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 딱 한번 낚시가고 오늘 새벽 2013년 마무리 낚시 떠나봅니다...
 
밤에 12시쯤 잠들어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나갈려고 했는데 도통 잠이 오지 않아
 
뜬눈으로 지샌 뒤 새벽 3시에 출발합니다...
 
바람도 안 불고 날씨가 좋네요~ ㅎㅎ
 
제가 자주가는 낚시방(박대x피싱샵)에 가서 우선 민물새우를 샀는데요~
 
사장님은 주무시고 사모님이 민물새우 엄청 챙겨주십니다...감사합니다...ㅎㅎ
 
새벽 5시 첫배로 제가 가면 항상 잡던 곳으로 갑니다...
 
요즘은 제가 엄청 고부력을 쓰기 때문에 1호대  포기하고~
 
3호대 에쿠스로 낚시했습니다... 3-450...짱짱하이 좋네요~ ㅎㅎ
 
오늘의 대상어종은 바로 볼락...
 
올초에는 볼락잡이에 실패했는데 지금부터 내년초까지는 한번 잘 해 보자는 맘으로
 
열심히 해봅니다...
 
채비는 다 만들어 갔기 때문에 수심 조절만 조금 하고 바로 던집니다...
 
바다위에 둥둥 떠 있는 전자캐미를 보니 정말 기분 좋습니다...
 
언제 봐도 이쁘고 아름답고, 그리고 언제 붉게 물들지 모르는 것에 대한 긴장감...
 
이 때 기분 정말 황홀하죠~ ㅎㅎ
 
오늘도 역시 저는 쌍바늘 채비 입니다...언젠가 부터 막대찌 낚시를 할 때는 거의 쌍바늘로 하게 되네요~
 
잠시 찌를 보고 있으니 슝하고 내려갑니다...아~ 기분 정말 좋더군요~
 
챔질!!! 약 25센치 미터 가량의 볼락이 한마리 올라옵니다...ㅎㅎ
 
볼락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25cm하면 작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실제로 보면 시커먼게 엄청 큽니다... 볼락이 이렇게 까지 크나 할 정도로요~
 
일단 키핑하고~
 
다시 던집니다... 이번에도 슝~ 하고 내려가네요~
 
이번에는 좀 묵직하고 쿡쿡 박는 느낌도 나고~ ㅎㅎ
 
쌍걸입니다... 기분째집니다...ㅋㅋ
 
찌는 계속해서 내려가고~ 아무튼 7시 20분까지 해 뜨기전까지만 바짝 쪼으고 낚시 마무리 하고
 
장비 챙겨서 배타고 철수 합니다...2시간 20분 짬낚했네요~ ㅎㅎ
 
차에 와서 쿨러안에 있는 볼락을 보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완전 시커먼 넘들~~~ ㅎㅎ
 
그런데 집에 와서 손질하는데 애들이 다 알을 품고 있네요~~~
 
왜 이렇게 미안하던지~~~
 
당분간 저는 볼락 낚시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어떤분은 낚시꾼이 잡는 볼락은 극히 일부라서 괜찮다고 하시는데 ...
 
잡아도 괜찮은 건가요? 조언 좀 해주세요~~~
 
날씨가 오락가락 합니다... 님들 모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오늘 포함 이틀 남은 2013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물러갑니다...항상 안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