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10월 3~4일간 청산도에 다녀 왔습니다. 새벽 첫 배로 들어가서 늦은 아침겸 점심먹고 상산포인가 하는 곳에 도보로 들어갔습니다. 수심은 만조 8~10미터 정도인데, 저희가 들어갔을때는 한참 중날물이 시작되어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만, 의외로 물이 안흐르더군요. 서너번의 캐스팅후 갑자기 잠기는 찌에 챔질! 꾸~욱 꾹하는 전형적인 감시입질입니다. 잠시 후 35정도되는 놈을 올리고는 연속으로 입질이 오는데, 전부 25~30정도의 잔씨알만 계속 올라오네요. 끝날물이 어느정도 진행중에 옆에서 갑자기 대가 엄청 휘어지네요. 맘속으로 와! 최소 4짜이상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조금뒤 뜰채속에서 나오 놈은 30이 훨씬 넘어가는 돌돔! 그 뒤 둘이서 열심히했지만, 초들물부터는 전혀 입질이 없네요. 아마도 이 포인트는 중날물부터 끝날물까지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 내일 새벽을 기대하고 철수후 펜션에서 부부 두팀이 열심히 목을 꺽는 운동 바람에 새벽 물때는 황! 다음 날 아침에 다시 들어가 봤지만 이미 누가 그 포인트를 점령해 버렸네요...ㅠㅠ 어제 옆에서 자세히 보더만은.....쩝쩝... 할수 없이 다른 도보 포인트를 찾다가 배타는 항 옆 방파제로 가보니 이미 몇 사람이 낚시를하고 있어 지켜보니 살감시가 나오길래 혹시나해서 주저 않아 오후까지 노려 봤지만 살감시외에(20~28)는 나오는 게 없어 아쉽지만 1박 2일간의 낚시를 접고 마눌님들의 사랑을 받기 위하여 영암 월출산으로 넘어가서 그 다음 날 등산하다가 뒤지는 줄 알았습니다.(왜냐하면 그 전날도 밤새 목꺽기 운동한다고....) 덕분에 마눌님들은 아주 만족해한다고하면서 다음에 또 이런 여행을 하자고합니다만, 벌써 걱정이 앞서내요.... 제가 워낙 등산을 별로 안좋아해서리...ㅎㅎ 태풍이 오네요....조심하세요.