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1월3일 1박2일간 추자도 조행(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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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1월3일 1박2일간 추자도 조행(사진첨부)

1 새우꼬리 27 7,208 2014.01.05 17:43
저는 쌍둥이 입니다. 저는 대구에서 동생은 부산에서 사업을 하면서
둘도 없는 조우로 늘 함께 출조를 다닙니다.
지난 12월 제가 바쁜 관계로 추자를 혼자 갔다온 동생에게서 날씨가 너무 좋지않아
제대로 낚시도 못하고 왔다며 바로 날잡아서 비행기표 예약 해두라는 전화가 옵니다.
그래서 잡은 날이 이날입니다.  날씨가 기가 막힙니다.

비행기 타고 또 객선타고 입성한 추자에서 0물 민박 최사장님께서 픽업 나오셨네요 오랜만입니다.^^
최근 조황을 물어 보니 날씨가 좋지 못해 제대로 낚시가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오늘 내일 날씨가
너무 좋아 기대해도 좋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점심 먹구 11시 갯바위로 나서 봅니다.
밖미역 끝여에 올라섭니다. 큰놈들 한번씩 나오니깐 제발 목줄 2.5호 이상 쓰라고 신신 당부를 하시네요
가지고간것중 젤 큰게 2호인데 말입니다 ㅋㅋ
12시가 만조라 아직 들물인데 거의 도랑물 수준입니다   뭐 예상은 했습니다~
동생은 고부력찌로 도랑물이 여끝에 받혀 돌아서는 지점에 반유동으로 공략하고  저는 고부력 전유동을 해봅니다. 멀리 흘려서 물이 조금이라도 죽는 곳에 움크려 있는 큰놈을 노려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동생이 "왔다"를 외칩니다
40정도 되어 보이는 추자 감성돔....거무 퉤퉤한것이 갑옷을 잘입었네요
오늘 느낌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이내 물돌이가 되려는듯 물이 죽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날물에 맞춰 채비를 다시 정비를 해봅니다.
여 앞쪽과 뒤쪽으로 흐르는 물이 만나는 지점이 공략 지점입니다  그래서 원투도 해야하고 빠른
조류에 대응하기 위해 신중히 채비를 만들어 봅니다
가마 구태 f-530 원줄 3호에 목줄2호  쯔리켄 한국지누 1.5호에 순강 수중 1.5호 목중에 b봉돌
하나를 채우고 바늘은 4호를 장착하고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합니다

초날물이어서 조류가 발앞지점에 이쁘게 가주네요
바로 밑밥 발앞에 집중 주고 수심 7미터로 다시 맞추고 흘려 주니 바로 반응이 오네요
전형적인 스물스물 입질....챔질!!
아~~손맛좋습니다.  녀석이 제법 힘을 쓰지만 목줄이 2홉니다..
40초반급 갑옷 잘입은 멋진녀석이 뜰채에 담겨져 나오네요~
잠시뒤~  이상하게 오늘은 날물이 크게 뻗어가질 못하네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발앞에서 좌우로 이뿌게 조류가 잘 갑니다. 여밭이니 뒷줄관리만
잘해줘도 낚시가 쉬워 질것 같네요  바로 공략 패턴 수정..찌를 1호찌로 바꾸고 발앞을 공략해
봅니다.  본류를 타기위해 좌측으로 천천히 흘러 들어가는 지류를 타던 찌가 살며시 잡깁니다.
챔질!!!
덜커덩 합니다....허걱!!~~
이녀석이 배를 깔고 순간적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중심을 잃을뻔 했습니다.
브레이크를 연속으로 세방 주고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자세를 바로 잡아 봅니다
좀전에 녀석과는 힘쓰는게 틀립니다
낚시대를 두손으로 지긋히 당겨 보지만 녀석은 드렉이 역회전 할정도로 더 도망을 가네요
2호 목줄이 살짝 불안하게 느껴집니다만 그래도 저의 채비를 믿고 녀석과 줄다리기를 합니다
당겼다가 이네 드렉이 역회전 하기를 몇번.....
드디어 녀석이 머리를 돌리고 발밑으로 오네요  그래도 아직 찌도 보이질 않습니다.
마지막이란걸 알았는지 또 힘을 쓰네요  이번에 줄을 주지 않고 버텼습니다 여밭이라서...
드디어 찌가 보이고 녀석이 멋진 갑옷을 입고 모습을 보이네요
햐~~~~~!!
빵만 봐도 5짜입니다.  동생이 뜰채 지원을 해주네요~
올려서 대충 계측을 해보니 딱 50이네요~  기분이 째집니다. 거의 1년만에 오짜를 잡네여
그것도 새해 벽두부터~~ㅋㅋ
그후 30분 간격으로 동생과 저의 채비를 감성돔들이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네여
녀석들이 몇일 굶었나 봅니다.  전부 40중반에서 30후반정도 하는 녀석이고
그중 두마리는 30이 좀 안되는 작은 녀석도 올라 옵니다  전부 방생~
오늘 낚시 정말 재미있습니다   와장창  왔다가 감감 무소식도 아니구 30분 간격으로
한마리씩 나와 주니 쉴틈이 없습니다.
저 멀리 철수배가 보일때쯤에도 마지막 입질을 해주네요  하지만 마지막 녀석은 바늘이 벗겨져
버립니다.  아쉬울게 없습니다.  실컷잡고 실컷 즐겼으니깐요
총11번의 입질..작은놈 두마리 방생  한마리 벗겨져서 자연 방생
오짜 포함 총 여덟마리 했네요. 숙소에 돌아 오니 손맛 못보신분들도 계서서 4짜 세마리
썽글어서 같이 쐬주 한잔 했습니다.  즐거운 낚시였습니다..

