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통영 내만 댕겨왔습니다...
욕지권은 경쟁이 너무 치열할 것 같고...
날도..추블 것 같고.히히히히...
일전에...근처에서..선상도 한 번 해봤으니...먼가 답이 나오겠지..하믄서...
댕겨왔습니다...
[낚시꾼]=[도전]의 의미를....잠시 망각했던것 같습니다...
선상을 해 봤던 포인트라...
갯바위서..선상했던 포인트로 장타만 때려서 죽으러 노렸더니...머시..별시리 반응이 없드라구요...
한마리 두마리... 모두..생각지도 못한 지점에서..시원하게 가져가네요...ㅜㅜ

철수가 가까워지고..옆 갯바위에 계시던 어르신들께서 낚시가 끝났으면...
우리가 거기서 해도 되겠냐고...물으시길래...망설임없이..진잔 넘어오시지 그러셨으예~~~~
그랬더니...넘어와서...말씀하시네요...
어르신 - [애법 잡았는교???]
저 - [은지예~~~~...별시리 재미를 몬 봤심더]
어르신 - [여기는 발 앞에서...다 무는데...이상하네...이틀 전에도..여기서 재미 좀 봤는데..]
저 - [아....발 앞이예???]
과거...이 포인트 앞에서 선상을 해 봤기 때문에 어설프게 포인트를 알고 있다는
자만, 오만, 방자함으로 똘똘 뭉쳐서...너무 얼빵한 행동을 했었습니다...
[탐사], [즐기다], [도전], [승부]...바다낚시와 연관된 모든 의미를....얼빵하게 까묵고...
아는 자리니깐...묵을 고기..잡으러 가야지...
이것만...제가..너무 얼빵했나 봅니다...ㅠㅠ
저런 넘..한 두넘으로..끝날 상황이 아니었는데...ㅠㅠ
반성 쪼매 마이 하고...
다음 주 중에 다시 한번 더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