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유동매니아입니다~~~
 
 
먼저 참 오랜만에 조행기를 적게되네요~~ㅎㅎ
 
마지막 조행기가 언제인지 기억도 잘나지않네요 ㅎㅎ
 
벌써 이렇게 매서운 북서풍의 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의 문턱에 다가왔네요
 
사실저는 이렇게 차가운바람이불고 겨울이되면
 
 다른분들은 감성돔이란 어종이 제일먼저 생각나난걸로 알고있습니다
 
헌데 저는 머릿속에 벵에돔 생각이 먼저납니다ㅎㅎ
 
그 이유는 이런계절에는 한마리를 걸어도 씨알이 보장되기 때문이죠ㅎㅎ
 
대물벵에돔 생각만해도 그손맛은 가히 말로 설명을 할수가없죠ㅎㅎ
 
하지만 이번조행도 아주 특별한 조행이라 어종을 감성돔으로 정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FTV 프로그램 촬영이잡혀서 하루전날 미리 내려가 잠시 머리나 식힐겸...
 
사실 전날 개인낚시는 혼자의 일정으로 잡았지만 대구 고향선배분이 연락오셔서
 
제발 좀 나도가고싶다고 너랑같이 가고싶다고 예전부터 저한테 얘기를해서 전화를하니
 
무조건간다고 나도 감성돔이란 고기 한번 잡아보고싶다고 ㅎㅎ
 
사실 이 선배분은 바다낚시를 한번도 안해본 선배분이십니다
 
그래서 많이 망설였지만 제가 너무좋아하는 선배시라 흔쾌히 약속시간을 정하고
 
목적지에서 만나기로하고 약속을 정합니다
 
촬영지가 남해 미조인지라 선배분에게 그쪽으로 오라하시고 짐을 꾸립니다
 


짐이 별로많지도않은데 항상 낚시만 갈때되면 이리 차에 옮기는것도 힘드네요ㅎㅎ
 
항상 낚시꾼들은 짐을 차에 옮길때가 가장 설레이죠ㅎㅎ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ㅎㅎ
 


각종 3종세트입니다 ㅎㅎ
 
어종에따라 어떤걸 선택해도 대상어를 집어시키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저는 벵에돔이 제일좋네요ㅎㅎ

 


자~이제 출발하기전 셀카도 한방 찍어줍니다 ㅋㅋㅋ
 
제가 원래 이런짓을 혼자 마니합니다 ㅋㅋㅋ
 
 
이런저런 생각을하며 달리니 어느덧 미조항이 보이고 선배분이 도착을 하십니다
 
반가운 마음에 고향형님과 몇년만에 재회를하고...
 
 
 
형님:근우야 10년전 낚시하러간다고 동해바다 휘젓던 니가 벌써이렇게 되었나?ㅎㅎ
 
 
 
나:형님 그때는 생각없이 그냥 고기잡으러간다했는거 같습니다ㅎㅎ
 
 
 
형님:오늘 형은 낚시안해도되니 니가 낚시하는거 구경만해도 형은 원한이없다ㅎㅎ
 
고수가 낚시하는거 옆에서 지켜만봐도 그게 어디고 ㅋㅋ
 
 
 
나:오늘 형님 채비해주고 뒷바라지할려고 저는 오늘 낚시 포기했습니다 ㅋㅋ
 
 
 
형님: 아니다 니가 낚시하는데 방해안되게 알아서하께 감성돔 구경만 좀시키도 ㅋㅋ
 
낚시하는거 사진이라도 찍어주꾸마ㅋㅋ
 
형이 원래 사진하나는 기가막히게 찍는거 알잖니 ㅋㅋ
 
 
이렇게하여 항구에서 준비를하고 반갑게 트레비스호 선장님과 재회를나누고 배에오르고
 
캄캄한 밤바다를 가르며 갯바위에 하선을 합니다
 
포인트에 도착후 밑밥통부터 꺼내 포인트 발밑에 미친듯이 뿌립니다
 
 
그러니 형님왈
 
근우야 밤에 무슨 밥을 그리많이주노?ㅎㅎㅎ
 
형님 이유가 다있습니다ㅎㅎ
 
 
저는 새벽에 포인트하선하면 날이새기전에 밑밭의 3분의 1정도를 발밑에 쏟아붓습니다
 
이유는 제가 오늘하선한자리는 조그마한 홈통을끼고있고 더욱이 밤에 먹이활동을하기위해
 
홈통깊숙이 들어온감성돔들을 날이새고 빠져나가지못하게 묶어두기 위함이지요
 
물론 홈통이아니라도 감성돔낚시는 날이샐무렵이 가장 피크타임이죠
 


날이 새기전 밤낚시를 잠깐던져보려 찌를 고릅니다
 
사실 전자찌가 필요해서 고르고 고르던중 이녀석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충전식 전자찌~~~
 