다음날..
원래는 저녁먹고 방파제 볼락을 해볼 요령이었으나  첫출조를 3시에 나간다기에
일찍 자고 새벽에 볼락을 치기로 했습니다
최선장님께서 다이아몬드 가보실래요 하시네요  좋습니다  다이야~~^^
2호찌 이상 고부력으로 초장타 친뒤 발앞으로 들어오면서 입질 받아야 하는 자리입니다
이름에 맞게 갯바위가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김발 조심해야 합니다. 정말 큰일납니다.
내려서 보니 날물이 계곡물입니다. 뒤쪽으로 집어등 들고 청개비 한통들고 민장대 들고 넘어 가봅니다.
직벽에 붙이면 볼락이 가능할것 같군요  그래도 봉돌은 거짓말 좀 보태서 투포환 만한걸 달아야 합니다
볼락의 입질이 톡톡이 아닙니다  텅~ 텅~ 하네요
25이상 어지간한 감성돔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왕사미만 올라 오네요. 마리수로 오라오는건 아니구
간혹 한마리씩 올라 오네요  해뜰때까지 동생과 같이 6수 했습니다  젤큰게 29  작은게 25입니다  ㅋ

안전상 날이 완전히 밝은 다음 채비를 만들어 봅니다
선장님 오늘도 목줄 2.5호 쓰라는데 가지고 간게.......쩝!!
2호 목줄에 찌도 젤 큰게 1.5호라....한국지누1.5호 달고 장타를 쳐 봅니다
사실 이자리가 겨울에는 낚시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북풍 계열의 바람을 정면에서 받는 자리라 채비 날리기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밑밥도 잘못 흩뿌려 지기라도 하면 얼굴에 붙어 버립니다. 또한 발판도 상당히 미끄럽기때문이지요
그러나 오늘은 날쒸가~~~~끝내 줍니다 ^^

