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초도짱 이상현 입니다~
 
언제나 조행기 올릴때면 밀린 숙제를 한꺼번에 한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연일 태풍 여파와 고등어 성화로 제대로 된 출조를 하지 못하고 일요일부터 출조를 시작했습니다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대박 조황도 몰아서 올립니다! 
 
 
** 이 글 내용과 사진에는 간접 광고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저의 전용선입니다~ 주로 선상 루어와 열기 우럭 쏨뱅이용으로 다니며
선속 32노트를 자랑하는 고속정입니다~ 혼자 출조시 갯바위에 묶어놓고 갯바위에 하선하여 낚시하지요~   
 


가을철 감성돔 낚시를 위한 저의 밑밥 구성표입니다~ (하루 죙일 낚시 가능)  
기본 크릴 3장과 오징어 파우더2개 압맥1개를 같이 섞어서 사용합니다!
크릴 값이 너무 비싸서 파우더로 많이 대채했네요~ 오징어 파우더는 후각 요소중 최고입니다~
 
 

해수를 첨가하여 점도 조정을 했구요..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네요~
 


첫수에 30중반의 감성돔이 올라오네요.. 힘도 좋고 때깔 역시 아주 좋습니다~
제로 전유동 채비에 물고 나왔습니다 수심이 낮고 조금이라 조류가 약해서인지 입질도
미약하네요.. 초리 끝을 살짝 쳐주는 입질입니다~
 


이래 저래 바삐 낚시하다보니 6마리의 감성돔 을 낚았습니다~
40cm가 약간 안되는 녀석이 오늘 장원이구요.. 싸이즈 좋은 녀석이 두방이나 바늘이 빠지는
실수를 범해서 올리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낚시 안한 티가 팍팍 나네요..ㅎㅎㅎ
 


이게 누굴까요??  우리 마을에 해적선 등장??  ㅎㅎㅎ
나로도 이스크라호네요~ 초도에 차선와서 고기 어디서 나오냐고..ㅋㅋ
어제 그곳으로 같이 떠나봅니다! 배가 너무 멋있고 탐나네요~
바로 앞에는 저의 갯바위 전용선.. 아~ 저 당당한 위엄에 한껏 초라해집니다.. ㅠㅜ
 


에~게~~게~~ 이스크라호의 위엄과는 전혀 다른 포스의 이스크라님..ㅎㅎ
문어 한마리를 낚았네요.. 대단한 실력? ㅋㅋ 암튼 저는 절대 못 따라합니다~
버너를 안가지고 와서 미지근한 물에 컵라면 불려서 먹었습니다만.. 맛있었습니다~ 땡큐!
어쨌든.. 이날 조황은 문어 한마리와 씨알 좋은 전갱이몇수로 마감합니다..
 
따르릉..  따르릉..
 
" 여보시요~"
 
"어디냐?"
 
" 어디긴 낚시 하지~ 그런 형은 어디요?"
 
" 낚시 갔다 철수 한다~"
 
" 뭐 잡았쑤~??"
 
" 감시 세마리하고 뺀찌 두마리 벵에돔 8마리 잡았다~"
 
" 벵에??  씨알은?? "
 
"큰거 2마리는 30 넘고 나머진 잘다~"
 
" 알았쑤~" 
 


화창하고 청명한 가을 날씨.. 좋은 느낌이 전해진다..
점심을 먹고 들물타임을 노려보고자 한다.. 출조 시각은 오후 2시..
 


지인의 벵에돔 소식에 오늘은 벵에돔을 타작해보자~ 어차피 찌도 테스트 해봐야하고..
올 겨울 또 만들려면 벵에돔 출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파우더 하나와 빵가루 두개를 준비하고 크릴 1개반 반개는 미끼용으로 준비했다~
 


크릴은 최대한 잘대 분쇄시켜 최대한 천천히 가라앉혀서 최대한 부상시키는게 오늘의 승부수..
이게 먹혀야 대박이 날텐데.. 작년에 이게 먹혀서 하루에 100여 마리넘게 잡은적이 있었다..
오늘도 그런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개인적으로 찰진 밑밥보다 푸석거리는 밑밥을 선호하다보니  보시다 싶이 고슬 고슬 하지요?
초도 벵에돔은 이 시기에도 수면 상층까지 부상을 한답니다~ 특히 그 명당? 에는..ㅋㅋ
 


