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 소안도 낚시여행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11월 마지막 소안도 낚시여행

G 3 2,438 2004.11.29 11:54
소안도 낚시여행에 빈조황

11.26일 금요일 낮은 온종일 북서 강풍으로 몸과 마음을 춥게 한다.
1주일전부터 계획하던 소안도 2일 낚시여행에 차질이 생길 것 같고 오전부터 염려와 포기의 전화가 온다.
하루종일 추위와 단속, 강행과 포기에 갈등이 생기고 pc방에 가서 기상청에 들어가니 토요일 밤 강풍과 풍랑주의보 해제예고가 들어온다.
15:00 경 출조포기를 결정하고 대신 일요일 약산도 출조계획으로 회원 4명에게 통보하니 마음이 섭섭하기도 하고후련하기도 하다. 소안도 어부에게 전화하니 감생이 나오면 전화하신다고 한다.

그런데 퇴근후 08:00 기상청에 들어가니 토요일 바다상황이 오후부터 7~11m/s로 호전되고 기상청에 전화하니 아침에 해제예고를 듣고 다시 전화한다.한분은 당구, 두분은 술, 한분은 휴식,

다시 출조계획에 다들 반기고 강행으로 급선회하고 미끼준비와 민박집 영감에게 다시 전화하고 살 맛 나는 기분이다. 막내딸 아이가 1등한 것 보다 더 즐겁다고 표현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3시 이른 잠을 자고 깨어나니 01:00다. 03:00에 기상하여 준비하려면 다시 잠자면 안돼, 인낚을 골고루 탐색한다. 보지 못한 글들, 물리학 전공의 조사님 글의 이론에 탄복하고 등등등

03:00 4명에게 전화로 잠을 깨고 후배조사가 나를 데리러 오고 고맙게 생각하고 04:00 점포에 다들 모이고 2일분 미끼를 사고 화흥포로 04:40 출발,완도 가는길에 별과 달은 환하게 비추고 없어지는 구름으로 보이고, 4짜 한 마리씩 이상 하여야 된다고 주문하고 다들 희망의 기대,손맛을 꿈꾸며 즐겁게 질주하니 조는 사람도 안보인다.
06:10 화흥포 도착하고 첫배는 결항하고 여유있게 조식을 마치고 07:30 출항한다.

바다는 잔잔하고 대모도 위에서 붉은 태양은 이미 떠오르고 40분후 비자리항에 내리고 부상리로 가니 영감님이 마중을 나오고 염감님을 태우고 200미터 가니 포인트 내리막길이 보이고 곧바로 갯바위가 향한다.

험난한 길도 즐거운 등산의 하산길로 느끼고 곧바로 웅장한 갯바위가 나타나고 바다는 잔잔, 물색도 우유빛 푸른색, 꼭 감시가 나올만한 조건들이다. 갯바위는 텅텅 비워있고 우리들의 잔치가 될 것 같은 기분, 출조강행 선택에 다들 흐뭇한 마음, 부랴부랴 밑밥을 개고 오조사는 벌써 막대찌로 첫 케스팅, 김조사는 조용한 뒤편으로 가고 나는 1호찌와 수중찌, 1.7호 목줄 3미터에 b봉돌 하나에 2호바늘로 영감이 알려준 6미터를 공략한다.4짜를 향하여

곶부리는 여서도와 사수도 중간방향으로 본류가(나중에 보니 지류) 흐르고 나는 곶부리 본류와 제일 가까운 지류를 공략한다. 오른쪽 홈통으로 오조사,문조사,박조사,뒤에는 김조사

잠시후 민박조사들이 탄 배가 떨어진 여에 내리는게 보이고 --- , 우리와 같은 민박팀이 왔구나 생각하고

그런데 1시간이 지나도 잡어 한 마리 입질도 없고 홈통을 노린 오조사 미꾸라지(배도라치)라고 들어 올리고, 뒤편 김조사는 놀래미 1수, 이게 아닌데 , 이상하다,폭풍의 뒤끝, 조영한 바다, 물색도 좋은데, 영감님도 한시간 동안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상하다고만 하신다.나올 때가 됐는데------- 고개를 저은신다.