제 마음을 사로잡아 몇개구매하여 둔걸 사용해봅니다
 
정말 편하고 좋네요
 
전지를 갈아끼울필요없이 한번 충전해놓으면 미친듯이 쓸수있는 찌
 
시인성좋고 원투좋고 정말 간편하고 여러모로 따봉이네요 ㅎㅎ
 


B찌 전자찌 전유동으로 몇번던져보니 슬슬 날이 새기 시작합니다
 
주간채비로 재빨리 교체를 시작합니다
 
제가오늘 내린 포인트는 우측으로 약간 좁은 홈통을끼고있는 포인트로서
 
홈통쪽으로는 수심이 9~11미터정도 나오는 포인트를 형성하고있습니다
 
포인트갯바위에 서서 찌를 힘껏던지면 맞은편 갯바위에 찌가 부딪힐정도의 좁은 홈통입니다
 
홈통에서의 감성돔낚시에서는 예전에 제가 조행기에서 언급한적이있던것같은데
 
제가 낚시하는 홈통에서의 낚시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통상 들물이 이어지면 감성돔이라는 물고기는 머리를 바닥으로 처박고 취이활동을하면서
 
만이나 홈통의 중앙을따라 들어와 만조가될때까지 홈통깊숙히 안에서 놀다가
 
날물이되면 갯바위 가장자리를따라 바닥에서 약간떠서 나갑니다
 
그러므로 저는 들물에는 미끼를 바닥에 완전깔아주고 날물에는 바닥에서 미끼를 약간 띄워줍니다
 
제가 항상 주위 저의 동료들한테도 말하는게 채비가 중요한것이아니라 그 대상어종의 습성만
 
정확히 꿰뚫고있으면 어떤채비를 하든 대상어종을 잡기에는 무리가없다고 얘기합니다
 
 
벵에돔도 마찬가지입니다
 
겨울철 수온이 떨어지고 조건이 좋지않을때는 대물벵에돔도 수중굴속이나
 
자신의 몸을숨길만한곳에서잘 나오지를 않습니다
 
물론 그날 조건이 대박터져서 겨울철에도 갯바위 가까이와서 입질을하는 경우가 아닌이상
 
자신의 은신처에서 조건이 안좋을때는 잘나오지않으려합니다
 
저는 예전에 수족관에 벵에돔을 오랫동안 키워봤기때문에 누구보다 벵에돔의 습성은 잘알고있습니다
 
 
"호랑이를 잡을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라"
 
 
겨울철 대물벵에돔낚시는 공격적낚시로 은신처까지 미끼를 다이렉트로 갖다주어야 입질을 받을확률이 큽니다
 
 
감성돔 조행기에 말이 산으로 가네요ㅎㅎ
 
일단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ㅎ
 
 




로드:인해RB 제로대
 
릴:토너2500LBD
 
원줄 :1.5호 (토레이 슈퍼스트롱 핑크 플로트)
 
목줄:1.2호 (토레이 토너먼트 )
 
채비가 상당히 연약하고 소프하게 들어갑니다
 
몇몇사람들은 이런채비로 무슨 감성돔과의 상대를 할수있단말인가??
 
저는 말합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ㅎㅎ
 
원줄1.5호줄 저줄 아시는분은 알겠지만 양손으로 힘껏 순간적으로 잡아댕기면 뚝~하고 끊어집니다
 
낚시대와 라인의 발란스만 정확하게 맞추어준다면 충분히 가능한일이라고..
 
아주 낭창하고 연한낚시대에 줄에기름칠을한듯한 부드러운 라인과의 조합은 고기를 걸었을때
 
그 바란스와 테크닉만 받쳐준다면 큰 물고기도 충분히 올리수있습니다
 
위의 채비로 저는 52센티라는 감성돔의 고기를 잡아본 경험이있기때문에 누구보다 더 확답을 드릴수있는거죠
 
35~40센티급의 감성돔만 걸려들어도 환상의 손맛을 느낄수있죠ㅎ
 


아침에 해가뜨자말자 조류가 살짝움직이는가 싶더니
 
홈통깊숙히 밀어넣은 채비에 바로 한마리 와 주네요~
 
왔다~~~~
 
히트하자말자 바로 꾸욱꾸욱~~~~
 
낚시대를 바짝세우고 바로 파이팅에 들어갑니다 ~~~
 
초겨울감성돔 힘을 상당히 쓰네요
 
손맛이 가히 일품입니다 ㅎㅎ
 
처음에는 40가까운놈인줄알았는데 30초중반정도의 감성돔
 


헐~~참  조금만 잘못됐어도 바로 벗겨지는 상황ㅎㅎㅎ
 
그래도 이뿌네요 이녀석~~~
 
 
그런데 날이새고 제 바로옆 포인트 홈통입구에 사람을 내리네요ㅠㅠ
 
고기가 들어오는 길목인데 저기서 밑밥을뿌리면ㅠㅠ
 
그래도 일단 한마리가 왔으니 다시 바짝 집중해봅니다
 


빨리 고기를 갈무리하고 바로 던진 채비에 10여분후 바로 또 입질이 옵니다
 
홈통깊숙히 채비를 서서히 탐색하던중
 
찌가 쏜살같이 입수되길래 바로 챔질~
 
연질의 제로대를 미치도록 당기는 초겨울감성돔의 그 파워!!!
 


