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과의 설레이는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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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과의 설레이는 조우

1 자물찌 24 5,229 2013.11.05 18:16
어제의 석양
 
<img src=
 
회원님들 반갑 습니다.
 
낚시를 가는 날이면 어제나 그렇듯 몇일전부터 결전지의 바다 상황을 수시로
 
채크 합니다.
 
폰에 깔아논 어플이 터치에 빵구가 안나는게 신기할 정도로...
 
동해는 물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레도 채크해봅니다 채크하고 관계없이
 
조아도 나빠도 쉬는날 가는 낚시지만...
 
9홉물의 죽는 물때 수온18.5도 바람 북동풍 바람 바다8~12미터 내만 1~2미터
 
바다는 비 소식이 있으나 포항은 없고 꼼꼼히 챙기고 모처럼 혼자 단출한 출조를
 
해 봅니다.
 
한참을 달리든중 현지가 궁금하여(일기예보 다 밑을게 못되어) 현지꾼 누울찌 님에게
 
전화를 해 봅니다.
 
나:  누울찌님 날씨 어떤교
 
누울찌님: 출발 했능교
 
나: 열나게 가고 있심다
 
누울찌님: 말라꼬 오능교 날씨 완죤 개판 났니더 바람불고 비오고 낚옆이 바람에
이리뒹굴고 저리 뒹굴고 ㅋㅋㅋ
 
농어와 감시는 오히려 기상이 좀 거친날이 좋은 결과로 이어 지는것 같아 저는 쾌재의
 
만세를 부르며, 한사장님 오늘 합류 할거요 물으니 요즘 일이 좀 바빠서 우예될지 모리
 
겠니더 합니다 일부러 어려운 시간내려 애써지 말고 저 신경 써지 마시라 마음에 없는
 
소리도 예의상 해 봅니다. (이래 말하마 기분 좋커덩요 상대가) 그러면서 저녁 준비해가
 
방문해 주기를 바라는 나는 양심의 탈을쓴 이중 인격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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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하여 포항에 도달하니 날이 완죤 날굳이를 합니다.
 
바람은 생생 비는 추적추적 황량한 겨울을 연상케 하는데 춥기까지(오늘 제데로 날잡은 생각)
 
도구해수욕장을 보니 백파가 일어나고 일기예보 어플에 바가지 쓴 기분
 
하지만 뽑은 칼이니 회는 몬썰어도 썽거릴기 그래 없을 라꼬
 
단골 낚시점에서 품 말고 북동풍이 뒷바람 되는 구만의 포인트로 이동하여 석양을 바라보며
 
채비를 꾸려 봅니다.
 
농어 루어대도 하나 셋팅하여 틈틈이 루어도 해 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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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바람 이지만 약간은 옆바람 그러나 워낙이 바람이 강하여 어려운 여건 열시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즈음 누울찌님 따끈따끈한 돼지국밥 포장해저 합류 (제가 바라든바)
 
이런 분위기에서 먹는 식사는 모래로 밥을해도 맛의 백미...
 
구수한 돼지국밥 항그럭 뚝딱하고 누울찌님은 루어와 구멍치기 저는 찌낚시, 뜻데로
 
되지않는 상황에서 어렵게 개우륵 한마리 하고는 다른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동과 함께 누울찌님은 귀가 하시고 저는 그다지 멀지않는 다른 곳으로 시간은 밤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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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과39 행님동생
 
10시40분쯤 수중테트라 끝지점 바닦권을 훓어가든 나의 찌가 어떤 부하가 걸리고
 
견제를 하니 라인을 통해 톡톡톡 치는 어신이 전달 되어 스무수한 길게 끄으는 챔질
 
을하니 쿡쿡대는 영락없는 감성돔 특유의 몸놀림이 저의 검을 통해 손과 몸우로 전달
 
됩니다. 복잡하게 얼히고 썰킨 수중지역이라 예사 신중을 기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36을 득하고 왕뽈락 우륵 순으로 약 15분뒤 똑같은 지점에서 똑같은 찌의
 
부하가 걸리고 역시나 같은 방법으로 견제 이번엔 힘이 맨 위에 놈보다 쌘놈 인걸 쉽게
 
느끼고 잽사게 테트라의 설수있는 가장 끝 지점으로 뛰어 검을 뻗쳐 삼발이와의 간격을
 
벌리고 혹여 터질세라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브레이크도 줘가며 갓난아기 볼 스다듬듯이
 
이놈을 달래가며 뜰채에 담는데 성공, 바로 이기분에 감시낚시는 매력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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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낚에 첨올린 내 그림
 
그후 뚝 끊긴 입질 상황 끝났음을 직감 하지만 저 귀한 고기를 가지고 지금 바로 집으로가면
 
아내와 아들이 오밤중 일거고 잠잘 시간 벌어주기 위해 끝난 게임을 계속하다 새벽4시경
 
지금 출발하면 5시30분경 집에 도착 할거고 아까운고기 쉽게 접하기도 힘든 회감을 먹여야
 
하겠는데 깨우면 일어날까!!!
 