12시 불편하신 몸으로 다시 집에 가고 따뜻한 도시락, 물과 커피를 준비해 오신다. 맛나게 먹고 나니 영감님 밥이 없다,우리가 너무 맛나게 먹으니 자기 밥 먹을려는 생각이 사라졌다고 하신다. 미안하고 죄송하고

낚시상황을 보니 감시회맛을 보지 못할 것 같고 영감님에게 삼치 구입문의를 하니 출조배가 없다고 --- 대신 회맛을 보게 한다고---

그렇게 감시얼굴 못보고 철수, 영감님도 놀라신다. 5명이 공략했는데도 얼굴보이지 않다니----잠시후 조카사위분이 광어,돌돔치어,갈치,아구,등을 가지고 오고 회까지 날렵하게 뜨고 3만원을 주니 2만원만 받는다고 한다.가볍게 한잔하고 영감님이 안방을 내 주시고 사랑방으로 가시고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고

잠시후 찌채비한 대를 들고 자기채비가 맞냐고 문의하고 원줄이 많이 상하고 매듭이 두 개이고 수중찌도 침력이 작고 목줄도 70cm로 짭고 등등--따라서원줄 3호를 20미터 자르고 매듭.도래매는 방법, o형, v형 쿠션 역할, 여부력제거 봉돌, 목줄이 짧으면 단점 등등 새롭게 채비를 해드리고 ,옆조사들도 거들고 ,


다음날 새벽 05:00 기상과 삭사와 별이 초롱초롱 빛나고 오늘은 예감이 좋고, 그러나 새벽에 포인트를 다 둘러보고 이미 낚시배가 다 점령했다는 이야기, 그러나 할 때는 있다는 말씀에 위안을 갖고 컴컴한 야밤에 무장을 한 조사들 공비침투 작전같이 보이고,전날보다 더 먼 거리를 움직이고 경사가 완만하고 갯바위에 도착하자 넓은 여 포인트에도 이미 전자찌와 불빛이 점령하고 큰일이로다

사방을 훑어봐도 불빛으로 차있고 날이 새자 여 포인트로 5명이 이동, 해남 남창배들이 왔다갔다 조사들을 내려주고 4미터 수심으로 파악된 동쪽으로 자리잡고 시작한다.곶부리는 조류가 좋게 흐르고 구경만 하고 그런데 조경지대에 숭어떼들이 길게 늘러진 채 붕어처럼 장관이 보이고
숭어뛰는 광경, 앞 여에서 대가 휘어지고 뭔가 담고, 먼 포인트도 뭔가를 담아내고
우리팀은 조용하고 사라지는 찌에 올리니 망상어, 30분후 우럭, 방생

영감님도 원투대와 찌낚시하는 모습이 보이고 09:00 곶부리팀은 이동하고 우리들만의 잔치, 문조사 숭어로 첫 손맛을 보고11:00 만조가 가까워지고 이리저리 포인트를 옮겨봐도 소식은 없고나에게도 숭어 손맛을 보고,
만조시간대에 문조사 엉뚱한 포인트에서 감시를 올리고 박수를 보내고(끌어당기는 기법으로 공략했다고 웃음)


HIServlet?SLET=AttView&APP=1&ID=0000038fy&SEQ=0&K=00Bpi3b7e2&FILENAME=DSC(fish).jpg

이렇게 우리는 36cm 감시, 숭어 3수, 농어30급치어 3수로 종료하고 아주 빈조황으로 종료하고 약산도와 덕우도 출조한 직장팀은 30급 7수 조황을 보고 소안도 우리팀은 패배를 안고 그러나 즐거운 여행으로 위안을 삼고 종료합니다.
소안도 출조 직장조사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상 조행기를 마칩니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3 댓글
G 달용 04-11-29 13:35
빈손이라고 하셔서... 암것도 못잡으신걸로 생각하고 글을 읽었습니다만... 완전 빈손은 아니셨네요... 밤잠을 설치실정도로 기대가 넘크셔서 그런게 아닐까요....ㅎㅎㅎ
암튼, 대단하십니다... 정말 선배조사님들은 모두 너무 부지런하신것 같아요... 부지런하지 않고서는 낚시를 할수도 없는것 같아요... 새벽에 일어나서 낚시를 떠나시는... 그 새벽운전에도 아무도 자는분도 없는... 이 초보가 잘은 몰라도 이해는 갑니다... 낚시를 떠나기전 그 설레이는 마음... 으... 말로 표한할수가 없더라구요....ㅎㅎㅎ
기대만큼 조황이 훌륭하진 못하셨어도 담번엔 대박조황으로 아쉬움을 달래줄겁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G 조경지대 04-11-29 13:58
소안도를 다녀오셨군요..
아~ 그리운 소안도입니다.
4~5년전 이때쯤 미라리 곷부리나 고래여에 내리면
환상적인(지금생각에)입질이 들어오곤 했습니다.
저는주말에 통영쪽으로 다녀왔는데 그곳도
바닷바람 잘~ 쐬고 왔다 정도 입니다.
G 미스타스텔론 04-11-29 18:12
며칠전 포인트문의에 디카 사진이야기가 나오고 처음으로 공익에게 올려보라고 했는데 사진이 게시되지 않아 송구합니다. 다음엔 4짜 아니 5짜를 기대해 주세용~~~~~~~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