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라피(한상구) [쪽지보내기]작성일 : 2004년 11월 08일 13:05:35조회수 : 580
우럭 대박의 현장에서..(종결편)
낚시꾼계의 신용등급이란? 300%의 구라 오차범위가 인정된다는 관행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선ㅇ도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아! 저! 맥입니다." 바쁘드라도 무조꼰 사이트에...선ㅇ도에 대박이 터졌다고 올려 주십시오. 그리고 오고 싶으면 내려 오시지요. 대박 보장은 못해도 쿨러는 오늘 잡으거로라도 채워 드립니다. 평균 50에 한번 걸러 개우럭의 쌍거리입니다"
이 전화내용은 액면의 최소 50%를 D/C하여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선유도 1차 출동대의 인적구조를 보믄 믿기가 쉽지 않겠지요? 비록 코보 구라계의 대부 마모님은 빠졌지만...사랴반을 위시한 다덜 코보 구라계에는 한 목소리하는 유명인사(?)들 입지요.
(注: 아! 현장 가보니 300% 수준은 아닌 분이 몇 있었습니다. 아직 신용등급이 검증이 안된...천둥소리, 걸마,오스카님....포함하여...)
바루 확인 사살 들어갔습니다. 중복 검증....영초님, 선주님의 휴대폰 답변 내용과 목소리에 동화되는 거짓말 탐지기의 반응과 유도신문...그리고 기습적인 질문과 답변에 묻혀있는 ...세심한 반응과 휴대폰의 성능으로 나타나는 오류까지 감안하여....
내린 결론은 ....최근 궁평리 조황의 1.53~ 1.71배(오차범위 -+ 300%)는 초과하는 조과를 올렸다는 결론을 얻고
(注: 과학적인 데이타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제 휴대폰의 성능 문제로 정확도가 소수점 두자리까지 밖에 얻을 수 없었던 점... 사과 드립니다 ....ㅎ)
즉시 코보 뉴스에 공지함과 동시에 스케쥴 조정...동업자 수배...이리 저리 몇 통화를 때렸습니다만...토욜 오후...통화 연결이 쉽지 않더군요.
이윽고 동반 공작원 수배 완료- 초기 가입회원이면서 민물낚에 쫏기어 아즉까지 생전에 선상 우럭대를 몬 잡아 본 한몽골친선협회 김이사님에게 외박증등 필요서류와 장비 준비를 통보하였습니다.
(注: 김이사는 몽골 통장 (통령인가?)과 호형호제하는 사이입니다. 몽골서 부동산 개업이나 조랑말 태워주는 장사 하실 분 한 힘쓸 수있습니다.)
1차 선약 모임에 참가하여 말꼬리가 늦어지는 바람에... 11시 30분에 주차장에서 우리는 은밀한 접선과 상호 외박증의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한 관계기관의 조회와 엄정한 장비검사(?).....그리구 날을 바꾸어 00:30분에 엔진의 굉음이 쫌은 거북한 3살짜리 검정색 무쏘에 몸을 숨기고, 미끄러지듯 00지점을 빠져나갔습니다.
(注: 역시 철저한 보안속에 진행된 출발상황은 위성에도 전혀 포착되지 않았슴은 확인 되었으나...장비검사후 구명조끼등을 남겨 논 차속에 실어두구 출발하여, 접적 현장에서 애로가 있었슴을 시인합니다. 구명조끼 두벌중 하나는 잔류 차속에...또 한나는 지하주차장에 숨겨 두고 떠난 라피호의 선상에 단단히 메어두구 출동하였으니...방탄복 없는 치열한 전투는 고전이 이미 예견되었지요...)
이윽고 평균 시속 120.03키로 3 시간을 달려 아이나비에는 바다 한 복판으로 나타나는 군장산업기지의 건설현장 한 중간 ~가도 오도 몬하는 바리케이트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03:30시 아이나비에는 서해바다 한복판으로 나타나는 토목 공사 현장에서 쳐다보는 별빛은 찬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갈곳없는 나그네 신세~ 즉시 몸 바쳐 국가를 위하여 할 일이라곤...한참을 궁리하여도..눈 붙이는 거 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었지요.
사실 갈래야 가는 곳마다 공사장 바리케이트로 차단되어....믿을 껀 오늘 새벽에 떠오를 태양 밖에 없다...... 이렇게 된겁니다.
즉시 차텔의 침상을 설치하고, 난방을 가동하고, 개우럭의 꿈을 꾸면서 꿈의 나라로 갔지요. 참! 개우럭 꿈도 개 꿈입니까?
(注: 12V 난방 매트리스가 사전 준비가 안되신 분 흉내내지 마세요, 일산화 탄소는 당신과 가족이 모르는 사이에 당신의 생명을 가져갑니다)
-----------
공사장 출근차량의 소음을 듣고...06:00 잠을 깼습니다. 아침이 오고 있더군요. 오강을 비우자 말자 아이나비를 작동하고...