고기가 홈통쪽으로 달아납니다
 
우와~~~~힘을 상당히 쓰네요
 


연질의 제로대 그냥 4번대까지 바로 무뿌네요ㅎㅎ
 
발버둥쳐봤자 그래봤자 넌 감성돔이다~~~ㅎ
 
신사다운 모습에 내가 널 인정하고 좋아하는 이유인기라~~~
 
ㅎㅎ혼잣말로 중얼대니 옆에 형님께서 고기잡으면서 머라하노 이러십니다~~ㅋㅋㅋ
 


요번녀석은 아까보다 씨알이 쪼매낫네요
 
역시 남해 미조감성돔은 고기땟깔도 좋고 힘도 상당히 쓰네요
 
빨리 갈무리를하고 고기가 들어왔나싶어 바로 또 채비를 캐스팅합니다
 
그런데 입질이 연타로 이어지지않네요ㅠㅠ
 
아무래도 홈통입구에 다른조사님이 뿌리신 밑밥으로인하여 무리들이 흩어졌나봅니다ㅠㅠ
 
낚시란 머 다 이런거 아니겠습니까ㅠㅠ
 
자기 욕심만 채울순없는 부분이니..
 
다시 담배한대피고 집중을 해봅니다
 
홈통가장자리에서 미세한입질이 들어오길래 살짝 견제를 해주니 사정없이 낚시대를 쭈욱 당기네요
 
왔다~~~~~~~~~~~~
 
홈통중앙에서 받았는데 우와 이건 씨알이 상당합니다~~~~~~~~~~~
 
옆에 형님 사진놀이하다
 
근우야 이건 미친고기같다~~~~~~~ㅎㅎㅎ
 
낚시대 뿌라질라카노 이러시면서ㅎㅎㅎ
 
사진기도 놓고 넋을 잃고 보십니다ㅎㅎㅎ
 
중앙에서 고기가 맞은편 갯바위 벽을따라 바깥으로 쫘악~~~째고 나갑니다
 
우와 제로대를 들고 버틸수밖에 없단걸 직갑합니다
 
 
"혼잣말로
 
조급히말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기 힘을빼서 랜딩시키겠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이녀석이 맞은편 곳부리쪽으로 달아납니다
 
우와~~제발 그쪽으로는ㅠㅠ
 
한없이 낭창항 연질의 제로대로 버티다가
 
곳부리 간출여를 그냥 감아버리면서 나가버리네요ㅠㅠ
 
가느다란 1.5호원줄을 곳부리 간출여를 감아버리며 바깥쪽으로 유유히 나가버리는 녀석ㅠㅠ
 
씨알이 제가봤을때는 45~50이상의 사이즈는 되보였는데ㅠㅠ
 
저쪽으로 나가리라고는 전혀 얘상치못했던 나의 완패였습니다ㅠㅠ
 
그래도 이런손맛을 보게해주는 감성돔이란 녀석에게 고마울뿐입니다..
 
 
다시 한동안 노려봤지만 더이상의 입질도없고 형님께서도 심심해하시는거같아서
 
형님채비도 다시 꾸려드리고 먹을것도 먹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다 철수준비를 합니다
 
 
 
한꺼번에 올릴려니 글이 너무 많이아서 나누어서 올리겠습니다 ㅎ
 
이번 1부조행은 촬영 하루전 개인자유낚시였고
 
담편은 이프로님과.백프로님.그리고 한피디님과의 촬영조행으로 짧막하게 간추려보겠습니다
 
2부는 감성돔 10여수가넘는 상당한 마릿수조행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ㅎㅎ
 
 
 
그리고 오늘 잡은감성돔은 모두 방생하고 떠납니다
 
저는 저번조행에도 말씀드려듯이 혼자낚시를 가게되면
 
감성돔은 4짜든 5짜든 씨알관계없이 모두  방생하기로 마음먹은지라..
 
 
모든분들 대물하시고 씨알급들은 방생안하시더라도
 
기준치이하는 방생 좀해주셨으면하는 당부 부탁하나드립니다^^
 
 
영상을 올리는법을 잘몰라서 이렇게 그냥 올리네요ㅎㅎ
 
혹시나 조행기를 보시는분들 영상 잘나오는지 좀알려주세요^^
 
http://youtu.be/OAB_vh7eU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