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해마다 찾아오는 넘을.

반갑게 맞이했다.

어젠. 별로였는데,

친구가 전화가온다,

저~~울로 가보자꼬.

정리를 하고,광안대교입구옆에,

세멘뚝에 앉아서차를 기다리는데

하수구 입구에서 낚시를 하던...그렇쟌아도, 학생이 잘하는구나...했는데,

그~~기다리는넘을, 시원하게 뽑아올린다,

폼도 좋고. 매너도 수준급이네....했는데.

물통에 담아놓고는 오며 가며 좋와한다,

얼마후, 휴대폰으로 사진촬영....그리고는,

물통을 들고 테트라 쪽으로 간다,

저러다가 고기 놓칠라......새물을 담으려나??? 했는데.

으~~~~~~~~~~~~~~~~~~~~~~잉.!!!

그 귀한 넘을, 바닷물 속으로 살려 보낸다,

난, 속으로 "그놈,대단한놈이네 " 했다.

둑위로 가서 물어 본다,

니는, 몇 학년이고?

예...중 2 입니다.

몇센티 데겠드노?.

"예...한~~~20 정도 뎁니더.

그래...니가 진정한 낚시꾼이네... 나중에 키워서 가지고 가그라...

빵...빵거린다, 돌아보니친구가 와있다,

뚝 위에서 아이스쿨러 통위에 선명한 이름이.....최 건" 이라고 쓰여있다,

"최건" ,,,난 뛰어 내려와서 묻는다,

니 이름이 "최 건"이가???

"예"............

차를 타고 가면서 혼자 속으로 얼마나 즐거운지.......

속으로 다시 불러본다,,,,,,,," 최건" 그놈....대단한놈. 아버진 누구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