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바다소년 장동향입니다
바다낚시를 시작한 이후 매년 1월1일은 여수바다에서 해를보는게 습관처럼 되어버려
어김없이 국동항에 위치한 서울낚시로 출발 계획을 잡았습니다
같이 동행한 조우는 사회에서 만난 친구이지만 힘들거나 슬플때 항상 같이 있어주는 절친 박기홍입니다
2013.12.31. 기홍이가 드디어 저희집에 왔네예 항상 반복되는 직장생활과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2014.01.01에 훌훌 털어보낸다는 마음에 마음은 벌써 여수로 향해있었네예
잘가라 2013!!! 좋았던기억은 마음 한구석 추억상자에 담아 두고
안좋았던 기억은 다 사라져라~~~훠이~~ 훠이~~ 속으로 주문도 외워가며 친구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합니다
마!! 내오늘 누런거 한마리 걸어낸다잉~ 친구가 벌써 초친다고 그런소리 하지마라며 옥신각신 하며 이야기하다보니
드디어 서울낚시에 도착하였습니다
갈때마다 인자하신 웃음으로 반겨주시는 서울낚시강민구사장님 그리고 사모님 정말 편하고 좋아예
꼭 고향가면 아시지예 부모님이 반겨주시는 그느낌~ 우린 느낌 아니까~~

이순신대교를 지나며 오늘 저의 시야를 넓혀줄 소중한 모자입니다
밑밥은 기본으로 크릴 5장 파우다 3장 압맥5장 골고루 넣고 안전하게 이동해줄 큰 배에 탑승합니다
여수배는 같은 10톤짜리 배이기는 하지만 겨울시즌이 되기전에는 갈치선상업을 한다고
개조를하여 두배가까이 큰덩치를 가지고있고 선실도 넓어 무지하게 편안하게 출조를 할수있어 너무 좋네예

저의 친구 박기홍입니다

그리고 저입니다 제가 기홍이 보다는 쪼매 많이 잘생겼지예??
원래 낚시갈때는 사진 잘안찍는데 저날은 무슨 귀신이 씌였는지 연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날 너울과 바람이 워낙 강한날이어서 모두 선실에서 잠을 청하며 가다보니 어느덧 금오열도에 도착한가봅니다
동향이 준비해 소릴듣고 비몽사몽 나갔더니 어딘지도 모르겠고 컴컴하이 일단 짐을 챙겨 내렷습니다
동향아 여긴 여밭이야 그리고 장타낚시를하거라 하시며 정확학 수심과 공략지점을찝어 주십니다
강민구사장님은 다른팀들 하선을 위에 배를 빼라는 싸인을 주시고
시커먼 바다를 등지고 사라지십니다 강민구사장님 큰배를 앞에서 지휘하시는 모습 겁나 멋있으예^^
마!! 날도 밝을라 하면 아직 멀었다 우리 한잔 하고 시작하자!!
마누라같은 기홍이가 어묵탕을 준비해줍니다

아따 먹음직 스러운게 쥑이지예??? 여수에서 먹는 잎새주.... 부산에서 먹는 좋은데이 만큼 익숙해지내예
갯바위에서 지나친 음주는 위험합니다 추위를 잠시 떨쳐줄 정도만 조금만 드시는게 좋겠지예?