제 시크릿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물속 지형인데요.. 수중여가 잘 발달되어 있는게 보이시나요?
어군에 형성되어 있는데.. 아마도 벵에돔 무리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밑밥을 주고 채비를 하고 던지자 마자 첫수에 올망 졸망한 작은 벵에 녀석이 나왔습니다..
싸이즈 미달로 방생.. 계속된 입질에 계속해서 싸이즈 미달.. 방생 또 방생.. 이러다 방생만 하는건 아닌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입질의 빈도수가 약해지고 벵에돔의 모습 또한 피어오르질 않네요..
채비의 변화를 여러 차례 봐꿔가며 패턴을 찾은 끝에....
 


준수한 씨알의 벵에가 입질을 합니다~ 30이 넘는 싸이즈의 벵에돔이 발앞에 쳐박히며 좋은 손맛을
전해줍니다.. 빠른 손놀림은 많은 조과의 지름길.. 손놀림이 아주 바빠집니다~
계속해서 좋은 싸이즈가 나오기 시작하고 다시 벵에의 입질이 주츰.. 또 다시 채비 변경으로
다시금 연속적인 입질을 받았지만 점점 작아지는 씨알들.. 25~28 사이즈의 벵에들이 피어오릅니다~
 


중치급부터 잔씨알까지 대단한 파워를 전해주는 아주 이쁜 녀석들.. 미약한 입질에 좀 고생했지만
그래도 시원한 손맛이 저를 달래주고 그간 못 본 손맛을 실컷봅니다~ 고맙다 벵에야~!!
 


오늘의 총 조과입니다~  벵에돔 52마리! 
사이즈 미달로 방생된 벵에돔만 30여마리가 넘었고 바늘 터지고 빠지고.. 암튼 즐낚했습니다~
어깨가 아파서 낼은 좀 쉴까 싶기도 하고.. 안가면 벵에돔들이 또 섭섭해 할까 싶기도 하고..
이래 저래 테스트할 낚시대며 용품들도 있고.. 너무 많이 잡으면 욕먹을까 싶기도 하고..ㅎㅎ
즐거운 고민을 해보네요~
 


젤 큰놈 한마리를 숙회로 해서 썰었습니다~
와이프가 맛있다는데.. 눈이 뒤집히는게 보이는데.. 난 두번 먹었는데.. 접시엔 하나도 없는데..
맛있게 먹는것을 보니 더 행복한거 같네요.. 
 
 
이상 금번 조행기를 마칩니다~  항상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필승!!
 
 
감성돔이 서서히 들어오고 있으나 씨알면에서 전형적인 가을 감성돔 사이즈네요..
그래도 못내 아쉬운 씨알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수온이 20도에서 내려가질 않네요~
괜찮은 사이즈의 상사리와 뺀찌들이 군데 군데에서 나오긴 합니다만 마릿수가 부족하네요
고등어가 드뎌 빠졌지만 용치가 아직 빠지지 않아서 조금 거시기 합니다..학꽁치와 전갱이는
씨알이 좋아서 잡어 취급 받기에는 섭섭해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18도선 이하로 떨어져야 4짜급을 중심으로 5짜넘는 사이즈까지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할텐데
아직 좀.. 그리고 몇 몇 포인트에서는 냉수대 유입으로 생명체 구경도 못하는곳이 있습니다~
아마도 여름물이 가을물로 갈아타는 시기인것같네요.. 이번 사리가 지나면 좋은 녀석의 감성돔들을
만나지 않을까 기대와 예상을 해보는데요.. 막상 그때가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저도 그저
지켜보며 준비 철저를 하고 있습니다~ 11월초까지는 벵에돔을 위주로 마릿수 낚시가 더 가능할것 같아
벵에돔 공략에 집중해보고 11월 초순 벵에돔이 끝나는데로 감성돔 공략을 집중적으로 해볼까 합니다~
또 다시 누구나 할수 없는..아니 따라할수 없는 대박 조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