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으로 작성해 사진이나 내용이 미흠한점 죄송합니다(__)
안녕하세요 제주꿀감시입니다 저녁에 심심하고 무료해서 짬낚시하러 거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엔 감성돔이 물어줄까 싶어서요...사실 벵에돔만 다니니 조금 지겹기더합니다^^;
거금 삼만원을 감성돔 만찬으로 준비해서 거기다 싱싱함이
살아 숨쉬는 우리동네 저수지표 모애비 감성돔의 치명적 유혹 청개비!
혹시나 배고플까 옥수수캔....미끼는 내가 최고다! 백크릴ㅎ
든든히 챈겨서 출발합니다~
도포로 포인트 도착하니 아무도 없습니다 있을리가 없지요 누가 이런곳에 야밤에ㅎㅎ
편하게 다대나 여차쪽으로 씨알과 마릿수보러 갈려다 그냥 맘 편하게
늘 하던데로 도보로 다녀왔습니다...짐이 많네요 무겁고....하여튼 감성돔은 요물입니다^^;
예보완 달리 바람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포근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고
수온도 적당하고 기분은 좋습니다
오늘의 채비 시마O 인해스페샬0대 릴 트윈파워2500 원줄 토레O 하이 포지션1.8
목줄 선라O 브이하드 1호 가마가O 3호 바늘 하나파O MAX집어제와 오징어분말...
막대찌 1호에 제이쿠션 B봉돌 분납채비로 채비 꾸렸습니다
원줄을 2.5호 감아둔걸로 착각하고 릴을 바꿔왔네요
LB릴도 1.5호 원줄이 감겨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비싼 목줄을
구입하고 말았네요ㅎ
첫캐스팅 모애비로 던져봅니다 잡어도 없습니다 미동이 없는 찌에 정적이 흐를때쯤....
깜빡합니다? 이게 붕언지...흡사 내림낚시 반목 정도의 찌내림이 포착되고
나도 모르게 슬쩍 대를 들어봅니다....
다시금 찾아온 입질! 훅~ 경쾌한 카본낚시대의 챔질 소리와 동시에 초리가 그대로 쳐박힙니다
어어~~ 엉덩이 뒤로빼고 아무도 없으니 개폼?을 잡아봅니다
원줄이 터질것같은 꾹꾹이가 찾아왔습니다
벵에낚시 자주 다니다보니 이 꾹꾹이가 어찌나 반갑던지요ㅎㅎ
그래 꾹꾹~ 또 꾹꾹해라~ 꾹꾹....
근데 너무 꾹꾹거렸나 안올라옵니다ㅜㅜ
뭔가 기분이 나빴는지 목줄을 날려버립니다 아깝네요ㅎㅎ
다시금 채비정렬 후 미세한 어신을 감지해봅니다 정말 입질이 약습니다
뒷줄견제가 득이되는날 실이되는날이 있는데 이건 모르겠네요ㅎㅎ
당기면 빠는것도 지맘이고 더주면 놔버리는것도 감성돔님 마음인가봅니다....
스산한 기운이 뒷골을 스치기에 힐끔 뒤를 돌아봅니다 혹시나 멧돼지나 구천을 떠도는 귀신이
있나 싶어서....그보다 내 머리위의 바위가 원샷원킬로 나를
염라대왕에게 보낼까 두려워 자주 돌아봐야됩니다....
35전후의 감성돔의 짜릿한 손맛을 만끽하고 임무를 수행하러 모애비가 투입되고
잠시 후 묵직한 손맛이 느껴집니다...
감신가...???......탈참인가?? 애매한 반 꾹꾹이로 헷갈립니다
제발 감시...감시...대기리가 올라오는데 큽니다 대두ㅠㅠ
잠시나마 준수한 씨알의 감성돔이라 착각을 했는데...
콧구녕이 하나라 더 슬픈 짐슴...그대 이름은 탈참.....
지인분 연락와서 감성돔주면 사이다 사준다길래 참돔이랑 감시한마리 드리고
30사이즈 한놈은 방생하고 하나는 어머니와 오랜만에 회 한접시 먹었습니다
겨울감시는 쫄깃하다며 웃으시는데.....구별도 못하시면서ㅎㅎ
시즌이 시즌이라 대물급들이 덜커덩하는데 조금은 아쉬운 출조였네요
자주 가고싶어도 짐이 무거워 감성돔은 자주 가기가 힘드네요
수염달고 간 녀석은 누가 잡아도 잡으실 겁니다 위풍당당! 꾼들의 로망 감성돔 잡으러 다녀오세요
머무자리 아니온든 다녀가시고 늘 안낚하시길 바랍니다
제주꿀감시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