~
저히가 하는일이 겨울에는 어데로 비우질못해서 그렇지
시간은 많읍니다~
하루 안해도 되고요~ ㅎ
G 더불어정 05-01-09 16:31
박거사님,환학 선생님!
제가 호미님 집에 가서
노력 봉사한 일을 놓고
잘했는지 못했는지 몹시
궁금하신가 본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뭐 그렇게 많은 도움은 안되었을 것으로
본인도 생각합니다.

그러나,박거사님 말씀대로 <별도관리>나
환학 선생님 말씀 처럼 <포기>할 정도로
엉망으로 일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반농반어를 주업으로 사는
경남 남해군 창선면 출신으로
어릴 때인 초등학교 5-6학년 때
똥장군도 져보고 나락 짐어 져서 나르고
방아찍으려 다니고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두 형님 만큼은 잘 한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비슷하게는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에 꼭 시간내셔서
호미님 집에 노력봉사하려
한번 갑시다.꼭~~~~
G 찌매듭 05-01-21 10:41
정~님, 오랜만입니다.
바쁜척을 하노라 인낚나들이가 뜸했습지요~~ ^^;;
윤달탓인지 신통치 않았던 지난해보다는 을유년은 조황이 좋으리라봅니다.
좋은 볼락포인트나 두어군데 가르쳐 주시면 더욱, 복받으실겝니다 ^^
어복충만, 행운, 건강, 다복하시길..........
정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일전에 삼천포 남일호를 운영하든 돌뽈래이입니다 진적에 매일 처럼인사올리고 연락 해야하는데.....^^; 죄송합니다 바다에 있는 시간이 하루중 반나절 이상되다보니..그리고남은 시간엔 잡은고기와 쐬줄(죄송합니다)즐기다보니 컴 앞에 앉을 시간이...........?^^;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다시 낚시배 선장으로 바다에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뽈락 출조를 우선으로 하고있습니다 언제 한번찿아 주시어서 저의배를빛네주십시요 날씨만나아지면 좋은조황 매일 올리겠습니다.시간나시면 연락 한번 주십시요 011-9304-4488 항상즐낚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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