열심히 달려 애마는 원격에 의해 저의 집앞에 멈추고 개선장군처럼 집에 들어서니 내가 걱정
 
했든 모든것을 일축시키는 사태, 약속이나한듯 아내와 아들이 쌍으로 동시에 자다일어나
 
저를 응대 합니다 귀하고 맛있능건 알아 가지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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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 새벽에 웬 감시회
 
그시간에 상추씻고 마늘까고 없는건 무시하고 집에 있는것으로 대충 상을 차리고
 
돈주고도 먹기 어려운 자연산 감성돔 그것도 35이상의 최적의 지방 분포가 골고루
 
되어있는 진귀한 것으로 뚜껍하게 썰어 싸각 거리는 회로 입맛을 돋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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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짜리인데 뜰채에 담고보니 피를 흘려 시메시켜 찜으로 환골탈태
 
45cm바칸에 우럭 왕뽈락 개우럭 감시 이렇게 담아 집에오니 싱싱한상태 최상,
 
회와 찜으로 아침에 거들 나버렸습니다.
 
다음 조행기로 또 찾아 뵙겠습니다 .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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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1 자물찌 13-11-05 21:08 0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이 시즌 욕구가 충족되는 그런 조행 이시길요.
1 한손엔술병 13-11-05 20:45 0  
손맛추카드립니다.감시회맛나죠ㅎㅎ기름차서..
1 자물찌 13-11-05 21:11 0  
갠 적으로 감성돔 사이즈가 35이상일때 맛이 최상 이더군요
그이하는 육질은 조으나 깊은 맛에서는 쳐지는것 같더군요.
맛사지 효과는 좀 보셨습니까?
1 땡감시 13-11-05 21:45 0  
손맛 제대로 보시고 오셨네요
예전에 군생활 할때 도구 앞 바다라면
처다보기도 싫었는데 그쪽에 소식을 글로
접하니 조금은 반갑네요
잡는것도 중요하지만 낚싯꾼에겐 먹는게
솔직히 더 기분좋죠
회뜨는 솜씨나 조림 요리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네요^o^
1 자물찌 13-11-05 22:09 0  
안녕하세요?
군생활을 포항서 하셨군요.
찜은 아내가 했는데 음식 솜씨가 좀 있는편이여서 아내의손에서
주물러진 음식은 다 잘 먹습니다.
가을의 풍요함이 댁내에도 전해지는 만추의 시간들 되세요.
1 자물찌 13-11-06 11:05 0  
감사합니다.
님의 검에도 최대한 버틸수있는 텐션의 한계를 오버 하지않는
그런 손맛이 이 시즌 전해 지시길요.
11 보헤미안 13-11-06 09:15 0  
감생이 채색이 너무 좋습니다.
자물찌님 얼굴도 공개하시는군요~^^
첨봐요 ㅎ
멋진 요리와 회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1 자물찌 13-11-06 11:26 0  
보헤미안님! 디기 방가버요(갱상도 인사 법으로)
어제 기관차님 조행기로 님의 근황을 체크 하였습니다.
체력에서 만큼은 둘째가라 하면 기분나쁠 정도의 몸을 가지고
그걸 믿기에 적잖은 나이지만 감시 시즌이면 한겨울에도 저녁타임과
새벽타임 두타임을 보기위해 1박의 야영 낚시를 즐기는데 이런경우
캠핑을 겸한 낚시여서 짐도 많고 잔손이 많이 가기에 이런경험 많지
않은선수 동행하면 사실상 골병 이지요 모든게 내손에 의해서 행해
져야 하기에...
특히 낚시만큼은 어슬픈 선수 동행하면 그날 내낚시는 반 포기 상태^^
보헤미안님의 주위 많은 분들과의 동행출조 그 속에는 내노라 하는
분도 계시고 제가볼때 걸음마 단계의 분들도 있는것으로 보았습니다.
 
11 자물찌 13-11-06 11:39 0  
저는감히 찌낚시는 섬세함이 수반되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거라고 말합니다.
그걸 알기에 세심한 베려와 애정이 없으면 동반하기 힘든 완성도가 낯은
낚시인들 그런분들과의 동출은 내 낚시를 접는날 이지요.
님의 조행기속엔 그런날도 있더군요 그속에서 님의 자상함을 찿을수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모범적인 모습입니다.
보헤미안님의 그 깊은 심에 찬사의 박수를 보내오며 즐거움, 행복,
기쁨, 으로 추억되는 조행길이 언제나 함께이시길 빌어 봅니다.
59 폭주기관차 13-11-06 13:17 0  
축하드립니다.
손맛 찐하게 보셧습니다.

