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 배를 타고 금오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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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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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5 15:22
새벽 3시 배를 타고 금오도에 도착하니 비가 한두 방울 오고 있다.
토요일 부터 야영을 했는지 야영을 하는 팀도 많이 있다.
두명, 세명, 내리면서 다음으로 내렸는데 금오도에 직벽 포인트가 아니다.
바람이 불어 위험해서 인지 반대편에 내린듯 하다.
장대를 꺼내 뽈락 잡아 마나님 입이나 호강 시키려고 던졌더니
뭔가 입질 ... 그러나 올라오다 벗겨 졌다.
다시 장대에 미끼를 끼워 던지자
초릿대가 쑤욱 들어간다.
잘 안올라온다. 하얀 색의 물고기 감생인가 씨알이 준수 해서 보니
감생이 같은 망상어 25는 되보여서 2번 봐도 역시 망상어 이다.
비도 약간 오고 날씨가 흐려 6시 넘어서 막대찌 채비를 하고
주위 수심을 체크하니
앞쪽은 5m 옆에 8미터 그런데그사이가 9미터가 나온다.
아무래도 골창이란 생각이 들어
그쪽을 계속 공략했느나 입질이 거의 없다.
물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러 오른쪽에 캐스팅하고 수심 5m 지형을
그대로 통과 하는 것을 보고 그 사이에도 9m 정도되는 골이 형성되어 그쪽
으로 통과 하나 보다.
의심이 들어 약간 앞쪽으로 찌를 던졌더니
막대찌는 바로 누워 버리고 ... 목줄이 칼처럼 짤려 버렸다.
막대찌를 이용하니 수심과 지형이 조금 보이는 듯 하다.
아침 10시쯤 되어도 소식이 없어서 왼쪽으로 조금 더 멀리 흘렸다.
그런데 찌가 스물 스물 잠긴다. 여에 걸린 듯하여
잡아 다니니 뭔가 끌려 오는데 저항이 없다.
또 불가사린가 하고 계속 감다가 갑자기 발 앞에서 쑥쑥
처밖는다?
감시 ?
그래서 약간 버티다가 올려보니 도다리
실망에 그냥 들어뽕
헉 08호대로
나중에 생각해 보니 30정도 되는 도다리를 들어뽕하다니
견적 나올뻔 했나?
그리고, 입질은 없었다.
그래도, 오늘 첨 제대로 막대찌 쓰면서 지형 파악을 하고
자신감을 갖고 골창으로 보이는 지점을 계속 공략하였다.
그래서인지 후회도 없고 낚시가 조금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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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막대찌는 여 부력이 있고 또한 찌톱이 있으므로 찌톱 중간 정도로
부력을 맞추기 위해서 좁쌀 봉돌을 쓰거나
너 높은 호수의 수중 봉돌을 갂아 전용으로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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