역시 다시봐도 기홍이보다는 제가 우월하다는걸 느끼게 하는 사진이네예
저렇게 간단히 먹고 얼른 해가 떠라 올해 첫해를 기다리며 채비 준비를합니다
드디어 시간은 7시가 되어가며 주위가 조금식 붉어지며 밝아집니다
오늘 달력의 근하신년을 눈앞에서 보긋네~~~ 하는데 어라 이것참 해가 드지 않는 등을지고있는 자리입니다 ㅎㅎ
잠시 맨붕이 왔지만 나는 낚시꾼이니 저런 해따위는 상관없다는 듯이 주간 채비마무리를 합니다
제가사용한 채비는 장타낚시를 위하여 허리가 강력한 어텐더2 1.25를 자용하였고예 릴은 이번 시마노 신형
하이퍼 포스 2500번으로 셋팅 하였습니다
원줄은 듀엘의 하드코어 CN 2.5호줄 찌는 쯔리겐 N원투 1.5호 소형도래 묻지마 1.5호 순간수중찌
목줄은 마루후지 1.5호로 두말정도 셋팅하고 2B봉돌 물리고
바늘은 가마가츠 벌크바늘3호로 셋팅 하였습니다
천천히 지형을 읽어 가는데 앞쪽에는 많은 여가 깔려 있어 자주 견제 동작을 해주어야 하는 전형적인 여밭이였습니다
바람은 이날 9~13 북서풍으로 너울은 1.5미터 하지만 제가 채감으로 느끼는건 바람에 두손으로 낚시대를 잡고 있어야할
정도로 새차게 불었습니다 아 오늘 낚시 힘들겟는데 라고 생각할대쯤 쥐놀레미가 한마리 나오네예
오??? 시간을 보니 9시가 다되어 만조가 되어옵니다 고기가 들어왔다는생각에 다시 크릴을 이쁘게기워서
다들하시는 주문을 외워봅니다 한~~~ 마리만 물어봐랏~!!!
쏨벵이가 올라오네예 다시 크릴을 이쁘게 끼워 캐스팅 합니다
이번에는 원줄 조작을 늦게하여 여수를 걸어 올려버렸습니다 이런..... 목줄을 갈아줄려고 하다보니 어랏
1.5호줄을 다서버렷네예 음.... 보조가방에 여분의 목줄이 많지만 낚시조끼에서 1.75목줄을 꺼냅니다
이번에는 너울도 심하고 더욱심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잠길낚시에 초장타가 답이라고 결정을 내리고
찌의 잔존부력은 2B표시가 되어있지만 B봉돌 3개를 상중하로 나누어 바람에 태워 아주 멀리보냅니다
조류는 1시방향으로 쭉쭉나가고 찌가 살짝 잠겨 다시 들어서 여를 넘겨주니 다시 잠기네예 또다시 낚시대를 들어 넘겨 줄려고
하는데 툭툭툭 느낌이 옵니다 살짝 긴장하며 뒷줄을 잘정리하여
챔질!!!!!!
묵직합니다 낚시대에서는 피아노 소리줄 소리가 나기시작하고 전 낚시대를 믿고 쿡쿡 처박는 감성돔을
막잡아 당겼네예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요녀석아
열심히 랜딩하고 마지막 발앞에서 다시한번 초강력 힘을 발휘하였지만 요리조리 힘을빼고 올린 감성돔은!!!!
5짜는 충분히 넘어가는 대물 감성돔이 수면으로 올라오네예
처음에는 40후반정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낚시를 하였지만 그렇게 큰 채구와 새월을 말해주는 큰혹
내눈동자보다 커보이는 그녀석눈과 마주칠때는 저도 모르게 환호성과 괴성을 지르면서 갈무리를 했습니다
조용히 한마리 더잡아야 하지만 이때는 벌써 눈이 돌아가버렸네예


쯔리겐 M-16을 많이 사용하지만 최근에 N원투를 사용해보니 안정감과
이름과 마찬가지 상당한 원투력과 시인성으로 요즘 주력찌로 사용합니다 아주 아주 마음에 들어예

대물을 기다리는 저의 모습입니다

늘어져라~!!!! 똘똘이





드디어 내손에 들어온 그녀석입니다 얼핏 눈자로 확인결과 55가 나오겠심돠
바운스 바운스 하는 심장을 담배 한개피로 진정시키고
나의것이 되어있는 고기와 드디어 같이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그유명한 프로와 만나도 사진 한장찍어보자고 말하는 내가 아닌데 오늘은 그녀석과 기념 사진을 직어봅니다

아주 크지예??ㅎㅎㅎ

이녀석이 저보다는 잘생깃는거 같네예.... 그래도 기홍이보다는 훨씬 인물 좋고예

나와 함께한 영원한 나의 벗 기홍이랑도 한컷....
결국 친구는 손맛을 보지 못하엿고 저또한 두번의 입질은 없었습니다
1시쯤 주변정리 다하고 배에 탑승!!!! 서울낚시강민구사장님께서 나왔어?? 물어보십니다
활짝 웃으며 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ㅋㅋ 차가운 싸나이라 씨크하게 5짜 한마리 나왔어예 -0-
대답을 해드렸지예 ㅋㅋㅋ
보시더니 니가 장원이라면서 대물 걸어서 축하한다며 사진을찍어주시네예
제가 갱상도 남자라 어찌 표현을 해야 할지 몰겟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아.... 왜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2014년 1월1일 첫낚시에 오짜 후반 감성돔을 만나다니
올해는 무엇을 해도 다 잘될꺼 같은 좋은 기분입니다
그렇게 마무리하고 사장님께 인사드리며 부산으로 향합니다
부산에 도착하여 그래도 정확한 계측이 필요할것같아 집에서 줄자로 재어보니 오잉 55는 넘어가는데
사진에 잘안나오네예
다시 부랴부라 낚시방가서 계측자를 구입합니다 특별한 고기이니까예
수족관에 하루 반나절을 보냈더니 조금 작아진거 같네예
현장에서 계측하였으면 56은 넘어갈듯합니다
지금은 저의 와이프 기홍이에게 피와 살이되어 있는 저녀석 다시 보고 싶네예
한동안 깨질것 같지 않는 저 감성돔..... 영원히 기억날듯합니다
저에게 엄청난 대물을 만나게 해주신 서울낚시사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록갱신이다보니 사진도 많고 낚시방 상호도 이야기도하고
그날 사용했던 조구업체 이름까지 다 적었습니다 이해해주시고예 저 처럼 대물 하실려면 한번 가보세예^^
올해 선배님 후배님 전부 대박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