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랫만이네요
조행기 올린다 올린다 하고 밀린 조행기는 하나도 쓰지 못하고
마지막 출조 하나 를 써봅니다 .
편하게 쓸테니 기분나쁘게는 보지마셔요..ㅎㅎ
14일 밤 전화를 건다..~~~
"행님 ~ 저 내일 혼자가게 생겼는데 .. 한수 가르켜주시지요?"
"행님왈! 그래 아우님 들어오시게!!!!"
서로 자주는 보지만 같이 낚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어서 계속 아쉽기만 했는데
모처럼 기회가 생겼습니다..
초도에서의 형님만의 독특한 발상과 뻔한 낚시꾼들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갑니다 ...
am06:30 형님과 초도에 해상에서 접근합니다
제가 타고 온 대성스타호 는 시간대가 기가막히게 떨어집니다
형님 배에 얼른 짐을 싣고 둘이 날아가 봅니다... 형님이 즐겨 찾는 그 자리로...

자 오늘 저희에 발이 되어줄 형님에 크루저 입니당 ㅎㅎ
그리고 오늘 저희를 즐겁게 해줄 그 자리...


밑밥을 손수 정성껏 비비시는 우리 형님 ~~~
많이들 보시고 아시죠? 초도짱이라는 닉넴을 쓰고 있지요~~
저는 가히 초도에 제왕이라 칭하고 치켜세우는 형님이십니다..
아침엔 내리자 마자 이곳 물가는게 정말 이쁘다고 곧 물거라고 그랬는데.....

던지고~~ 던지고~~~~~ 열심히 쪼아보고
두시간쯔음... 형님에게 어울리지 않는 삐까리 한마리가 나오곤 소식이 없네요
준비한 도시락 까먹는데 형님이 그러더군요 막판에 열심히 쪼우면 그래도 꽝은 면할거라고..
그리곤 형님과 2차전 시작!!!
얼마나 기다렸을까.....
뺨을 때리는 매서운 하늬바람...
채비정렬을 어렵게 만드는 바람...
그리고 탁한 물색...
썰물인데 수심은 한발....
모든게 상식과는 전혀 맞지 않고 불길한 예감이 답이 되려는 찰나!!!

짠~~~~ 사실 제게 쓸만한 녀석이 원줄을 당겨 한마리 하자마자
형님께서 질세라 바로 걸어내시곤 이쪽엔 여가 이리저리 있으니 낚시대를 이쪽으로 해서
고기를 뽑아야 한다고 자세히 아주 자세히 가르켜 줍니다..
사실 형님과 낚시하면서 정말 힘들었던건 넘처나는 여유였더랍니다 ㅎㅎ

이모든게 기정사실화 되는 이 순간들....
감시 낚시를 다시끔 생각하게 만드는 형님과 의 날입죠 ~
그나저나 형님과 제가 즐겨사용하는 낚시대들이 셩향이 비슷합니다
저는 감시전용으로 G...黑머시기...
형님은 감시전용으로 0.6호 원더랜드 아스파이어~
신제품 출시를 위해서 고생을 하신답니다
빠다대가 상당히 가늘고 휨새가 참 탐나는 녀석입죠...
신제품 나오면 하나 소장해야겟다눙 ~~~
그나저나 오늘의 조과는 삐까리 2마리 쓸만한놈 2마리
초도형님 생각하면 평소보다 좀 약하지만
동생과 낚시하면서 긴장을 하셧나 실력발휘를 안하시더랍니다
그래도 같이 함께 갯바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수 있고
새로이 얻은것들.. 생각을 다시끔 하게 되는 여러가지 요소들..
어쩜 처음 배울때 그 심정으로 잠깐이나마 돌아갔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이 형님 이번주 간다니까 어디로 고기를 잡으러 가시려고 ...ㅎㅎ
형님 선글라스도 제가 챙기오고 그래서 한번더 뵈야겟네요
여름내 스포츠카-벵에돔 ,중장비-돌돔 몰고 다녔더니
이젠 세단이 몰고 싶어지는 겨울입니다~~
다들 대물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