초장타를 칩니다  아직 날물끼가 조금 있어 그런지 찌가 조금씩 추자 본섬 쪽으로 가네요.
몇번의 케스팅후 파도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던찌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챔질!!!~~
우~~~~~~~~~~~~~~~!!
꾸~~~우~~~욱~~~하고 힘쓰네요
멀리서 받은 놈이라 파이팅이 좀 길어집니다 5짜일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녀석이 계속 박기만 하더니 결국 발밑까지 왔습니다
아직도 찌는 보이질 않네요
그런데!!  @@...
발밑에서 녀석이 여틈으로 박아 버렸습니다
워낙 돌돔으로 유명한 포인트라 돌돔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잠시 허탈해 하다 뒷즐을 느슨하게 10초간 줬더니 이내 녀석이 다시 도망가기 시작하네요
100% 감성돔입니다.
여틈에서 나온 이녀석이 이번에 다이야몬드를 한바퀴 돌 기세로 밖미역 사이 물골로 돌아 가네요
길게 생각할거 없습니다  목줄 믿고 두손으로 당깁니다.
서서히 찌가 보이고 녀석이 보이기 시작하네요..오짜는 아니네요
이번에도 동생이 뜰채 지원을 해주네요~^^ 미끄러워서 혼자 뜰채질 하기가 힘듭니다.
올려 놓고 보니 빵이 엄청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꼬리가 짧아 보일 정도로...
대충 계측 해보니 40 후반이네요

들물이 되면서 발앞으로 오던 조류에 이번에 동생이 한마리 걸었습니다 역시 40 중 후반...
잠시뒤 제게 또 입질이 옵니다  찌는 아주 순식간에 가져 갑니다  시원 시원~~
근데 이놈 감당이 불감당입니다.
아니나 다를까~~~팅~~~~~~~~~아~~!!! 2호 목줄이 봉돌포함 절반이 없어졌습니다..
아~~2.5호 목줄이 생각나네요~~쩝..
왔다.....!!  허탈해 하고 있는데 이번엔 동생에게 입질이....
근데 동생이 비명을 지릅니다....대를 세우지도 못하고 브레이크만 연신 주면서 말이죠
동생 낚시대는 가마 1.25호 대인데.....헐~~~
그리곤~~~역시 팅~~~이번에도 2호 목줄인데........

큰일 났습니다 애써 밑밥으로 모아둔 고기 다 도망가게 생겼습니다.
역시나  한참 소강 상태가 이어지네요..
커피도 한잔 마시고 가져간 쵸코바도 하나 먹고 잡은놈 잘있나 구경도 한번 하고
동생이랑 둘이서 잠시 쉬었다 심기 일전 다시 시작 합니다.
다행이 철수 전까지 40초반 한마리 더..  동생이 40중반 한마리 30후반 두마리
총 다섯마리로 이날은 마무리 하네요.

짧은 1박2일 일정이었지만  오짜 포함 준수한 씨알로 총 13마리를 담을수 있었습니다
20년 낚시 생활에서 저와 동생은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실컷 잡고 실컷 손맛보구 실컷 먹구  즐거운 낚시 일정 이었습니다
최포수님  다음달 또 날잡아 볼께요~~땡큐땡큐
읽어주신  인낚 회원님들도 땡큐땡큐  새해 어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이 여러장 있는데 용량초과로 올라가질 않네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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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댓글
우~와 읽으면서 상상에 빠져서~ 혼자 대물손맛에 좋아했네요.ㅎ 빠른 조류에도 고부력으로~ 역시나 추자도답게 대물이 올라오네요.. 5짜 손맛도 무지 부럽네요. 짧은 일정이지만 씨알,마릿수 너무 알차게 보내신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새우꼬리 14-01-05 20:14 0  
네~^^ 아주 즐거운 조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가빠만들자 14-01-05 18:50 0  
머리속에 그리며 읽었습니다^^
너무너무 부럽네요.
저는 작년시즌 늘 딱 한마리씩만 해서..
저도 언젠가 준수한녀석들로 마리수하는날이 오길 기대하며.
조행기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1 새우꼬리 14-01-05 20:14 0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꼭 대박 조행하시길 빌겠습니다
1 땡감시 14-01-05 19:18 0  
글만 읽어도 제가 갯바위에 낚시하는 기분입니다
5짜 잡으신거 축하드립니다
추자도는 여전하네요
그래도 아무나 잡을수있는 5짜는 아니겠죠
수고하셨고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1 새우꼬리 14-01-05 20:15 0  
감사합니다.
역시 큰물에서 노는놈들이라 다르더라구요~
1 찌나이퍼 14-01-05 20:12 0  
2호 목줄이 팅 이라니~ 어떤녀석인지 정말궁금하네요~ㅎㅎ

