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볼락낚시를 하기로 하고 선착장을 향해 출발을 하였다...
가는 도중 낚시점에 들려 수초제거용 낫을 하나 구입을 하였다...
요즘은 몰이 많이 자라 볼락을 잡는데 많은 방해가 된다...그래서 낫을 구해
몰을 제거하기로 하였다..
7미터짜리 뜰채대를 가지고 낫을 끼워 수초를 제거하기로 하였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예약을 하였던 조사가 빵꾸를 내어 밤 12시 출조를 하기가
힘들어졌다..
그런데도 선장님이 집사람과 나를 갯바위에 출조를 시켜 주었다...
마침 밤 9시에 추도로 가는 손님들이 있어 추도를 갔다오는 중 9시 30분에 철수
를 하기로 하고 철수를 하였다..
*포인트에 내려 낫을 끼워 몰을 제거하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뜰채 3번대가 빠져 들어가지를 않았다...
갯바위에서 아무리 넣을려고 갯바위 바닥을 내려쳐도 들어가지가 않았다...
할 수 없어 뜰채는 그대로 남겨두고 낚시를 하였다...
*선장님이 내려준 포인트는 생포인트다...
아무도 낚시를 하지 않아 그런지 볼락이 바글바글하였다..
바늘을 던지기가 무섭게 입질을 해대기 시작했다..
수초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 고기가 걸려올라오다 수초에 걸려 달아나는 수가
많았으며 바늘을 손실도 간혹 있었다..
*집사람과 나는 볼락의 폭발적인 입질에 즐거워하며 낚시를 하였다..
9시가 되기도 전에 쿨라가 차게 되었다...
9시 30분이 되지 배가 와 닿아 철수를 하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뜰채가 들어가지 않고 빠져나와 집에 가지고 와 별별짓
을 다해도 넣을 수가 없었다...
뜰채는 일본산으로 가격은 54만원을 주고 샀다...
보증기간이 지나 수리를 할 경우는 수리비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았다..
다음날 뜰채를 가지고 마산의 모 낚시점을 찾아가 빠진 것을 넣어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낚시점 주인도 대를 넣기 위해 별별짓을 다했지만 넣지 못하여 할 수 없어 대
하나를 깨고 하나를 살리는 수리를 하기로 하였다..
마침 일본에 재료가 있어 재료를 구입하는데 드는 경비가 18만원이란다...
그러면서 낚시점 주인 왈 " 뜰채는 고기를 떠 담아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만
든 것인데..그 것을 수초를 걸어 당기는 용도로 나오지 않아 수초를 걸어 당기면
대가 늘어져 그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단다.." 라 하였다..
그러니 내가 잘못하여 뜰채를 망친 것이다...
*볼락 잡으려 가 쓸데없는 경비를 18만원이나 날리게 되었으니...내 글을 읽는 회원
님들께서는 절대로 뜰채대에다 낫을 끼워 수초를 짜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낚시를 다니다보면 손재도 생기고 헛돈도 많이 들게 된다...그래도 고기를 잡는 즐
거움에 돈도 아까운 줄 모르는 것이 낚시다...
*요즘은 갯바위에 볼락낚시를 가도 조황이 좋지를 않다...갈도도 옛말이고 매물도
도 좋은 조황은 옛말이 되었다..
조황이 좋지 않는 이유는 자성력과 지각력이 있으신 분들은 다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