비응도를 찍으니..."도로를 찿을 수없습니다".... 이~런 꼭 결정적 때만오믄 기다렸다는듯...요렇게 오리발을 내밀다니...기냥 서남방향으로 목적지를 두고, 가급적 긴 도로가 보이는 길루 접어 달렸습니다.
그리곤 담푸트럭 기사님께 사정을 했지요. "아자씨 빙응도가 아늬쪽입니죠?"
따라오래요....바쁜 출근길에 참 친절한 기사님 덕분에 군장-비응도 도로에 올라 탓습니다...그 기사님께 건강과 신의 가호가 늘 함께하기를 빌어드립니다. 그리구 복 받으십시오....
쭉 뻗은 비포장 공사도로를 얼마를 달리니 비응도-야미도 입구~ 바리케이트+공사장 화이바를 눌러쓴 폼나는 아자씨...공사 차량과 주민외는 특히 ~ "힘주어 특히 한번 더하고" 주말에는 출입금지란다.
우짤꼬...전진기지에 폰을 때리고, 작전지시를 기다리면서...삶을까? 공갈루 눌르서 이 난관을 정면 돌파를 시도할까? 짧은 시간 현장 상황을 입력하고.....선택한 작전은 후자를 택했지요?
"아자씨 머 높은데서 연락 받은거 없슈? ...확인 해보라우...중요한 전통을...어떤 간뎅이 붓 늠이....그리고는 양면작전 ~ 약간은 비굴하게..아양끼있는 미소를 머금꼬...전달 몬 받은 아자싸한테 그걸 따질 게재는 아님은 아는데...급한사항이니...나갈 때 확인해주겠다꼬... "
(注: 사실 아까 오강은 비웠지만....위급은 아니라도...화장실 오물 비우기야 빨르믄 빨를수록 조은거 아닙니까?)
어정쩡 한발 물러서믄서...통과인지? 묵시인지? 시력 나쁜 넘 알아채기 어려운 통과 사인이 떨어지고....바리케이트 통과~
본부의 지시는 이 때 날라왔따..."거 빨리 들어가서 야미도에 예약한 낚시배 타야하니 몬 타믄 아자씨가 책임질러우" 그것이 오늘에 암호란다...!!! ㅎㅎㅎ
11키로 공사장의 모랫길 방죽을 달리니...10여분 후 야미도에 도착했다. ..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니...아뿔싸 방탄복인 구명조끼가 하나두 없따....장비검사후 주차장에 남겨논 차속에 뒀구나!!!
어이없어???....에라...그 우의로 만들어진 조끼라두 걸쳐라! 멀리서보믄 구신도 속을찌 몰르니 없는거 보담은 낫겠지???
그리하여 선착장으로 달려오는 공작선 정준號에 몸을 실었다.
다시 항을 벗어나 3키로미터 해상에서 은밀히 샤라반호를 접선하여 옮겨타구 비장의 대박 포인트를 향하여 갈짓자 항로를 따라 앞으루 나아갔따...
(왜 그랬는지는 선장과 조타장밖에 모른다. 렌보와 샤라반만이 귓속말루 가끔 항로를 합의하곤 했으니...비장의 포인트를 보호하기 위함이리라...짐작만 해본다....)
그리군 아무데 같은 바다 한복판에 급정거...바루 거총과 사격 명령이 동시에 하달되었다.
비장의 포인터루 보기엔 좀은 우스운 위치에서의 예고없는 거총명은...??? .실전같은 유사시를 대비한 민공공 훈련거턴거겠지? 하믄서 동해산 여덟다리 두팔이라는 탄약을 장전하고,,,,걸터앉아 쏴 자세로 두방을 날린다.
첫방이 날라가자마자...한방에 그것뚜 즉시 명중이라니....80호 봉돌 무게로 보기엔 제법 팔에 부담이 가는 렌보표 지거대의 휘임....묵직하게 심장을 건드리고 좌뇌에 보고되는 중량감....아마 그 꿈에 본 게우럭이리라....
20미터...15미터....10미터...5미터...4미터...3미터...물속에 휘번뜩거리는 우럭!!!! 50은 넘는다...
히~힛...목에 힘 한번주구... 그 동안의 숙련된 사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이번엔 서서쏴!! 두방!! 탕! 탕! 아니 첨벙! 그리고 퐁당..척(봉똘 떨어지는 소리...)
함교에서는 안면도가 쌍거리를 올린다. 어제부터 전투에 다들 지쳤는지? 썽거리 게우럭이 올라와도 "심봤다"는 고함은 없다. 정적속에서 진행된 전투의 연속....또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