찜과 회또한 멋지네요.^&^
매번 가실때마다 손맛 찐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잘 보았습니다.
대리만족 합니다.^&^
59 자물찌 13-11-07 02:29 0  
장거리 낚시로 몸이 내몸이 아닐진데 이렇듯 격려로 사기를
돋구어 주시는군요.
좋은결과 있도록 격려와 염원 아끼지 않는 회원분들의후광이
있어 낚시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듯 합니다.
고맙고 감사 합니다.
1 가빠만들자 13-11-06 14:22 0  
고생하셧습니다!!
맛있는 고기들로만 죄다 잡으셧네요^^
손맛을 보지않아도 입맛이 충족되는 감성돔 ㅎㅎ
아침부터 맛있는거 든든하게 먹고 하루를 시작하였으니 그날하루는 힘찻겠습니다.
다음엔 4짜로 두마리 하시길 기도해드리겠습니다.
글 재밋게 보고 갑니다!!
1 자물찌 13-11-07 02:39 0  
고맙습니다.
앞으로의 출조때 4짜 이상의 감시가 저와 조우 하게되면 님의
기도가 천지를 감동 시키사 이뤄진 결과로 맞이 하렵니다.
님의 출조시 심신의 안전과 대박조황이 함께이길 제가 기도
합니다.
1 통영뽈라구다 13-11-08 11:04 0  
손맛  입맛  야무지게  보셨네여 ㅋㅋ

축하드림니다  담 출조때도  좋은 성적 기대대됩니다^^
1 자물찌 13-11-08 20:53 0  
감사합니다.
너무 많은 기대는 부담갑니다
기대의 수위를 좀 낮추어 주시길요.
늘 살아있음이 행복임을 느끼는 삶이
영위 되시기를요.
자물찌는 아는분 닉넴은 누울찌님이시네요.ㅎ
닉넴도 비슷하시네요.
저는 자물찌님 프로필에 찌사진 보면서
와~ 부럽다는 생각을 합니다.ㅋㅋ
감성돔 손맛 부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자물찌 13-11-09 02:21 0  
프로필 사진에서 부러운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 시킴니다.
낚시에서 만큼은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부러울게 없을듯한 다스님이
찌가 많이 없어 부러운건 아닐거라 여기니 답을 찾지 못하겠나이다.
프로필 사진 어떤걸로 하면 회원분들에게 잘보일까 이것저것 들여다보다가 문득 그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사실 저 감시낚시할때 막대찌 마니아 입니다. 다만 복잡한 발앞 수중
지역 신속한 제앞이 관건이라 찌밑 라인의 길이를 줄이기 위해 구멍찌를 쓸뿐 전방 15m이상 원투하고 끌고 오면서 제압하는 여건이면 그의
막대찌 채비 입니다.
삶의 끝자락 에서도 아름답고 행복했든 페이지로 기록되고 회상되는 조행들이 이어지시길 염원 합니다.
1 녹운도끝바리 13-11-08 23:40 0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시고
손맛보러 다녀 오셨네요...
항상 안낚 하시고요...
수고하셨습니다...^^
1 자물찌 13-11-09 03:04 0  
고맙습니다.
처음 바다낚시 입문 하였을땐 어종 관계없이 무엇이든 물어주면
재미있었고 그러면서 어느정도의 경력이 쌓였을때 한겨울 필드에서
하루종일 생명채를 보지 못하고 돌아오는 날이 지속될땐 이짓을 계속
해야되나 갈등하든 시기도 있은듯 합니다.
이제는 꽝에 익숙해져 하루종일 입질한번 못받아도 크릴이 살아오는
낚시를 갈구하는 깨어있는 바보로 변신한 저를 보며 소스라 칩니다.
끝바리님의 낚시 열정도 높이 평가하는 일인 입니다.
님의 열정적 행보가 언제나 유의창조 이시길 빌어요.
1 제주꿀감시 13-11-10 19:25 0  
좋지않은 기상에 출조하셨네요
손맛도 입맛도 부럽습니다^^
감성돔보러 가야는데 요즘 게낚시에
빠져서ㅎㅎ 잠자리채들고 어슬렁 거리는게
왜 이렇게 재미난지ㅋ
수고하셨어요 늘 안낚하시구요^^
1 자물찌 13-11-10 23:35 0  
호래기 아지터에서 머무러 시드만 언제또 매미채를 잡으셨데요?
어느 장르를 탐하든 그속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연출 되어 진다면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행복 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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