대박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1 새우꼬리 14-01-05 20:17 0  
아마도 무시무시한 놈들이.....^^
감사합니다~
1 쌍돔 14-01-05 21:35 0  
《Re》김해장유아디다스 님 ,
ㅋㅋㅋ  내다  다스야~~`형하고 내하고  둘이  갔다 온거다...
70 캄피대 14-01-06 01:40 0  
추카 추카 드립니다 저도 이번주 가보고 싶은 맘 굴뚝이었는데..
사진은요 조절하는 방법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네이버 사진조절창에서 크기 조절을 하시면 되구요, 700X700  이하로,
또 다른 하나는 사진 자체를 Print Screen 버턴을 이용 캡춰해서 파워포인터 등
그림 소프트웨어에 올려 강제로 크기를 줄인다음 사진파일로 저장해서
여기에 올리는 것입니다
한번 해 보시지요
아마 아시고 계시는데 시간상 안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70 새우꼬리 14-01-06 16:22 0  
크기 조절해서 두장만 올려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28 도라 14-01-06 09:45 0  
와우~~~
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조행글이네요.
혼자도 아니고,
형제분끼리 저런 입질을 받아내는 날은 정말 그 우애가 더 깊어지지 않나요?
왕부럽이 아닐 수 없네요...
다음달에도 또 박치시길...^^*
28 새우꼬리 14-01-06 16:23 0  
주거니 받거니 아주 즐거운 조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6 낚주 14-01-06 11:56 0  
우와~~~~
쌍둥이 형제는 용감 했다.....^*^ㅋㅋ
정말 형제의 우애도 조코 멋짐니다.......
5짜 추카추카 합니다/....
글을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지게 하는 조행기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6 새우꼬리 14-01-06 16:24 0  
발까락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정도가 다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59 폭주기관차 14-01-06 21:31 0  
축하드립니다.
쌍둥이 형제분깨서 출조하셧서 대단한 손맛을
즐기고 오셧네요.^&^
마치 현장에서 제가 낚시하는 듯한 조행기네요.
5짜는 아무나 만날수 없는가 봅니다.
부럽네요.
잘 보았습니다.^&^
59 새우꼬리 14-01-07 13:44 0  
네~^^ 담달에 한번 더 들어가볼려고 합니다
이번엔 2.5호 목줄 무조건 챙깁니다~
1 하프 14-01-06 22:59 0  
형제간의 우애가 좋네요 ~~~
저두 저희형 낚시  시킬려고 꼬시는중 입니다 ㅎㅎ
수고하셧 습니다~~
1 새우꼬리 14-01-07 13:45 0  
얼릉 형님 꼬시세요~
손발이 척척 잘 맞습니다~^^
1 물의힘 14-01-07 14:31 0  
행님
너무 한다. 동생은 왕따 시키고.
새해 복 많이 받고요...
인사가 이상하다.
전 일주일전 추자가서 두마리 잡았는데,, 추카 합니다.
내 생각으로는 행님 이번 추자 고기는 2014년 고기 한번 만에 다 잡아서
다음 낚시부터는 무조건 몰빵입니다..
그러니 나랑 뽈락 잡으로 갑시다...ㅎㅎ 농담입니다.
아무든 고생했습니다... 다음에 얼굴 한번 보아요..
1 새우꼬리 14-01-07 15:18 0  
오랜만이다~
성환이가 지난번 너랑 같이 가서 꽝치구 왔더라구
오자마자 분이 안풀렸던지 바로 가지고 해서 들어갔더니
의외로 날씨가 너무 좋더라
예감이 좋더만 이런 행운도 따라 주더라
담엔 같이 자자..밖미역 볼락 장난아니더라 ^^
새해 복많이 받아라~
1 피아 14-01-08 21:35 0  
대물레져와 즐거운 조행하시고..
손맛도 찐하게 보셨네요...축하드립니다.
날 제대로 잘 잡으셨네요~^^
1 새우꼬리 14-01-10 21:08 0  
엇~~!!
요셉 형님~~
애들 키우느라 낚시도 잘 못가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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